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남자복은 확실히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쉬워보이는 여자인가? 했지만 워낙 보수적인 부모밑에서 살아서 옷차림이나 행동도 헤프진 않았구요
실제로 소위 말하는 유교걸이었으니..
아무튼 서울에 적당한 대학나왔는데 운좋게 회사를 잘 들어갔어요
직원들 대부분이 명문대 전문직이었고 회사에서도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에 제가 선택한 사람이 하필 전남편이었어요
그 사람도 전문직이었지만 힘든 개룡남에 언어폭력이 너무나 심했어요.. 결혼전엔 몰랐으니 만났겠죠
결국 이혼하고 직장잡아 제 힘으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네요
만약 남자복이 있었다면 혹은 남자보는 눈이 있었다면 다른 평범한 남자를 만나 평온하게 살고 있겠죠..
힘든 시점에 우연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주를 봤는대 사주에 관이 없다고^^;;
여자에게 관은 남자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저에게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친정도 중산층까진 아니지만 무난하게 사시고 아이들과 행복은 하지만.. 가끔은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 결혼 잘해서 남편하고 서로 의지하고 시댁과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 보면 좀 부럽긴 하더라구요
명절이라 친정에 다녀오고 아이들과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있지만 그냥 조금은 씁쓸하네요..
글은 좀 있다 삭제할께요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 흐흐
'22.9.12 7:41 PM (222.101.xxx.249)원글님! 저는 관이 많아요! 많아서 없는거랑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가장의 운을 타고 나신걸거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우리가 잘나서 남자들이 못따라온다.. 생각하시고 즐겁게 사세요!2. ㅠㅠ
'22.9.12 7:42 PM (117.110.xxx.24)토닥토닥..
겉으로 행복해보인다고
고민이 없는게 아니예요.
제 주변만해도 쇼윈도 부부. 섹스리스부부 많아요.
원글님이 가지신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실수있길 기도할께요.
앞으로 더 행복해지실거예요3. 음
'22.9.12 7:43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보수적인 부모 밑의 딸들이 의외로 남자 잘 못골라요. 이건 저나 제 친구들 보면서 다들 공감하거든요.
딸들한테 살가운 아빠를 두거나 부모가 아이를 자기가 찍어누르는 상대가 아니라 한명의 객체로 보는 집 있죠? 그런 애들이 다들 대부분 괜찮은 남자 만나서 잘 살아요.
저포함 통금 있고 남녀가 어쩌구 하던 집 애들? 똥차 콜렉터들이었어요;;;4. ㅇㅇㅇ
'22.9.12 7:45 PM (221.149.xxx.124)관이 없다는 건 내 팔자에 남자가 없다, 남자복이 없다, 이런 소리가 아니라...
남자한테 기대하는 게 없고 마찬가지로 남자가 여자한테 뭘 기대하는지,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 전혀 모른다는 소리임...5. 아
'22.9.12 7:56 PM (211.36.xxx.183)아 그런거에요? 제가 그런가 생각해봐야겠네요
사실 제가 현모양처 전업주부가 꿈이었거든요 ㅎㅎ
반대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래서 오늘은 더 씁쓸한가봐요6. ...
'22.9.12 8:13 PM (14.32.xxx.50)미래는 모르는거니 미리 포기하고 단념하지는 맙시다.
좋은 일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화이팅!!!7. ㅎ
'22.9.12 8:16 PM (115.140.xxx.126)그래도 원글님은 능력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도 평범한 집안에 대학 나와 남자 보는 눈 없어 애 둘 데리고 사네요.
제 친구중 한명은 애둘 거의 다 커서 남자랑 다시 결혼 생각 없다더군요. 혼자가 편하다고 저도 사람을 못 믿겠고 지금까지 나름 엄마사랑 많이 받고 살고 있는데 남편복이 없네요. 같은 환경에서나고 자란 동생은 남편감도 좋고 직업도 승승장구~ 차이가 확 나버렸어요. 그래도 감사하고 살려고요8. 진짜 무관사주는
'22.9.12 8:18 PM (175.223.xxx.180)평상시에 남자들한테도 크게 인기 없지 않나요
직장도 좋은데 들어갔다고 하시는데
직장운도 그닥 안 좋은 걸로 알아요9. 175님
'22.9.12 8:44 PM (175.194.xxx.148)저 무관사주
돌싱
공무원
남자한테 인기
남자 보는 눈은 없는게 맞고 또한 맘에 드는 남자가 잘 없네요.10. ....
