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서 이금기 사천탄탄면소스 라는 걸 파는데,
이걸 몇 개 쟁여뒀다가..
집에서 식구들이 잘 안먹는 아무 라면,
숙주나물과 쪽파(나 부추) 약간,
약간의 돼지고기나 쇠고기 분쇄육 (다진 고기)
있음 맛나게 해먹을 수 있어요.
고기를 물 약간에 볶다가
물을 500mL 넣고 가열하다가
물이 끓으면 라면과 스프 약간 넣고 끓이다가
(원래 소스 뒷면 설명서에는 스프 넣으라고
안되어 있지만 전 좀 진한 맛을 위해서 넣어줌)
면이 익으면 탄탄면 소스를 넣고
취향껏 숙주나물과 쪽파, 고춧가루 약간 등을
넣어줍니다. 반숙 삶은 계란 넣으면 더 좋구요.
식당에서 먹는 탄탄면 면발이 아니라 아쉽지만
국물맛이나 향, 보임새는 그럴 듯해요.
여기다가 혹시 배가 많이 고파서
밥 한 숟갈을 마지막에 말아먹으면
다진 고기와 아삭한 숙주의 식감까지 곁들여져서
맛있고 아주 든든해요.
물론 82쿡에는 라면 한 개도 못드시는 소식좌들 많으시겠지만..
애정하는 소스인데 사라질까봐 추천드립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