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잘해서 좋은 대학 나오셔서 직장생활했어요.
사회생활은 그나마 괜찮았나봐요.
어려서 외할머니가 많이 길러주셨는데 할머니 명의로 집을 하나 사둔 게 있는데
그 문제로 틀어지고 의절했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자기 엄마인 외할머니에게 엄마가 못되게 굴던 일을 기억해요.
그런데 동생이 지금 엄마에게 똑같이 하네요.
자업 자득인 건가요.
역사는 되풀이 된다... 이 말이.. 문득문득 생각나요.
친정엄마의 그 못된 기질도 동생이 많이 물려받은 거 같아요.
자기 일이 안풀리면 주변 사람들 탓하고 수틀리면 연락 끊고
그러더니 엄마 집 명의를 해놓고 결국 주식으로 그 집을 말아먹게 생겼어요.
두 사람을 봉합하긴 어려워보여요.
둘 다 기질적으로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자기 합리화는 잘해도 절대 자기 반성이란 없는.. 그리고 둘 다 현실감도 떨어지고..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인간적으로 참 싫은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이 엄마고 동생이네요.
마음이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