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대 운동하는 어르신들이(나보다 연장자라는 뜻-10년 이상?)
세 분이나 친절하게 웃으며 '추석 잘 쇠었어요?' 하고 먼저 말걸어 주시는데
맘이 뭉클한 거 있죠.
저도 웃으며 네. 잘 지내셨어요? 했어요.
그간, 운동하는 곳에 있는 분들
너무 자리 욕심에, 어른 대접 받으려고 들고
자신보다 어린 사람 누가 인사 하나 안하나
지켜본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부끄럽더라고요.
사람 다 다양한데 말이죠.
저는 운동하러 가서 사교하는거 싫어해서
여태까지는 무표정하게 다녔는데
눈 마주치면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목 인사라도 하려고 합니다.
남은 생애? (내년 50임) 친절하게 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