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엄마의 추석음식들
아프면서도,,,딸 생각에
아프기 전과 다름 없이 상다리 부러질 것 같은 상차림을 하셨어요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했는데…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풍겨오는 엄마 음식 냄새…
집에 들어서니 큰 손 엄마의 스케일이 느껴지는 요리들…
하여튼 울엄마 손은 진짜 커! 하는 순간 보이는
기력없는 헬쓱한 엄마모습…ㅠㅠ
밥먹으면서 눈물 꾹꾹 참느라 접시에 코박고 밥먹었어요
평소처럼 “힘들게 왜 이렇게 많이 했어”라는 핀잔대신
이번에 게장 진짜 맛있게 됐네~
오랜만에 갈비찜 먹으니 밥 도둑이네 하면서요
집에 싸온 엄마음식.. 국물한숟가락 남기지않고 다 먹을려구요
그래도 아직은 엄마음식 먹울수있다는것에 감사하면서…
1. …
'22.9.11 8:07 PM (211.234.xxx.70)왜했어 타박안하고 너무 맛있어 이래서 어머님 더 행복하셧을거에요 저는 왜그렇게 타박만했을가 후회가 되더라구요 어머님도 원글님도 서로 마음이 잘 전달됏을거에요 ㅠ 어머님이 오래 건강하시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2. 쾌유기원
'22.9.11 8:07 PM (114.205.xxx.84)꼭! 완쾌 하셔서 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3. ㅇㅇ
'22.9.11 8:0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언젠가부터 음식을 하지 못하셨어요 엄마가. 김장이며 명절 생신 다 외식합니다. 엄마밥 먹어본지 10년 되가네요.
4. 다행히?
'22.9.11 8:16 PM (220.75.xxx.191) - 삭제된댓글전 딱히 엄마음식으로 기억될만한
입에 맞는 음식이 없어서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도
엄마가 해준 그거 먹고싶다...하며
울 일은 없을듯해요
제 셤니가 진짜 투박하고 제 입엔 맛없는
음식을 많이 하셨는데
남편도 엄마음식이 다 맛없었다는데
나이드니 한번씩 그 음식들이 생각난다고
가끔 쑥버무리를 해달라 뭐해달라 하면
어머닌 맛없다더니 왜 해달래?하면서도
좋아하는 표정을 못 감추고
기꺼이 해주시더라구요
그것도 이젠 끝이네요 작년에 돌아가셨...
불쌍한 내 남편 -_-5. ㅠㅠ
'22.9.11 8:18 PM (223.62.xxx.24)어머니 회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6. ᆢ
'22.9.11 8:28 PM (106.102.xxx.29)어머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7. 눈물나네요
'22.9.11 8:35 PM (116.41.xxx.141)아고 어머니
요래 아쁜 딸내미 생각해서 꼭 건강하세요 ~8. 아마도
'22.9.11 8:39 PM (61.76.xxx.4)그 어머니는 내가 해즐 수 있는 시간이 더 더 길기를 바라며
힘을 내셨을 겁니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것을 온전히
내줄 수 있는게 부모 아니겠어요 저도 암환자 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울컥하네요
원글님의 예쁜 마음이 너무 고맙습니다9. 원글
'22.9.11 10:36 PM (210.205.xxx.168)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서글펐는데 따뜻한 위로가 되었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61.76님도 완치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저도 엄마와 행복한 시간 보낼게요
10. ㅇㅇㅇ
'22.9.11 10:41 PM (211.248.xxx.231)눈물납니다
부디 어머니 완쾌되시고 건강히 장수하시길요11. ㅇㅇ
'22.9.12 1:35 AM (133.32.xxx.15)어머니 꼭 반드시 완쾌하실 거예요
12. ㅠㅠ
'22.9.12 1:38 AM (211.48.xxx.183)글 읽는데 눈물나네요ㅠ
어머니 얼른 나으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