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기가 눈치를 봐요
아기 밥먹고 손 씻기는데 양치를 바로 안하려고 하더군요
에휴 그래라 그럼 언제 할래 그러면서 나왔는데
갑자기 눈치보는 표정으로 엄마가 좋아요 그러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양치안해서 화난 것 같았다고..
겨우 4살인데.. 그 쪼끄만게 눈치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나 남편이나 큰소리를 안내요 원래 점잖은 편..
평소에 어화둥둥 그저 아기 이뻐서 물고빨고 하는 편이구요.. 뭐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요
근데 기본 디폴트가 이렇다 보니
정말 조금만 정색해도 아기가 깜짝 놀라는 게 느껴져요
스치는 무표정만 해도 눈치본달까…
며칠 전엔 안전 문제 때문에 정색하고 딱잘라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아기가 정말.. 너무 충격받고 상처받은 표정을 하더니
갑자기 와악 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제게 안기는 거예요
자기가 원하는 걸 못하게 해서 우는 게 아니라
어떻게 엄마가! 나한테!! 화를 냈어!! 어떻게 그럴수가ㅜㅜㅜㅜ
이런 느낌………
발달도 빠르고 눈치도 빠른 아기인데.. 그래서 더 그런건지
오늘 그 표정이 가슴에 남아서 너무 속상하네요.
그 쪼끄만게 마음에 무슨 불안할 게 있어서 눈치를 보는지…
그저 평소에 사랑 많이많이 퍼주면 될 줄 알았는데
좋은 부모 되기란 어렵네요
1. ---
'22.8.28 10:40 PM (121.133.xxx.174)아마 아이 기질이나 성향일수도 있어요.
원글님도 어릴때부터 눈치보고 눈치가 빨랐었을수두요..
관련 도서나 전문가에게 물어보시고 양육태도를 한번 점검받아 보시는것도 좋구요.2. ㅇㅇ
'22.8.28 10:42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깜짝이야!
제목만 보고 놀랐는데, 글 보니 안심이 되네요.
잘은 모르지만, 아이가 영특하고 예민한 거 같아요.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가 있어요.3. ㅇ
'22.8.28 10:43 PM (116.122.xxx.3)저도 아이 성향이 그러거 같아요.제가 그렇거든요.전 예전엔 가정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제 성격이었더라구요
4. 맘은
'22.8.28 10:44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아프지만
does and don'ts를 가리키는게 맞는거래요.5. ..
'22.8.28 10:44 PM (221.150.xxx.68) - 삭제된댓글평상시에 가볍게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려보세요
아기가 다 알아요
장난치려고 눈이 반짝반짝하고
어른을 귀여워해요 ㅋㅋ6. ㅇㅇ
'22.8.28 10:45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음, 이건 딴소리인데요.
눈치 보는 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닌 거 같아요.
타인의 감정을 잘 살피는 사람이 공감능력도 뛰어나고, 이런 성향이 예술가가 되고, 다른 직업을 가지더라도
좋은 사람이 되더라고요.7. …
'22.8.28 10:49 PM (123.213.xxx.157)어느정도 눈치는 좀 보고 눈치빠른편이 나아요.
아이 친구들 봐도 그래요..8. 지나가다
'22.8.28 11:01 PM (59.1.xxx.19)저도 눈치보는게 나쁜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건 눈치본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표정을 잘 살피고 알아차리는 것 같은데요.
넘 마음아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기질적으로 민감함이 있는 것 같고
그 정도 눈치는 있어야 본인도 편해요~9. 근데
'22.8.28 11:05 PM (122.96.xxx.207)엄마 목소리가 하이톤인가요?
아이는 화냈다고 여겨서요?
위험한거 단호하게 훈육 하는건 맞는거 같고요,10. ..
'22.8.28 11:32 PM (218.50.xxx.219)4살이면 눈치를 아는게 정상이죠.
29개월 우리 아기도 눈치가 빤한데요.11. 미나리
'22.8.28 11:47 PM (175.126.xxx.83)4살정도 아기가 눈치볼 줄 아는거 귀엽던데요. 비굴한거 하고는 다르니 …
12. ....
'22.8.28 11:55 PM (211.221.xxx.167)여태 부모한테 혼나고 울었던 일이 없다는게 더 놀라운데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들도 부모 감정 살필줄 알아요 .13. ...
'22.8.29 12:26 AM (112.147.xxx.62)아이들은 다 그래요
그거 본능이예요
그래서 예쁨받을만한 행동을 하는거예요
칠곡계모 학대사건도
어린 동생이 새엄마에게 학대받다가 맞아죽었는데도 새엄마에게 같이 학대당하던 그 언니가 자신이 동생죽였다며 거짓말했었잖아요
아이들은 혼자는 살아갈 힘이없으니
사랑읆 받기위해 본능적으로 양육자가 좋아할행동을 히는거예요
이래서 지연수가 욕 먹었던거예요
지연수가 원하는대로
민수가 일라이에게 같이살자고 매달리니14. 저희아이
'22.8.29 12:54 AM (116.41.xxx.121)5세인데 그때 눈치봤는데 지금은 전혀 안보네요…
15. 2살
'22.8.29 3:42 AM (211.206.xxx.180)아이도 꼬장 부릴 때 어른 눈치 봐가면서 부립니다.
한번 더 어깃장 부려도 될지 안될지 한번씩 부릴 때마다 눈치 봄.
뭐라고 하면 바로 눈물 흘릴 준비 다하면서.16. ...
'22.8.29 4:13 AM (61.79.xxx.23)눈치를 보는게 낫지 않나요??
눈치 전혀 안보는 사람들 ...환장합니다17. ㅇㅇ
'22.8.29 8:20 AM (106.101.xxx.72)역지사지 해 보시면 당연한거예요.
자기 생존을 부모에게 오롯이 의탁한 존재라는 걸
본인도 알아요.
사랑을 주고받을 대상도 아직너무적고.
엄마가 절대적이니 그래요.
섬세한기질도 있지만.18. 음
'22.8.29 8:46 AM (116.33.xxx.77) - 삭제된댓글맞아요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눈치보는 거에요
독자생존이 절대불가능하기때문에
그래서 부모도 기른 정이 생기는거고요
내리사랑이라지만 어릴때 아이가 부모한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는지요
말을 드럽게 안듣고 땡깡 부리는 애도 마찬가지에요
미취학 아동은 부모가 책육아나 영유가 제일 중요한것처럼 세뇌시켜놓고
애가 힘들어하면서도 욕심은 있어 계속 하고 싶어한다, 물어보면 계속하고 싶어하더라 믿는 경우도 가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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