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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내집이 아니라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같이 있다 오는 식

로팦 조회수 : 6,127
작성일 : 2022-09-10 23:47:09

명절이라고 시집엘 갔는데 시집은 시어머니, 시누이, 시동생이 평소 같이 살고 있으니까
거기에 오늘 시누이 애들도 오고, 평소 다른 데로 나가 사는 시동생 애들, 남편까지 모이니
완전 그 집 식구들 모임인데 음식은 다 미리 사서 한다고 하니 거기에 저는 정말 할 게 없더라구요.

시누이가 자기 가정도 있지만 혼자 남은 시어머니한테 지극 정성이라 
본인 시모는 진절머리 내고 있고 자기 남편과도 이혼만 안 한 상태라 그집 남편은 오지도 않는데
시누이는 친정 가까이 살아서 주말이나 시간 있을 때는 친정인 시집에 살고 시동생도 이혼하고 거기 같이 사는데다
남편도 은퇴하고 시간이 나니까 매일 거길 들러서 하루에 한번씩 시어머니랑 산책하고 오는
그런 식이거든요. 그러니까 시어머니는 당신 애들이 성인 정도가 아니라 자식들이 성인인데도
결혼한 자식들과 다 같이 사는 거 비스므리하게 매일 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 평소에 저는 갈 일이 없어요.
시어머니로서는 결혼한 자기 자식들을 같이 살거나 적어도 매일 다 보고 사시는 거죠.   

오늘 명절이라 원래 저녁에 모여서 같이 먹기로 해서 남편과 같이 가니 명절음식 다 산 거긴 하지만 
그거 가득 펼쳐 놓고 이미 식사를 끝냈더라구요. 애들이 아침을 안 먹어서 지금 먹었다는데 시간이 저녁시간인데 
아침을 안 먹었다니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그런가 하고 우리보고 밥먹으라 하는데 
다 먹고 난 상에 먹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만 내가 밥 퍼줘서 먹었고 나는 먹지 않았고 
왠지 먹으면 다른 사람들 먹고 난 그릇들 다 내 차지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집 안주인 같은 시누이가 하던 거 계속 하지 하는 맘으로 저녁은 안 먹고 시누이가 정리하고 달그닥거릴 때도
일절 그쪽으로 가진 않고 앉아 있다 왔는데 기분이 그닥 좋진 않은데 뭔지 모르겠네요.

거기서 시동생하고 재밌게 얘기를 하겠어요, 진두지휘 하고 있는 시누이랑 하겠어요
시어머니랑 하겠어요, 아니면 어릴 적부터 한번도 할머니집에 온 적 없다가 이번에 첨온 20대 애들이랑 하겠어요. 
다른 사람들 얘기하는 동안 그냥 핸드폰만 보다 왔는데 모두 그 집 식구들이고 자기들끼리 잘 있고 제가 들어갈 자리도 없고
내가 거기 있을 이유도 사실 없고 식구가 아닌 느낌을 강하게 느끼고 왔는데 
저는 친정도 없고 언니도 없고 친한 사람도 없어서 내가 느끼는 이 소외감은 
그럴만하다일까 궁금하네요. 시누이가 자기 엄마한테 너무나 극진해서 사실 저는 거기 들어갈 자리도 없고
이럴 경우 그냥 앉아 있다 오면 되지 그런 감정 느낄 필요도 없고 
그래 가족끼리 잘 지내세요 이 정도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은 거겠죠? 

 

IP : 1.232.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0 11:47 PM (61.79.xxx.23) - 삭제된댓글

    매번 주다가 이번만 안줬다구요??
    그래서 욕하시는건가요??
    그쪽 자제들 3040 이면 애기들도 있겠네요
    그 애기들한테 내복이라도 주셨겠죠??

  • 2. ...
    '22.9.10 11:47 PM (125.177.xxx.24) - 삭제된댓글

    따로 선물 보냈으면 서운할만도...
    근데 중학생 아이가 부모없이 친척들 모임에 따라다니는것 자체도 신기하긴 하네요.

  • 3. ...
    '22.9.10 11:52 PM (223.38.xxx.252)

    선물 들려보낸게 없으니 그런 글도 안쓰고 글 지웠죠
    완전 맘충 ㄷㄷ

  • 4. 겉도는 느낌
    '22.9.11 12:12 AM (39.118.xxx.77)

    그 느낌이 겉도는 느낌인거죠.
    불편한 자리에 왜 계속 계셨어요?
    그냥 집에 오시지...
    젊은날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불편한데 억지로 참고 계시지는 마세요.

