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며칠 있다가 하얀색 나그란 티셔츠를 샀고
딱 한 번 입고 외출했었는데 그 후로 사라졌어요.
입고 나갔던 옷은 세탁할 게 아니면 옷방에 걸어두는데 없더라고요.
옷장이며 세탁실이며 온 집안을 다 뒤져도 없어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에요.
입고 나갔다가 벗고 왔나? 그럴리가..
식구들 옷 속에 섞인것도 아니고..
비싼것도 아니고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 그 찜찜함은 사라지질 않을 것 같아요.
집안에서 없어지는 거야 늘상 머리끈,핀 같은 거.
이번엔 사이즈가 좀 크네요.
어디로 갔을까요.
지혜를 좀 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