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생애 최악의 고통 ㅠㅠ (쐐기벌레에 쏘임)

동그라미 조회수 : 3,528
작성일 : 2022-09-19 08:18:40
대추나무에 열린 대추 따다가 갑자기 따끔 하길래 올려다보니
쐐기벌레가 일렬로 나뭇잎에 몇마리가 있는거에요.


순간 따끔하고 말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봉틀로 손가락 박는 통증이였네요( 통증에 극에 달했을때)

지인이 자기친구도 쐐기벌레에 쏘여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보고 넘 오버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결국은 병원응급실로 갔었다면서 빨리 응급실로 가라고 하는거에요. 물린 손가락이 퉁퉁 붓고 독이 점점 번져 내려 오는게 보이더라구요. 큰일이다 싶었는데 갈수록 통증의 간격이 좀 벌어지니 참을만은 했는데 솔직히 이게 내 생애 최악의 고통인가?

생각이 들만큼 죽을만큼 아팠네요

어떤분은 팔 자르고 싶었다고.ㅠㅠ


다들 대추나무 블루베리 등등 잎에 붙은 쐐기벌레 조심들 하세요~

넘 아팠을때 문득 들었던 생각이 일확천금이 눈앞에 있어도
통증만 멈충다면 아마 바꾸었을것 같네요ㅎㅎ


돈도 중요하지만 고통 앞에서는 그게 아무것도 아닐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별로 크게 가진것 없어도 착하게 살고
좋은일 많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다시는 애 낳나봐라 하면서도 또 낳고ㅎㅎ


IP : 211.226.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9 8:21 AM (121.144.xxx.128)

    중요한건 응급실? 병원?ᆢ치료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잘 나았나요

  • 2. 십몇년전에
    '22.9.19 8:23 A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지극한 신체적 통증 앞에서 지금 이순간 돈이 다 뭐냐 건강이 최고구나 마음 착하게 살아야겠구나 깨달았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 3. 원글
    '22.9.19 8:24 AM (211.226.xxx.100)

    지속적으로 통증이 왔을때는 죽을것 같았는데
    통증이 오는 고통이 점점 잦아들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쏘였는데 밤새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수시로 물파스만 발랐었어요,


    지금도 쿡쿡 짜르듯 아프긴한데 이제는 참을만 하고
    통증도 완전 잦아들었네요

    응급실 가야하나? 긴장은 했었지만 안가고 이렇게
    나을것 같네요ㅎ

  • 4. ㅁㅁ
    '22.9.19 8:32 A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그게 어릴땐 산골출신이라 부지기수경험있지만
    통증이 그정도가 아니었는데
    서울에서 다 늙어 취업한곳 이층에 나무들이 늘어지던곳
    그벌레가 신발에 들어있는거 모르고 신었다가

    그통증이 전신으로 뻗어 데굴 데굴 할수준고통인데
    직원들은 재미있다고 킬킬거리던
    황당한 기억 있습니다
    그건 나뭇잎에 붙어있으면 같은 초록이라 보이지도 않음 ㅠㅠ

  • 5. 이게 무슨
    '22.9.19 8:34 AM (1.245.xxx.189) - 삭제된댓글

    어릴적 딱 한번 물린 쐐기벌레
    그때의 통증이 스믈 기억나네요
    벌 쏘였을때와 비교불가 통증이었어요
    어릴때라 발동동동 엉엉 울었던;;

  • 6. ditto
    '22.9.19 8:42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뭔지 알아야 조심하겠다 싶어 검색해 봤더니 송충이 아닌가요?
    송충이처럼 생겼는데 송충이랑은 다른 벌레인가요? ㅠㅠ
    보기만 해도 소름 돋아요 쾌차하세요 ㅜ

  • 7. 윗님
    '22.9.19 8:52 AM (211.226.xxx.100)

    송충이 아니에요. 송충이랑 완전 다른 벌레에요

  • 8. ..
    '22.9.19 9:00 AM (211.234.xxx.254)

    5도 2촌 생활 3년차입니다. 작년에 텃밭에서 쐐기벌레에 물렸는데.. 세상에 벌레 물려서 병원 가는 일은 생각도 못했는데 결국 병원에 갔네요. 그래도 한 달 갔습니다. 진짜 아프고 붓기는 또 얼마나 어마어마했던지.. 그 이후에는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약 중 가장 강력하다는 연고가 상비약이 되닜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안물리고 지나갔네요.