  • 5. 남편과 같이
    '22.9.11 12:20 AM (1.232.xxx.29)

    가서 있는데 갑자기 혼자 벌떡 일어나서 나 먼저 가겠다 하기도 좀 그래서요.

  • 6. 앞에 두 댓글은
    '22.9.11 12:21 AM (1.232.xxx.29)

    좀 지워주면 좋으련만.
    다른 글 댓글이 이상하게 붙어 있네요.

  • 7.
    '22.9.11 12:33 AM (58.124.xxx.120)

    음식한것도 없고 설거지도 안했고
    별불만 가질것 벖어 보이는데요

  • 8. 하루 종일
    '22.9.11 12:35 AM (1.232.xxx.29)

    다 사서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송편과
    하루 종일 시간 들여서 만들어 간 음식 들고 갔죠.
    애들한테는 산 거 싸서 보내주고 내가 한 게 산 거랑 중복되서 가져오려고 했더니
    맛이 다른데 두고 가라 해서 두고는 왔어요.

  • 9. 그래도
    '22.9.11 12:3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래도 명절인데 저녁먹기로 하고는 먼저 먹는건 뭔가요? 애들이 배고파하면 애들만 먹이던가 하지 참...
    시누이가 집주인행세 하고 있고 시어머니와도 밀착되어 있어 틈이 없는 기분 알것 같아요. 저는 손윗동서가 그러셔서... 처음에는 속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좋아요. 그 덕에 시댁에서 한발짝 떨어져 마음이 가벼우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시누이들 손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며느리만 시키는 것보다는 나아요.
    평상시 자식들이 자주가니... 이런날 미리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 10. 명절에
    '22.9.11 1:04 AM (124.54.xxx.37)

    같이 식사하는 배려도 없는 가족이네요..ㅉ 담부턴 가지마세요 아님 시누이가 다 치우면 님이 차려서 남편하고 같이 먹던가요 저희도 시누이가 자기친정인 제시집에 붙박이로 있어서 가고싶지않아요

  • 11.
    '22.9.11 1:28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시누이 친정에 부랴부랴 와서 저는 점심만 먹고 갑니다. 먹었으니 설거지는 한다 생각하고 설거지까지는 하고 과일 먹고 가라는데 깎여져 있지도 않은과일 어쩌라는건지 부랴부랴 떴습니다. 과일에 집착 하더라고요. 친정 가서도 밥안먹고 금방 왔어요. 새언니가 얼마나 싫을지 알겠더라고요.

  • 12.
    '22.9.11 1:31 AM (119.67.xxx.170)

    시누이 친정에 부랴부랴 와서 저는 점심만 먹고 갑니다. 먹었으니 설거지는 한다 생각하고 설거지까지는 하고 과일 먹고 가라는데 깎여져 있지도 않은과일 어쩌라는건지 부랴부랴 떴습니다. 과일에 집착 하더라고요. 시누이는 가만 앉아있고. 친정 가서도 밥안먹고 금방 왔어요. 새언니가 얼마나 싫을지 알겠더라고요.

  • 13. ....
    '22.9.11 1:45 AM (110.13.xxx.200)

    황당하네요.
    명절날 모이기로 했으면 다같이 모여서 먹는거지..
    먼저 먹어버리고 그상에 먹으라고 말을 하나요? 그냥 평일도 아니고 명절인데..
    진짜 기본이 안되어잇는 집이네요.
    사람대접을 그런식으로 하니 그닥 섞이고 싶지 않은거겠죠.
    그정도면 그냥 안가도 무방해보이는데요.
    담부턴 그냥 핑계대고 안가심이.. 안가도 그닥 말도 없을듯..

  • 14. ...
    '22.9.11 2:42 AM (211.105.xxx.223)

    민망하게 저게 뭔가요. 그냥 남편만 보내셔도 될 것 같네요
    굳이 명절이라고 모일 필요있나요.

  • 15. ㅇㅇ
    '22.9.11 3:24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제 생각도 앞으로는 남편만 보내도 될 듯해요
    저 집안은 아들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저녁먹자 해 놓고는. 일찍 먹자고 그럼 전화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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