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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도 어릴 때 받은 사랑의 기억은 불쑥불쑥

....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22-08-25 13:26:02
튀어나오네요
잠재의식 속에 있다 불쑥 나오는 건지

어릴 때...유치원생일 때요
귀걸이가 달린 머리띠를 사달라고 했는데
아파트 상가에도 다 팔려서 없고....엄마 손 잡고 진짜 동네 오만 아파트 단지들 상가를 뒤졌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많이 걸어서 엄마가
날 업어주기도 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물고 빨고 하는 성격은 전혀 아니셨고 다소 신경질적이기도 하셨는데(애가 셋이나 있고 할머니도 모셨으니 이제는 백번 이해함)
그럼에도 엄마는 당연히 날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자랐는데 아마 그런 사소한 추억들이 쌓여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그 당시는 나도 6살쯤이니 그런 엄마가 고맙단 생각보다 마지막 상가에서 그 머리띠 결국 구한 그 기쁨이 더 컸는데
그때 엄마가 환하게 웃길래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척?해서 엄마를 더 기쁘게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 거 보면 어린 애들도 알 거 다 알아요 기억도 다 하고

이래서 어릴 적 추억이 중요한 거고 아이들에게 사랑 많이 줘야 하나봐요 불쑥불쑥 갑자기 떠오른 추억으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또 힘을 얻기도 하니까요

IP : 112.158.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5 1:29 PM (180.134.xxx.86)

    좋은 글이네요. 행복한 추억 같아요

  • 2.
    '22.8.25 1:31 PM (59.13.xxx.53)

    그럼요 전 50중반인데 아주 아기때 발비행기랑 방아딸꿍? 인가 하며 딱딱한 오징어 꼭꼭 씹어 제입에 넣어주던 엄ㅇ사 생각나요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대딩딸 저속썩이고 지금도 ing지만 엄마가 허리띠 졸라메고 자기들위해 이것저것 해준거 기억난데요.ㅠ 엄마안먹고 자기입에 넣어주던것도 ㅠ 그래도 속은 썩임 ㅋ

  • 3. 우리
    '22.8.25 1:32 PM (223.38.xxx.108)

    우리 아이들도 그런 기억이 있으면 좋겠네요.

  • 4.
    '22.8.25 1:35 PM (61.78.xxx.56) - 삭제된댓글

    따뜻한 기억이네요..
    저도 엄마가 그다지 표현이 없으신 분이었는데,
    어릴 때 엄마랑 갔던 한 가게 주인이, '어떻게 자식을 그렇게 사랑스럽게 바라봐요?'
    하던 말에 엄마가 날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깨달았던 기억이 지금껏 남아 있어요.
    어릴 때 받았던 사랑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아요...

  • 5.
    '22.8.25 1:36 PM (122.36.xxx.160)

    그래서 아이들에겐 무조건 존중해주고 사랑해줘야하나봐요. 심지어 길에서 마주치는 동네 아이에게도 친절히 대해줘야겠어요.

  • 6.
    '22.8.25 1:36 PM (61.78.xxx.56)

    따뜻한 기억이네요..
    저도 엄마가 그다지 표현이 없으신 분이었는데,
    어릴 때 엄마랑 갔던 한 가게 주인이, '어떻게 자식을 그렇게 사랑스럽게 바라봐요?'
    하던 말에 엄마가 날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깨달았던 기억이 지금껏 남아 있어요.
    어릴 때 받았던 사랑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하는 것 같아요...

  • 7. 흠흠
    '22.8.25 1:41 PM (211.197.xxx.180)

    전 잠들었을때 아빠가 이불 꼭꼭 눌러 덮어주던 기억
    고딩때 아파서 저를 들쳐업고 병원가던 기억
    엄마는 너무 많지요 노래불러주던 기억 거짓말 눈감아주던기억 된장찌개에 조개건져서 나눠주고 상추쌈싸서 입에 넣어주고 제가 허영이 좀 있었는데 저만 일제도시락사서 싸주시고..
    지금 제가 아픈데 남편보다 엄마가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세요
    저도 제아이에게 너그럽고 표현 많이해요

  • 8. 그러기를 바래요
    '22.8.25 2:00 PM (125.240.xxx.20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기억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소소하게 재밌게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커서 사춘기 들어서니
    제 마음이 돌아서네요.
    아이들이야 자라는 과정이니 자연스러운 건데
    제가 매일 힘들어요. 섭섭하고 속상하고...ㅜㅜ

  • 9. ...
    '22.8.25 3:54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여유있는 집이었지만
    엄마가 사고 싶은 옷 못사도
    저는 백화점 같이 가서 입혀보고
    고르고 비싼거로 사고 생각나요
    미안하고 고마웠죠
    그냥 엄마보다 나를 더 챙기던 그 마음
    모를수 없죠

  • 10. ...
    '22.8.25 3:55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여유있는 집이었지만
    엄마가 사고 싶은 옷 못사도
    저는 백화점 같이 가서 입혀보고
    입혀보니 너무 이쁘고 깜찍하고
    엄마마음에 비싼거로 사주시고 생각나요
    미안하고 고마웠죠
    그냥 엄마보다 나를 더 챙기던 그 마음
    모를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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