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보니 인물들도 다 눈에 들어오고 대사도 이해되고 참 친절한 영화구나 생각 들더군요.
중딩 아이들한테 한산 꼭 봐야 한다고 했는데 2시간이나 시간 할애하는걸 부담 가지면서 계속 다음에 다음에 하길래 어쩔 수 없이 한산 대첩을 브리핑 해줬어요.
그림 그려가면서요.
그리고 영화의 본격적인 해상전투씬 대략 러닝타임 1시간 이후부터 보여줬습니다.
애들이 완전 깜놀하면서 푹 빠져서 숨도 안쉬고 봤어요.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해전씬은 봐도봐도 질리질 않네요.
약한 놈들이 무기를 갖게 되면 본능 속 꿈틀대던 야욕과 잔인함이 표출되죠.
우리나란 활로 싸우고 그 놈들은 총으로 싸울때 너무 맘이 아팠어요.
생명 바쳐 우리나라 지켜낸 조상님 정말 ... 뭐라 표현해야 할지. 숭고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과 거북선의 엄청난 기술력에 철저한 팀플레이가 더해져서 이긴 싸움이었어요.
다른 장군님들도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