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득부득 가니 여름이 가고 수시를 쓰고..
코로나 기간동안 3년을 내리 보내서 어디가지도 행사도 못하고 그렇게 보냈어요.고2들 수학여행간다고
부러워하네요.ㅠ
오늘까지 자소서 내는 학교가 있으니 학교가서 마무리 하고 보내려나본데
고친걸 제 카톡에 보냈더라구요.
제가 한 불안 초조 하니, 오늘 톡으로 보낸다음 입력하라고 했거든요
중딩때까지 전혀 눈에 띄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고등가더니 너무 활개를치고 성격이 확 바뀌어서
은근 은따도 당하고 반에서 힘든일도 있었는데(남학생이 적은학교)
아이가 묵묵히버티는 힘이 있더라구요.
저희엄마가 치맨데...**이는 무게감이 있지?? 그말만 갈때마다 10번씩 반복하세요.ㅎㅎㅎㅎ
수시학종은 내신 ,생기부 +운..이라는데
이젠 조용히 기둘려야겠지요.. 수능을 일단 잘봐야하고 1차 붙으면 면접 준비도 해야하고요.
어쨌든 우쭈쭈 해줘야하니 잘하든 못하든 애 기세워 주려고
'와~ 엄마가 어떻게 ***같은 아들을 낳았을까? 하면
안낫어 안낫어 바꼇어바꼇어! 하는 그아들입니다.ㅋㅋㅋ
남편이 몇일전 들어와 술을 마시며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는 해준게 참 없는데 애가 스스로 잘했다는거에요,,(얼추 맞는말)
그래서 내가 해준게 왜 없냐고..막 조목조목 따졌어요.ㅋㅋㅋ 머머 했다..하고 생색내고
작년 입시치른 어머니들, 원서 접수 하시고 시간 어찌 보내셨나요. 불안하지 않고 애 볶지 않고
저도 그냥 평정심 유지하는 엄마였음 좋겠어요. 사실 수시 쓰기 전날은 맘이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오더니
막상 애가 학교다녀와서 그냥 나를 옆에 앉혀놓고 후다닥 접수하니 맘이 편하더라구요.
제가 일은 프리랜서라 11월말까지 확 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