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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스장에서 있었던일 쓴 사람인데

지난번 조회수 : 4,947
작성일 : 2022-09-16 15:39:02
지난번에 헬스장에서 눈인사만 하던 할머니가 헬스 잘한다고 칭찬하더니 경력 별로 안된다는 말에 가르치더라는 글 올린 사람이에요. 전 그냥 눈인사만 하고 운동하거든요. 사실 그정도 인사하고 어색한 없이 지내는 곳은 많고요.
근데 그할마니가 어제는 저에게 같이 간 아들이 애인이냐 동생이냐 묻더니 혼자 놀라더군요.
아니 엄마엄마 그러는데 애인이겠어요?
그러더니 나가는데 손을 확 틀어잡고는 애를 낳은 여자 맞냐고 해요.
손을 왜? 그렇게 쎄게 잡는거죠
갑자기 쎄해졌는데 여기를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이백미터 거리에 있고 정말 가까워서 좋았는데 나이든 사람을 아는척 한 죄인가요.
월 이만원에 샤워시설같은건 없고 기구도 다양하진 않아요.
그리고 제가 갈 수 있는 시간은 오전오후 밤시간중 딱 밤시간 세시간. 주중 오일만 가능. 공휴일 불가.
이정도면 주민센터 치고도 싼건 아니라고 하대요.
하지만 여름에 시원하고 사람 없고 좋았는데 이 할머니 왜 쎄하개 굴죠. 느낌이 소름 돋는데 느낌을 믿을까요?
손을 잡을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손을 잡고 안 놓는거에요.
게다가 내용도 공격적으로 애 낳은 여자 몸매 운운
근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키크고 말라서 그렇지 똥배도 보이고 그냥 보통 아줌마고요.
뭐라고 더 특이한 몸매도 아닙니다.
그러니 웃기고요.
아들하고 연인처럼 보일만하지 않으니 더욱 쎄하죠.
그럴리가 없잖아요? 아들이 스물다섯인데 얘가 막내라고요.
눈이 삐어도 그렇게 보일 이유 없고 누나로도 안보잉 외모입니다.
그러니 쎄한거고요.
이 헬스장 가격이 메리트 없는건지좀 판단해주새요.
가격 메리트 있음 그냥 참고 다니고 있음 빼게요.
매일 다닐 수 있는 동네 헬스 장은 비슷한 거리에 큰길을 하나 건너야 하는데 여기 가격을 알아볼까요?
IP : 223.62.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한하시네
    '22.9.16 3:45 PM (220.75.xxx.191)

    사람 무시하는거 안해보셨어요?
    왜 그깟 사람하나때문에
    내 편함을 포기해요?

  • 2. ㅇㅇ
    '22.9.16 3:47 PM (14.52.xxx.159)

    제친구는 그 헬스장 터주 70넘으신 왕언냐가 볼때마다
    살빼라고 잔소리해서 1년회원권인데 못가고 있대요. ㅎㅎㅎ
    없을시간에 가서 가끔 샤워만하고 온다고 ㅋㅋㅋ

    다정도 병입니다

  • 3. dd
    '22.9.16 3:5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노인들 많이 오는 헬스장에
    그런분들 꼭 한명 있어요
    할일없고 대화상대 없다보니
    말걸고 별의별거 다 참견하고요
    저도 부담스러워 환불받았어요
    노인들 오는데 가지 마세요

  • 4. 무시
    '22.9.16 3:54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무시가 최고
    심심해서 달라붙는거에요

    손잡으면
    악!!!
    오버하세요
    아퍼욧놓으세욧!
    주변사람들쳐다보게 소리질러요

    아이고 아줌마 유난이다
    그러면 갑자기잡아서 놀랐어요
    무표정하게말하세요

    그할머니피할필요없어요
    운동할때 이어폰끼세요
    말시키면 모른체하세요
    툭치겠죠

    어멋 깜짝이야 왜요
    하고놀라세요


    시선피하고 운동에집중하시고
    폰으로 기구검색해서 보면서운동하세요
    이어폰은 필수!!!

    저도헬스장 참견러들
    이어폰으로 물리칩니다
    조용히하고싶을때는 빈이어폰 꽂고 모른척해요

    벽이되어야합니다
    무표정 낮은목소리

    왜요?