  • 9. 나야나
    '22.9.19 9:15 AM (182.226.xxx.161)

    어머 처음알았네요..시골출신인데..어후 고생하셨겠어요

  • 10. 경험자
    '22.9.19 9:40 AM (221.165.xxx.174)

    저는 커다란 바늘이 제 온몸을 쑤시고 다니는듯한 고통을 ㅜ.ㅜ
    근데 물파스 바르니깐 더 화끈거리고 죽을것 같던데
    블루베리 몇개 따다 얻은 경험입니다

  • 11. 어릴때
    '22.9.19 10:03 AM (223.38.xxx.64)

    시골살아서 요거 털달린애한테
    많이물렸는데.너무아픔.
    산에가면 애만봐도 징그럽고싫으네요

  • 12.
    '22.9.19 10:44 AM (58.126.xxx.41) - 삭제된댓글

    옛날 국민학교 시절 쐐기에 팔뚝 물렸는데 땡땡 붓고 따갑고 아파서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구요. 뭐라도 바르면 낫지않겠나 싶어 엄마 콜드마사지크림을 듬뿍 발랐더니 까만 독이 샤프심보다 가는 선들 모양으로 하얀 크림에 쭉쭉 빠져나온 모습을 봤지요. 독이 빠지고 금방 나았어요.

  • 13.
    '22.9.19 5:30 PM (125.183.xxx.122)

    저 대추나무 쇄기 벌레 몇번 쏘여봤고 말벌에도 1번 쏘여봤어요둘다 엄청 아팠어요 말벌에 쏘인곳은 뚱퉁붓고..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102 우리가 고생해서 3 기레기 2022/09/20 656
1393101 모범형사 2 11 ㅇㅇ 2022/09/20 2,833
1393100 잘 못한 건, 잘 못했다고 하는 언론이 없네요 2 ... 2022/09/20 1,071
1393099 집값떨어지면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언론이고 사람들이고 10 집값 2022/09/20 2,737
1393098 pd수첩 보세요. 김학의무죄,9년의기록 10 .. 2022/09/20 3,034
1393097 국민들, 냄비 안에든 개구리 같지 않나요? 5 ㅇㅇ 2022/09/20 1,440
1393096 김명신 새로운 룩. 카를라 브루니 복사 38 명신도리코 2022/09/20 22,232
1393095 왜 갑자기 무릎이 아픈걸까요? 6 아파요 2022/09/20 2,489
1393094 중등 아이 학원마치고 간식 5 간식 2022/09/20 2,257
1393093 다른 정상들도 참배 못했다'더니.. 사진 나오자 당황한 한덕수 31 2022/09/20 5,630
1393092 진심 공해네요 공해… 27 lh 2022/09/20 4,693
1393091 저도 다이아 질문이요 2 쥬얼리 2022/09/20 1,624
1393090 "조국 옹호하는 상류층 여성들에 놀랐다"..파.. 27 ,,, 2022/09/20 6,467
1393089 크림치즈 어중간하게 남으면 바스크치즈케이크 만들어 보세요. 6 소소 2022/09/20 1,643
1393088 학원선생님 소년 2022/09/20 942
1393087 교촌 대단하긴 하네요 32 2022/09/20 22,276
1393086 전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김혜경법카유용의 주범 19 ㅇㅇ 2022/09/20 2,409
1393085 협착증으로 걷기 힘드신 분 사용할 도구있나요 6 . . 2022/09/20 1,821
1393084 남자친구 부모님이 공장임대업 하신다는데 20 Asd 2022/09/20 6,661
1393083 자소서 쓰는 고3에게 선물 5 잘몰라서 2022/09/20 1,315
1393082 윤석렬보다 모지리 지도자 있었나요? 37 2022/09/20 4,077
1393081 약사님 처방약 질문좀 드립니다 2 ^^ 2022/09/20 1,164
1393080 입사전 교육기간 교육비 지급에 관하여 1 d 2022/09/20 1,415
1393079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보는중인데요 5 자나가다 2022/09/20 6,518
1393078 제일 손쉽게 돈 빼먹을수 있는곳이 건설쪽 6 청와대 2022/09/20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