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였으니 할수있는일이 많지않아서 콜센타직원으로 오래 일했는데 그 시절엔 갑질 이런 개념도 없던때라 온갖 미친 인간들이 많았다고 힘들다고 했었어요
지금은 애들 다 크고 다행히 A친구 남동생 사업이 잘되어 남동생이 장인장모 집 넓혀드린다며 그 김에 누나집도 사줄께 하며,
저기 멀리 구성에 아파트를 사줬어요. 인테리어도 샥 다 해주고요
A 친구 딸이 취직을 했는데 연봉이 높대요. 친구 차도 사줬대요. 그 딸은 결혼 생각전혀없는데 어쩌다가 급매나온 옆동 아파트를 몇년전 최저가로 사게되어 지금 올수리하고 들어가 독립해서 잘 산대요 , 모녀가 옆동에 사니 좋은가봐요. 사생활은 지켜지고요(다른딸은 결혼해서 잘살고있음)
A친구는 남동생 상가중 하나를 관리하는 명목으로 남동생이 한달에 300씩 월급을 줘서 (어쩌다 한번 가서 둘러본대요) 그 돈으로 강아지 키우며 소소하게 행복하게 잘살아요. 참 보기좋아요
B친구는 자산이 몇백억이에요. 시댁이 돈이많고 남편이 능력이 많아서 결혼하고 물건이나 옷을 살때, 여행을 가건 뭘하건 소비할때 가격을 따져본적이 없대요. 애는 셋인데 셋다 잘 됐어요. 좋은 직업 가지고 하는일 좋아하며 ,각자 결혼하거나 싱글로 독립해서 잘 살아요.
B친구 부부가 물질적으로 많이 도와주기도 했죠. 그래서 애들도 젊은나이에 강남에 자가살며 외제차 몰고 다니며 걱정안끼치고 알아서 잘살아요
그런데 B친구는 남편이 개 또라이싸이코예요. 평생 그랬어요. 결혼하자마자부터 시모는 정신병인지 귀신들렸는지 둘중 하나처럼 미친년 널을뛰고, 남편은 엄마엄마 하며 효자에 마마보이에 성격도 개파탄이라 단하루도 집이 평안할날이 없었어요.
친구는 매일 울고불고 그래도 애가 셋이니 애 잘키워야 해서 참고 살았어요. 애들 결혼하면 이혼한다고요
그런데 애들 다 크고 독립해도 이혼안하고 남편과 사는데 남편이 아직도 개지랄을 떨어요
어제는 모임이 있었는데 친구가 약속시간 지나도 안와서 전화하니 남편이 자기 기분이 오늘 안좋으니
친구에게 눈에 띄는 행동 하지 말라고 했대요. 그래서 혹시 외출하면 난리날까봐 안나왔대요
왜 연락도 안했냐니 남편이 핸폰을 뺏었대요. 그냥 이유없이 지 기분 나쁘다고요.
돈은 많아요. 친구는 비싼것만 누려요. 그런데 남편이 개새끼예요.
B친구는 항상 A친구 사는게 불쌍하대요. 저렇게 사는게 무슨 낙이 있겠냐고 해요. 싸구려 집에서 문화센터나 다니는게요.
그럼 저는 너처럼 사느니 A처럼 살겠다고 해요. 니가 내가 아는사람중에 젤 불쌍하다고요.
근데 B는 안믿어요. 제가 질투로 거짓말하는줄 알아요.
B는 비싼 외제차에 비싼 집에서 사니까요 ( 시간 돈있어도 남편이 지랄해서 골프못침. 차키는 남편이 가지고 있다가 지 꼴리면 주고 아님 안줘서 주로 버스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