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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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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의 노래

Jane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22-09-03 13:17:35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순신의
고뇌가 잘 표현되어 있는 책입니다.
영화 한산에 관심 있으시면 추천합니다.
IP : 121.131.xxx.11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9.3 1:18 PM (194.36.xxx.87)

    저는 읽다가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ㅜ

  • 2.
    '22.9.3 1:23 PM (211.114.xxx.77)

    정말 좋았어요. 사람 마음에 들어갔다 나왔나 했어요.
    문장이 정말 고급지다 생각했네요.

  • 3.
    '22.9.3 1:23 PM (211.36.xxx.123)

    네 감사합니다

  • 4. 김 훈
    '22.9.3 1:25 PM (114.199.xxx.197)

    저도 감명깊게 읽었던 책입니다.
    근래 영화 한산 개봉하고 다시 읽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읽히더라고요

  • 5. hap
    '22.9.3 1:27 PM (175.223.xxx.160)

    저는 당시 나오자마자 사봤는데요.
    흠...필체는 읽기 쉬웠달까
    죽죽 읽혀서 괜찮았는데요.
    어차피 소설이니 작가의 창작부분이
    있겠거니 했지만 솔직히 불편했던
    부분이 있어서 후딱 읽고는 지금껏
    정말 단 한번도 다시 꺼낸적 없네요.

    읽으셨다니 원글님께 묻고픈데요.
    사실 기억이 가물한데 불쾌감 때문에
    더 잊어버리려 한건지도...
    아내도 아들도 있는 장군인데
    전장에 찾아왔던 그 여인과의 관계
    그게 진짜 있던 일은 아닌거죠?
    아님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지...
    허구의 인물이라면 굳이 왜? 싶었네요.
    그 묘사부분은 아직도 뇌리에 불쾌한
    기억으로만 지금껏 남았네요.
    젖국이었나 젖갈이었나 ㅡㅡ;;;;
    읽으셨다니 무슨 장면인지 아실듯

  • 6. 문장이 고급져요?
    '22.9.3 1:43 PM (39.7.xxx.109) - 삭제된댓글

    현대어투랑 막 섞여서 별로였던 기억나요.

    문체가 뚝뚝 끊기고, 단문에, 솔직히 왜색 느낌이 너무 나서 실망했어요.
    그리고 그런기법은 멋부리기도 좋지만 단점도 커버가 되지요.

    이순신이라는 불멸의 소재와 노통이 탄핵당시 읽은 책이라 유행을 탄거지 문장자체는 별로에요.

  • 7. 00
    '22.9.3 1:47 PM (1.232.xxx.65)

    이순신 난중일기에 오늘 여진이 와서 자고갔다.
    이런구절이 나와요
    그리고 그문장옆에 한자로 열십자. 십자가 모양이 2개 있고요.
    이걸로 여진이란 여자랑 20번 떡을첬다.ㅡ.ㅡ
    아니다 십자는 십질했단 뜻이고 그 글자2개니까 2번했단 뜻이다.
    말들이 많죠.ㅎㅎ
    또 다른 의견은 그냥 잤다. 슬리핑이다. 섹스가 아니다.
    이런 의견도 있어요.ㅎㅎㅎ
    이순신이 본처와 자식들 있었지만 첩도 있었고
    기생이나 관기랑 관계 안했을까요?
    여진은 관기로 추정되는데
    정확한건 장군님만 아시겠죠.
    난중일기가 사실들만 기록하고 감정표현이 별로 없어요.
    여진이랑 좋은밤 보냈다. 몸이 가뿐했다.
    이런 말은 없고 그저 십자만 두개.허허.

    몸에서 젓갈스멜..
    김작가는 어디선 또 미역냄새라더니.
    여자 거기 냄새에 진심인 작가.
    생리가 팬티에 묻었다고 팬티 찢어버리는 여자캐릭터
    쓰는분. 월경에 대한 소설이 있는데 진심 구려요.
    본인도 그러더라고요.
    여자를 인격체로 묘사하는게 힘들다고.
    인격으로 안보니 그렇겠지.

  • 8.
    '22.9.3 1:51 PM (1.232.xxx.65)

    김훈의 흑산에서도
    정약전이 유배가서 서른살난 과부랑 자는데
    미역냄새가났다고 해요.ㅎㅎ
    냄새냄새.ㅉㅉ
    이것도 실화죠. 정약전은 그곳 과부랑 아들을 낳죠.
    영화에도 나오잖아요
    영화에선 이정은이 그 역할인데 너무 나이든 배우가 해서
    애낳았다는게 비현실적으로 다가옴.

