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하락폭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도 똑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직전 가격 대비 10억원 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돼 화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價)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래미안로이뷰’ 전용면적 110㎡(41평형)는 지난달 8일 2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신고가 38억원보다 10억원 가까이 하락한 가격으로, 지난 5월 거래(37억3000만원)와 비교해도 9억원 가량 하락했다.
이번에 싸게 팔린 아파트는 16층 중 5층에 자리잡아,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저층’이 아닌 ‘중간층’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