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해놓고 사라지는 두 청년 중 조지맥케이가 있어 영화를 보기 시작했어요
초반 분량 몇분 얼굴 내밀다 말아서 속은 느낌이었지만
영화가 줄곧 스릴 넘치게 전개되어서 끝까지 단숨에 봤습니다
젊은 치기로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그래피티를 선택한 청년이
부자이며 권력을 가진 이들 중 부패한 이를 선택해 그 집을 공략해요
전직 판사이며 대단한 부를 가진 헥터라는 인물을 지목하고 그의 집을
침입하는데 성공하지만 헥터의 집 지하실에서 뜻밖의 일이 기다리고......
영화가 여러 생각거리를 던져 주더군요.
젊은 치기로 똘똘 뭉친 젊은이가 정의를 실현하려다 위험에 노출된 영국이라는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
남일 같지 않아서 그 현실감에 소름이 돋았구요
흑인이고 전과가 있으면 아우리 마음을 잡고 살아보려해도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는 일은 얼마나 힘든가
그리고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며
히틀러 같은 배타적민족주의자는 길러지는가 만들어지는가.... 등등
일단 영화가 재밌습니다.
조지맥케이는 좋은 작품 선택하는 안목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