  • 9. 하얼빈
    '22.9.3 1:58 PM (203.237.xxx.223)

    얼마전 출간한 하얼빈도 전 좋았어요.
    이미 역사적으로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사건을 중심에 두지 않고
    안중근과 주변인물들의 고뇌에 촛점을 두었어요.
    마찬가지로 묘사에 작가의 감정을 담지 않고, 담백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요.
    거기서 슬픔과 울분을 느끼는 건 독자들의 몫이구요.
    난중일기가 불쾌하니 어쩌니 하는 논란도 있지만, 소설은 소설이고,
    난중일기에서 이순신의 그 서늘함을 한산에서 박해일이 표현했던 이미지와 좀 일치하는 것 같아요.
    안중근도 망설임이라든가 갈등 이런 게 없이 운명처럼 망설이지 않고 일자로 달려가는 것을 읽으면서 거기 글로 쓰여져 있지 않은 심리에 더욱 억압된 슬픔과 애국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아무튼 난중일기 재밌게 읽으셨다면 하얼빈도 추천해요

  • 10. 조선시대에
    '22.9.3 2:01 PM (39.7.xxx.109) - 삭제된댓글

    가족과 떨어져사는 격전지의 장군이 계집종과 지내던, 기생과 잤던 그건 시시비비를 따지는게 무의미해요. 조선인을 대한민국 현재인의 시각으로 재단해서 뭐하게요?

    옷 빨아서 다림질해주고, 밥차려주고, 약갖다준 사람이 군졸일까요?
    다만 전쟁통 씻질 않아 젓국냄새.. 이런게 왜 들어가서 불필요한 상상으로 추접스러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사실주의? 김훈이 군복무를 성실히 했는지 모르겠으나 머리통엔 그 생각뿐이었나봐요.

    난중일기는 그냥 건조하게 사실만을 기재했고 감정을 드러낸건 노령의 어머니, 아들의 죽음, 나라걱정, 원균정도였어요. 그만큼 절제하고 집중하며 지낸 인간이에요.
    기생끼고 즐거웠다면 좋았다고 썻을겁니다.

  • 11. ..
    '22.9.3 2:08 PM (112.151.xxx.53)

    이순신 장군의 외로움과 스산함이 너무 잘 느껴졌어요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는 책 중의 하나에요
    그래서 명량 한산 모두 칼의 노래 연장선 상으로 재미있게 봤고
    이순신 내부의 괴로움이 느껴져서 항상 울면서 봤네요

  • 12. 00
    '22.9.3 2:17 PM (1.232.xxx.65)

    김훈은 전두환 찬양기사를 쓴적이 있죠.
    기자시절에 그랬어요.
    먹고살기위해 그랬다.
    처자식 부양해야해서 어쩔수 없었다.
    이렇게 말하면 수긍이 가는데
    누구하난 써야했고 내가 총대를 메고 쓴거다.ㅎㅎ
    끝까지 개폼.
    그렇게 말하면 좀 멋있어보이나.ㅉㅉ

  • 13. 김훈이
    '22.9.3 2:27 PM (203.237.xxx.223)

    전두환 찬양기사를 썼다니... 작가로서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는 실망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인간이고 소설은 소설이고.
    소설은 좋아합니다.

  • 14. 전쟁
    '22.9.3 2:27 PM (211.252.xxx.156)

    초반에 전쟁에 대한 묘사가 너무 참혹하고 생생해서 내가 그 한복판에 서 있는것 같아서 읽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참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했었던 작품이었어요.

  • 15. 김훈이랑 박래부
    '22.9.3 2:3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기자랑 문학기행 쓴건 인정해요. 우리 문학과 우리땅의 애정과 지식이 있어야 쓸수 있는 글이니까.
    그런데 딱 거기까지.

    서사가 들어가면 불편해져요. 단순쾌남을 지향하는것같은데 작가실체는 선병질적이고 입만 산 인간같아요.

    외롭고 고독한 인간을 그린다는데 성찰의 무게가 딱 왕따당하는 인간정도의 고통이에요. 삶이냐? 죽음이냐? 어디 생각이나 해봤어야지.

