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손자가 있는 동안에 애들 옷 사다보니

할머니 조회수 : 3,311
작성일 : 2022-08-30 14:01:55
얼마전 손자가 우리집에 있는 동안에 애들 거 사다보니
우리 손자가 참 개성이 뚜렷하구나 싶었어요.

우리 애들 어릴 때 옷 사는건 겉옷이든 내복이든 제가 봐서 적당히 사면 애들이 입었는데요.
우리 첫째 손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더라고요.
또, 티셔츠 앞가슴에 영어로 뭐가 써있는걸 싫어하고요.
디자인이든 색상이든 자기 마음에 들어야 입나봐요. 
옷 가게에서 이 옷 어떠냐고 물으니 손주가 손으로 옷의 재질을 만져보더라고요.
재질까지 자기 마음에 드는 거 입나봐요. 

우리 딸이 맞벌이라서 늘상 첫째 손자가 자기 옷은 알아서 꺼내입는다네요.
팬티도 샤워 후에 자기가 골라서 입고.
티셔츠와 바지, 그리고 양말까지요. 
혼자서 옷을 입으니까 등에 단추가 있는 옷은 채우기 불편해서 못 입는다고 해요.
입고 벗기 편한 옷만 사야 되더라고요.

첫째 손주를 데리고 애들 옷 파는데 가서 사주려고 하니
거의 다 앞 가슴에 영어로 써 있어서 그거 다 빼고
등에 단추 채우게 된 것도 빼고나니 살 상품이 없더군요. 

아동복 디자인도 애들이 자기 옷 혼자 입는거 반영해서 등에 단추로 채우지 않게 만들면 좋겠어요.
또, 우리 첫째 손자같이 앞 가슴에 영어 써있는거 싫어하는 아이는 살 상품이 정말 적어요.
아예 무지 티 정도밖에는요. 

IP : 118.46.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30 2:26 PM (123.213.xxx.157)

    ㅋㅋ 아이가 몇살일까요?
    울아들이랑 비슷하네요 ㅡㅡ
    목티도 싫다하고 남방은 절대 안입고요..
    위아래 셋트를 좋아하고 노랑색은 애기옷같아서 싫다네요. 5살부터 그랬네요 ..

  • 2. ...
    '22.8.30 2:36 PM (211.36.xxx.162)

    남자애 옷 뒤에 채우는 단추가 있나요? 언뜻 떠오르질 않네요. 맨날 티만 사서 입혔더니...

  • 3. 손자봐주는것도
    '22.8.30 2:42 PM (121.155.xxx.30)

    힘든데 손자 옷 스탈까지 신경써야하고 참
    어렵네요 ㅎ

  • 4. 남매맘
    '22.8.30 2:51 PM (58.233.xxx.22)

    큰 딸은 안그랬는데 작은 아들이 그래서 힘들었어요
    네살부터 같이 옷가게 가서 이거 입을꺼야 안 입을꺼야 물어보고 샀어요
    꼬맹이가 편한 고무줄 바지 입으면 좋겠구만 청바지만 입으려고 해서
    스판기 있는 편한 청바지 찾는 것도 어려웠구요

  • 5. ㅎㅎ
    '22.8.30 2:53 PM (218.238.xxx.14)

    귀엽네요. 커서 멋쟁이 되려나봐요.
    손자 데려가서 옷 사주고 사먹이는 것도 즐거울 거 같아요.

  • 6. ..
    '22.8.30 3:24 PM (118.46.xxx.14)

    만으로 네살 반.. 한국나이로 6세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취향이 있어 그 취향을 존중하게 되네요. ㅎ ㅎ
    가을 옷으로 신상 나온 건 약간 두툼한 티인데
    남자애 옷인데도 목 뒤에 단추 또는 똑딱이로 되어 있더라고요.

  • 7.
    '22.8.30 3:36 PM (116.122.xxx.50)

    첫글만 읽었을 땐 버릇없는 손자인줄 알았는데
    똘똘하고 멋도 아는 개성있는 아이인 것 같아요.
    아가야, 건강하게 잘 크렴~~~

  • 8. 확실하고
    '22.8.30 3:45 PM (124.53.xxx.169)

    아주 야무진 성격일거 같네요
    옛날에 못먹던 시절엔 주는대로 아무거나 잘먹고
    옷도 물려입히고 그런 시절이 있었죠.
    세상따라 가죠.

  • 9. 으싸쌰
    '22.8.30 4:10 PM (218.55.xxx.109)

    와 5,6살 아이가 자기 취향이 확실하네요

  • 10. ...
    '22.8.30 5:02 PM (211.179.xxx.191)

    6살인데 재질도 따지는군요.

    귀엽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057 낙안읍성 민박 어떤가요? 11 ... 2022/08/30 1,968
1377056 환기냐 습도냐 그것이 문제.. 2022/08/30 873
1377055 시어머님과 엄마의 이런 마음은 뭘까요 15 엄마 2022/08/30 4,971
1377054 국가건강검진을 아산이나 삼성의료원에서도 할 수 있나요? 4 .. 2022/08/30 1,791
1377053 대학생 기숙사 짐 챙기고 있는데 가져갈지 말지 사소한 물건 6 .... 2022/08/30 1,475
1377052 차유람네 엄청 부자인가봐요. 32 .... 2022/08/30 29,264
1377051 선행을 안할수 없게 만들어서 너무 무기력해요 10 2022/08/30 2,820
1377050 직원을 한 명 내보내려고 하는데요 20 ... 2022/08/30 5,542
1377049 아들들이 좀 세심하면 부모들도 덜 서운할텐데요 21 ... 2022/08/30 3,509
1377048 초록사과 바나나와 갈면 3 사과 2022/08/30 859
1377047 풀무원김치 7 ... 2022/08/30 1,544
1377046 수면내시경 검사시 보호자의 범위는? 13 가는 여름 2022/08/30 3,335
1377045 형제계금 명의 이전 때도 증여신고하나요? 2 .. 2022/08/30 811
1377044 꽃교환 2 ㅇㅇㅇ 2022/08/30 971
1377043 송강호, 첫 드라마 진출 25 아싸 2022/08/30 6,536
1377042 쪽파김치 담글 때 찹쌀풀 안넣어도 되나요? 3 요리초보 2022/08/30 1,883
1377041 티파니 까르티에 반클리프 파는 소상공인이 누구에요? 콜걸 능력자.. 25 창조경제 콜.. 2022/08/30 5,076
1377040 보석을 빌렸단다,기자님들아. 21 .... 2022/08/30 3,713
1377039 서양의 달력을 만든사람이 누구인가요? 3 ㅇㅇ 2022/08/30 1,180
1377038 현지에서 빌렸다던 김명신 브로찌 21 ㄱㅂㄴ 2022/08/30 5,037
1377037 부산 방탄 콘서트 인명사고 날 것 같아요 12 .. 2022/08/30 2,707
1377036 두통이 계속되면 어디로가야하나요 5 2022/08/30 1,462
1377035 주택금융공사콜센터 사과 2022/08/30 550
1377034 지금 50인치 티비를 살꺼에요 26 또비와 2022/08/30 2,756
1377033 책 많~이 버리기. 얼만큼 버려보셨어요? 24 책 버리기 2022/08/30 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