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넷플 애나 만들기 보면서 비슷한 캐릭터가 생각났어요

경험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22-09-12 19:25:34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일하던 직장에서 만난 언니인데 비싼옷은 아니지만 옷을 참 자주 샀어요. 
그럴수 있죠. 
그리고 전날 누구누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며칠후에는 누구누구를 만날 예정이다..
그럴수 있죠. 
그런데 그 만남의 상대들은 언니와 전혀 일적으로나 뭐로나 무관한...지금 생각하면 언니가 어떤 직장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줄 알고 만나려 하는 그런 사람들이었어요.  사실상 아무 영향력 없었음.  가끔 그 상대들이 찾아와 인사 담당자에게 마치 오래전부터 소개한듯 누구누구라 하고 결론적으로 흐지부지 됨.  

그리고 여직원들과 밖에서 만나 소소하게 밥을 사거나 돈을 잘 쓰는 편임. 
그래서 내 수준에 좀 과한듯 하면 부담스러워 그자리에 안가기도 했지만 또 같이 다니면 좋기도 했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갑자기 지갑을 놓고 왓다고 해서 내야 했던 적도 있지만 속쓰린 경험 이후로 잘 안가게 되었죠.  
그렇게 잘 쓰고 나름 가지고 있는 재산이 많은듯 하더니 
막상 카드대금을 막을 때가 되면 저나 주반사람들 적금을 깨서 빌려주게 만들거나. (이건 뭐에 홀린듯. 그래야만 하는...) 
어떤 직장동료는 큰 금액을 대출받기 위해 보증을 서야 했어요. 
그때도 친구가 사정이 딱해서 빌려줬는데 아직 안갚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라는 사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는데 절대로 빚진사람 같지 않은 아이키우느라 즐거운 이야기, 일상적인 이야기 하며 통화하는데........ 지금생각하니 거짓말 같아요.

결국 나중에 그 돈을 안갚아서 보증선 동료가 마음고생을 엄청 했는데 통화가 안되다가 어쩌다 되면 "어 누구니? 오랜만이야.하며 밝게 인사하고  무슨 소리야! 다 갚았는데.... "하며 은행욕을 하더래요.  그리고 자기 사는 이야기, 여행가자는 이야기 등 상대는 심각한데 그런이야기.
저에게도 마찬가지였구요. 
적은 돈밖에 없어서 크게 빌려주진 못했지만 나름 저의 전 재산을 빌려가놓고 갚을땐 조심 스럽게 언제 줄거냐고 말 꺼내면 기도안찬다는듯 말도 못꺼낼 분위기 만들고......... 나중에 그돈 내게 소중한거고 전부니 당장 갚으라 하니 바로 갚더라구요.
물론 그후로 은근 마음 아픈 괴롭힘도 당했어요.  
그 직장 그만두고 이런저런 다단계인지 뭐인지 사업한다고 아주 잘나가는척 이야기 많이 했지만 그거야 그럴수 있다고 치고 
여기저기 빚을 지고도 아이는 골프를 시키고 좋은곳 여행다니고 그당시는 인스타는 없을때지만 여기저기 전혀 다른 루트로는 자랑하고 또 어디서 새로운 인맥을 형성해서 자기 주변에 누구누구 있다고 과시하고.....
다행히 그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애나가 만든 환경정도는 안되었을뿐이지만 받쳐주었다면 충분히 그랬을듯 해요. 


IP : 175.193.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9.12 7:34 PM (118.37.xxx.7)

    아우 무서운 사람이네요 ㅠㅠ
    그렇게 사람 혼을 쏙 빼는 인간이 있죠. 좋은 능력을 나쁜 쪽으로 쓰니 끝이 안좋을거에요.그런 인간에게서 빠져나오셨으니 다행이에요.

  • 2. 무서워요
    '22.9.12 7:39 PM (175.193.xxx.206)

    말을 너무 잘해요. 일을 잘 하거나 성실한건 아닌데 그때그때 말을 잘하고 포장을 잘하고 분위기를 잘 만들고 아무튼 거리를 두게 만든 댓가는 혹독히 치뤘지만 지금 생각하니 다행인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4888 시어머니의 가장 무서운 한마디 76 ... 2022/09/12 29,182
1374887 나문희 선생님은 연기 많이 하시면 좋겠어요 8 .. 2022/09/12 2,271
1374886 가난한 양가 부모 지긋지긋 하네요 6 힘든 맏딸 2022/09/12 7,437
1374885 갱년기 생리불순 병원가야죠? 4 2022/09/12 1,891
1374884 안양역 푸르지오더샵 3 2022/09/12 2,352
1374883 나는솔로에서 전부인을 아내라고 호칭한 남자.. 5 .. 2022/09/12 5,678
1374882 서울에서만 근무하는 공기업 뭐 있나요? 6 m 2022/09/12 3,281
1374881 돼지고기 삼겹살먹으면 배아픈 체질???? ㅠㅠ 12 ㅎㅎㅎㅎ 2022/09/12 5,047
1374880 코로나 검사 질문있어요 5 증상 2022/09/12 1,111
1374879 재직자가 진로관련 상담을 받을수있을까요? 5 ㅇㅇ 2022/09/12 809
1374878 특이 식물 블로그좀 알려주세요.^^ 3 특이식물 2022/09/12 972
1374877 서대문구 가좌동은 학군으론 매력이 없나요? 7 초등엔 괜찮.. 2022/09/12 2,516
1374876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킬 수 있는 방법 없나요? 25 ㅠ.ㅠ 2022/09/12 6,567
1374875 따라간다네요 2 김거니 2022/09/12 1,868
1374874 영화 ‘공조2’에 나온 이배우 누구인지 아는분 계실까요? 9 연휴끝 2022/09/12 2,575
1374873 살수차 물대포 부활 ㅡ 굥 살인정권 예고 7 전두환시대복.. 2022/09/12 1,596
1374872 제사 없앤집 부럽네요 9 .. 2022/09/12 4,333
1374871 육사오 질문이요(스포) 5 ㅇㅇ 2022/09/12 2,100
1374870 벌레 물린데가 많이 가려운데 조치할 방법이 없을까요 10 2022/09/12 2,182
1374869 추석음식하며 있었던 어머니와의 일 36 며느리 2022/09/12 9,914
1374868 깨볶는데 안통통?해져요 12 땅지맘 2022/09/12 2,592
1374867 남편과 싸움 11 명절뒷끝 2022/09/12 5,133
1374866 남주혁 학폭.. 김호중이나 김선호처럼 음해당한거였네요 23 마녀시냥 2022/09/12 9,290
1374865 덴탈 마스크 추천부탁드립니다. 9 .. 2022/09/12 1,567
1374864 전남 고흥 명절 차례를 전날 지내요 13 명절 2022/09/12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