  • 16. 전두환 찬양
    '22.9.3 2:4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기사도 그래요. 썻다. 후회한다. 그러고 말면 되는걸 존경한다는 후배들 앞에서 중언부언, 오락가락.

    끝까지 안쓴 선후배들은 뭐가 되고, 부역한 인간들은 또 뭐가 되는거죠? 남한산성도 비슷한 맥락에서 쓴 모양.

  • 17. 211.252
    '22.9.3 2: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스필버그의 라이언일병구하기 한번보세요.

    전쟁통을 실사로 구현했더군요.

  • 18. 김훈은
    '22.9.3 3:01 PM (119.71.xxx.203)

    남한산성, 이순신, 정약전, 안중근의 실제 인물을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현장감있게 그려내고 한국소설의 한 획을 그은 사람이면서도 여자에 대해 너무 비하하지요.
    여자들이 읽으면서 분노를 느끼고,그 냄새가 뭔지. 스스로 치욕을 느끼게 하잖아요.
    실제로 김훈작가는 눈앞의 모든 여성을 보면서,무슨 생각을 할지, 그리고 여성성에 대해 어떤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냄새에 집착하고, 심지어는 아기의 입속을 보면서 그런 적나라한 생각을 떠올리는 글을 쓰는지
    물론 소설속의 주인공들은 작가자신이 아닌 허구의 인물이겠지요^^그들이 한 생각이라고 하면
    더 할말은 물론 없을것같긴해요.

  • 19. 119
    '22.9.3 3: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성주인공을 잘 구현하지도 못할뿐더러 여성에 대해 비하라는 생각 안하는데요.

    그저 잘 모를 뿐이에요. 여성이라는 단초에 월경, 냄새밖에 없는거에요. 부인이 잘 안씻나?? 하하.
    여성에조차 무지한데 남성은 잘 알까요? 왕따당하는 인간의 고통 정도나 알겠죠. 게다가 김훈이 잘리고 욕먹는건 타당한 이유가 있거든요.

  • 20. 젓갈스멜
    '22.9.3 3:14 PM (175.125.xxx.116)

    저도 칼의 노래하면 젓갈만 생각 날 정도로 충격받았던 단어에요..
    그 시절 향처와 경처, 첩 문화는 알기에 부인 아닌 여자와? 이런 건 없었지만요
    김훈 작가 그런 묘사는 별로였어요
    그렇다고 그 한 가지로 다를 판단하진 않아요
    필력 다 인정하고 하지만 또 아닌 부분은 아닌거죠

  • 21. 꼬투리
    '22.9.3 3:54 PM (222.102.xxx.237)

    반페미로 찍히면 이렇게 평을 듣나봐요
    박원순도 인생 전체를 부정당했죠
    조정래 작가의 꼬막 표현도 불쾌해서 안먹죠?

  • 22. 222.102
    '22.9.3 4:01 PM (118.235.xxx.155) - 삭제된댓글

    페미, 반페미가 무슨 바로미터에요?
    그거없이는 판단이 안돼요?

  • 23.
    '22.9.3 4:05 PM (118.235.xxx.123)

    김훈은 참.. 여자에 대해 묘사하는 거 보면 성교육 받음 초딩만도 못하게 무식하죠. 어쩌다 글 재주가 좀 있을지언정 뇌는 텅텅빈.

  • 24. Jane
    '22.9.3 4:12 PM (121.131.xxx.116)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쓴 소설
    황금물고기의 여주인공이 10대 흑인여성인데요,
    정말 읽으면서 단순히 성만 다른데, 느끼는 건
    이리 다르구나 싶었어요.
    남성작가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은 좀
    그랬던 것 같은데
    칼의 노래가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고
    이후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 때 많이 참조한 것
    같아서 추천한 건데 결국은 외도와 젓국냄새로
    귀결이 되는군요.
    섬세한 문인으로서의 이순신의 품성이 느껴졌던
    책이었는데..

  • 25. ㅡㅡ
    '22.9.3 4:20 PM (223.38.xxx.15)

    후기 좋아서 샀다가 못 읽은 책
    초반부터 가독성 떨어짐
    나랑은 안 맞는 작가인 듯

  • 26. 118.235
    '22.9.4 4:56 PM (222.102.xxx.237)

    세상만사 페미와 반페미로만 판단하는 인간들이 폄하를 많이 해서 그래요.판단력이 왜 그렇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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