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문의 드려요
이번 한번만 누나인 우리집에서 지내도 될까요
1. oooo
'22.9.11 7:37 AM (1.237.xxx.83)어르신들 원칙에 의하면
제사는 옮겨다니면 안된다 하십니다
그러니까 한집에서만 지내란 얘기고
제사 받아와 앞으로 다른 집으로 옮길경우
산소에 가서 고하고 옮기라 하셨어요
이럴경우 앞으로는 옮겨간 집에서 계속 지내는 거죠
그런데
제사의 의미가 시대에 따라 변화했고
우리의 의식도 변했으니
그게 뭐게 중할까요?
귀신이 발이 있어 못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요
남동생네 사정이 있으면
올해는 산소나 납골당가서
간단히 (술 포)만 올리고 찾아뵈어도 되고
원글님 집에서 지내도 되죠
집에 아픈 사람 있으면
제사 안 지낸다는 소리도 있는데
암 환자가 있어도 지내는 집 있더군요2. ..
'22.9.11 8:02 AM (223.39.xxx.61)ㅇㅇㅇㅇ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제사 옮길때 격식이
있다고 들은적 있어서 문의해봤어요
울집에서 함 하고 싶은데 역시 안될거 같군여
남동생네서 그냥 기존 하던데로 해얄거 같아요3. ..
'22.9.11 8:23 A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신발오십켤레쯤 정리하는 것쯤은 흥~
하는 종가집 맏딸로
결혼해서는 종가집 종부로
총 오십년
오래살았네요^^
어제 차례는 제 시골 작은 별장에서
*씨대표 종손인 남편과
*씨대표 맏이인 저 이렇게 둘이
합동차례를 지냈답니다
우리가 아침으로 먹고픈
돼지앞다리살 수육, 바싹 구운 옥돔, 고사리나물, 소고기뭇국,종류별과일, 소주한병
딱 이렇게 차려놓고 즐거운 차례 즐거운 아침식사~~
양쪽집 부모님과 동생들에겐 영상통화와 사진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조상님들이시니 어떤 형태든 오케이 하시리라 딱 믿고
내마음 편하게 동생들 편한쪽으로 하면된다! 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장소 아무상관없어요4. 뭔상관
'22.9.11 8:29 AM (211.212.xxx.185)우리나라도 조선시대 이전엔 자식들끼리 돌려가며 지냈었고 지금도 제주도에선 돌림제사라고 아들들끼리 돌려가며 지내기도 해요.
17세기에 왜 장남이 제사지내는 풍습으로 고착되었는지 그 이유 등등 읽어보세요.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344
원칙이란게 조선시대에 바뀌었는데 현재 바꾸지 말라는 원칙이 어디있습니까?
제사를 기꺼이 지내고 싶은 마음있는 자식이 올리는 제사를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겠죠.5. :::
'22.9.11 8:34 A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그니까 이것도 집안마다 꼭 이래야된다 저래야한다 말만 많은 듯요.
저도 뭔지도 모르고 미련하게 여러 제사 받아와서 지내고는 있는데 일단 저희 집안어른들 설명에 따르면 장소를 옮기면 조상님이 식사하러 못 오시기 때문에 내년에 옮길거면 올해 제사에 어디로 찾아오시라고 미리 고해야된답니다.6. ,,
'22.9.11 11:19 AM (121.125.xxx.10) - 삭제된댓글요즘 명절에 여행가서 그곳서 차례 지내는 집들도 많잖아요 그냥 자손들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되면 되지 형식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7. dlf
'22.9.11 1:20 PM (180.69.xxx.74)해도 되요
펭션에서도 지내는데요 뭐8. ...
'22.9.11 1:30 PM (223.39.xxx.39)형식이란게 어차피 사람들이 만들어내고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건데요
원글님한테 맞게 변형한들 어떤가요
저희 엄마는 아빠 제사 10년 지냈으니 됐다고
앞으로는 안지내겠다 선언하셨어요9. ㅇㅇ
'22.9.11 3:3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옮겨도됩니다
심지어 외국으로가서 해도된데요10. 00
'22.9.11 5:09 PM (1.242.xxx.150)각자 사정에 맞게 하는거죠뭐. 이번 기회에 없애는것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