'22.9.12 8:58 PM (110.13.xxx.200)보통 무관은 남자조건을 내조건보다 좀 낮추면 낫다고 하던데..
직장 좋은 곳으로 가셨다니 관운을 그쪽으로 쓰신듯한..
무관이라고 다 못사는거 아니고 무관이어도 운에서 관 잘만나면 그럭저럭 잘 살아요.
관은 직장이나 남편운인데 보통 한가지만 쓸수 있다고 알아요.
만약 남편복이 있다는건 관이 용신이거나 관운이 좋을때 만난 남자와 결혼한것.
사실 어느 운때에 만나는 남자와 결혼을 하는지도 중요함.
남자를 보통 평생 몇명은 만나니까..
잘보는 사람은 이때 남자를 만날건데 별로다. 이때 만나는 남자가 낫다고도 말해줌.11. ..
'22.9.12 9:37 PM (223.62.xxx.19)남자복 있는 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요?
조건 좋은 남자 만나는 여자들 대부분 집에서 비위맞추고 살더라구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잘사는 것 같은 친구네 가정도 들춰보면 몰라요
좋은 성격의 자기 사랑해주는 남자와 무난하게 결혼하는구나 생각했던 아는 여동생
남편 게임중독에 비트코인으로 돈 날리고..
저한테 이야기 안 하면 어찌 알겠어요
남편이 싹싹하고 잘 웃어서 매치가 안 되기도 하구요
원글님이 이혼해서 조용히 아이들과 살고 있는 것도 축복이에요12. 제생각
'22.9.12 9:59 PM (114.201.xxx.27)너무 남자를 몰라서 그래요.
결혼이 다 내맘같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제 생각에도 비록 이혼이지만 그후 평탄하게 조용히 사는것도 축복같네요.
상처를 씻어내기엔 너무 어이없이 끝내야하는 썰물과 밀물같은 결혼마무리를 하는 입장이라,달리 느껴지네요.
중년이후 준비안된 이혼도 참...어이없네요.13. 저는
'22.9.12 11:10 PM (59.10.xxx.133)관이 세 개라는데 남자 운 없어요
오늘도 왜케 실망스럽고 기대할 수가 없는지 슬픈 하루네요14. 대부분
'22.9.12 11:14 PM (123.199.xxx.114)없어요.
좋은 남자나 여자가 드물어요.
하늘의 별만큼15. ..
'22.9.12 11:31 PM (220.92.xxx.186)힘내요. 살다보면 좋은 일이 있을거라 기대하며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로 해요.
저를 위로하는 말이네요. 행복하시길 빕니다.16. 저도 무관
'22.9.12 11:53 PM (124.53.xxx.169)자랄땐 온동네 학교까지 알아주던 금지옥엽,
어릴때 몸이약해 엄마가 점 그런걸 자주봤다던데
결혼 안시켜도 좋다 아니면 늦게까지 데리고 있어라..
하지만 세상적 분위기가 그런 걸 흠잡을때라
아버지 급 사후 엄마가 맘이 급해지기 시작햇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왜 꼭 결혼을 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가진체
한결같이 나만 좋다는 남자 믿고 ...
하지만 꽝 요.
남잔 그럭저럭 참아줄만 한데 환경이 지독하더군요.
지독한 환경의 남자랑 살았더니
그 환경에 젖은 남자가 지독해 지려는 조짐을 보이네요.
이젠 남들이 볼땐 그럭저럭 평범히 살아가지만
걸릴거 없던 내인생에 남자하나 허용했더니
오만 잡탕들을 끌고 들어왔다고나 할까요
아무 기대 없으니 나를 성가스럽게만 안해도 좋겠어요.17. ..
'22.9.13 11:43 AM (223.62.xxx.118)저는 무관에 상관격? 사주인데 돈은 있구 직업은 없는 남자랑 결혼했네요 지금은 평탄하고 약간 여유있게 사는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