    무슨말은해도




    낮은목소리로 하면 다들떨어집니다
    기쎈사람에게는 벽이되는게 답이더라구요

    그들이 재미없게하는게 비법입니다

  • 5. 치매인가
    '22.9.16 4:00 PM (180.69.xxx.74)

    아들이라는데 ..
    손 쳐내고 왜 이러냐
    운동하러 오는거니 내게 관심 갖지말라 하세요

  • 6. ㅡㅡ
    '22.9.16 4:01 PM (211.109.xxx.122)

    저런분들 특징이 강하게 밀어내면 주위에 님 험담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거에요.
    어디든 아줌마, 노인많은데는 믿고 걸러야 된다는. . .쩝

  • 7. 으싸쌰
    '22.9.16 4:13 PM (218.55.xxx.109)

    바빠요
    하고 마세요

  • 8. ...
    '22.9.16 4:20 PM (1.241.xxx.220)

    은근히 거리두기...일단 해보세요.
    그래도 그러면 그때가서..

  • 9. 어허
    '22.9.16 4:22 PM (118.235.xxx.32)

    텃세가 심하네요.
    주민센터 매일 가는데 가격 저렴한 거 아닌가요?
    일주일에 한두번 가는곳도 있어요.
    암튼 어딜가나 텃세하는 분 있네요. 아예 틈을 두지 않고 모른척이 답인데 참 쉽지 않네요. 원글님한테 질투하는 거 같아요.
    그냥 무시가 답이겠네요

  • 10. ...
    '22.9.16 4:22 PM (14.52.xxx.1)

    저도 동네 할머니 한 분이 말 걸어서 그냥 이어폰 끼고 못 들은 척 했어요.
    계속 물으면 이어폰 끼어서 안 들려요 하고 그냥 싹 무시하니까 그 담부터 말 안 걸어요. 무시가 답.

  • 11.
    '22.9.16 4:38 PM (118.33.xxx.85)

    별별 일을 다 참견하는 할일없는 분들이 있나봐요.

    우리 동 청소 아주머니는 월요일에 아침에 제가 골프백 메고 나가는 걸 두어번 마주쳤어요. 일요일 라운딩에 비를 맞아서 실내에서 말렸다 다시 차에 실으려고 월요일에 들고나가는데, 이걸 월요일 라운딩 가는 걸로 알았나봐요. 엘리베이터 내리니 1층에 있길래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지나는데 엄마야 하는 말로 받아요 그걸. 대체 이게 뭔 반응인지.

    수요일 경비실에 뭐 여쭤보려고 문을 여니까 그 안에서 경비아저씨와 앉아서 얘기 중이시더라구요. 경비아저씨랑 제가 얘기하는 동안 위아래로 보면서 큰 소리로 골프는 다녀왔나보네 이제, 하는 거에요.

    한가한 여자가 평일 놀러다니는 걸로 보여서 배가 아픈가 싶어서 이제 인사 안 하고 지나가요.

  • 12. 그할머니는
    '22.9.16 5:36 PM (112.148.xxx.91)

    원글님이랑 할머니 자신이랑 경쟁상대라고 생각하기때문이죠
    고나리 할망구가 저보다 20살 많은데 저를 제나이보다 더 어리게 생각 했더라구요. 그럼 정말 저랑 그할망구랑 모녀나이차이 나는데 저를 어찌나 자신의 경쟁상대로 생각하던지요
    제가 운동하면 뚫어지게 쳐다보고 ㅜㅠㅜ 운동하는거 다 간섭하고
    저보고 나이가 있으니 운동해야 한다고????? 이무슨 개소리?? 난 나이에 대해 아무말도 안했는데 왜 나를 자신과 같은 나이의 연장선으로 묶어서 말하는건지???
    물론 저도 50초반이라 나이 많아요
    하지만 그할망구 말하는 뉘앙스가 딸뻘인 저랑 자기랑 하나로 묶어서 ㅋㅋㅋㅋ 말하더라구요

    그할망구랑 같이 다니는 할망구가 뭐라는줄 아세요? 어머 언니는 늙지를 않아 짜증나~ 나가서 50이라고 해도 다 믿겠어~~ 라는거예요 ㅋㅋㅋ 탈의실에서 큰소리로요. 미친 할망구들....

    자기가 진짜 50살인줄 아나봐요 ㅋㅋㅋㅋ 71살이면서 ㅋㅋㅋ 미챠 ㅋㅋㅋ
    착각은 자유지만 왜 가만있는 나에게 간섭하고 지적질하고 참견하며 자기랑 동급나이로 묶냐고요!!

    진짜 짜증나서 그뒤부터는 냉랭한 표정으로 뭐 물어봐도 네 아니오만 했더니 접근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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