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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이 후회가 될 때

카미나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22-08-22 07:59:27

살아온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면서 지나간 결정들에 대해서 후회는 안 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 그때는 왜 이런 저런 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이미 시간은 흘러 갔고 그때 했던 결정에 따라 현재가 있는 건데 그때 내가 좀 알았더라면, 

내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아이의 현재가 달라졌을텐데로 생각이 이어지니까 마음이 울적해지다 못해

마음이 깊이 가라 앉으면서 현재에 집중을 못하겠고 괴로워요.

현재를 되돌리기엔 많이 왔고 내 일이라면 내가 어떻게 해보겠지만 

내가 이렇다고 해서 아이가 다시 무엇을 하기도 어렵고 그건 결국 아이의 현재를 부정하는 말이라

내 생각을 들으면 혼란만 줄 거 같고 서로 어쩌면 관계만 멀어질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아주 늦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말해볼까 이런 생각때문에 괴로워요.

성격으로봐서 내말을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도 들다가도 그래도 말해 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힘들어요.

말하려면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라서 외국에 있는 애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같은 경험을 하긴 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인생은 참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인건지 아니면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단순하게 매일 매일이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냥 아예 가족이 무엇을 하고 무슨 일을 해도 그게 자신이 생각하는 기대에 못 미치거나 안되거나 해도 다 수용하고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 자세로 사는 걸까요?

 

IP : 1.232.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들어보니
    '22.8.22 8:07 AM (125.177.xxx.70)

    다큰 아이의 일은 부모가 어떻게 해준다고 더 크게 달라질건 없지만
    아이와 솔직하게 얘기는 해보겠어요
    내가 할만큼했다고하면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쉽더라구요

  • 2. 갈팡질팡
    '22.8.22 8:11 A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하는 일이 별로 없구요 저는
    혼자서 충분히 충분히 생각한 다음에 결정 내리니까 후회가 없어요
    설사 뒤돌아보면 잘못된 결정이었다해도 그 순간의 선택은 그거 뿐이었기에 후회해봐야 의미없는 일이잖아요
    비슷한 상황이 왔을때 참고하면서 살긴 하지만.
    특히 아이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뒤에서 지지는 하지만 어차피 내 인생이 아니고 아이 인생이니까요
    더 말렸다라면.. 후회될 거 같으면 지금 님이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세요
    관계가 어긋나지 않을까...고민되면 그냥 지켜보시구요
    인생은 선택이고 다 가질 순 없다
    그걸 받아들이면 후회는 별로 없어요

  • 3. 글쎄요
    '22.8.22 8:16 AM (59.6.xxx.68)

    좀 더 현명했더라면 지금의 내가 아니고 좀 더 달라졌을텐데라는 말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어린 아이라면 부모의 부족한 현명함에 대해 전적으로 부모 책임이지만 외국에서 혼자 공부든 일이든 할 나이인데 이제와서 원글님이 자녀분에게 해줄 이야기가 정말 현명한지 과거를 뒤엎고 새로 시작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또다른 오만일 수도 있어요
    내가 이 아이의 앞길을 좀 더 멋지게 바꿀 수 있는 정답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과거 그 당시에 자녀분에게 해주었던 말이나 영향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현명하지 못했다는 것이지 당시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셨겠죠
    지금도 그럴 수 있다는거예요
    혼자 지낼 정도로 큰 자녀에게 이제 내말을 듣고 이제껏 살아온 걸 뒤집어라 마라 할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자녀분 혼자서라도 시행착오도 하며 자기 길 찾는 연습을 해야죠
    아이도 생각이 있을 것이고
    아이가 먼저 의논을 해오면 들어주시고 생각을 전해주세요

  • 4. 엄마는
    '22.8.22 8:17 AM (106.101.xxx.196)

    늘 후회가 있죠.
    그런데 나이먹으면서 점점 그게 줄어드는거 같아요
    제 경우에는요.

    외국에 있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갑자기?
    왜? 이러지? 할수도 있구요.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다 잊었는데 나혼자 발동동하고 있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엄마가 뭔가 구체적으로 잘못한게 있어서 맘속 깊이 사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면 우선 마음 가라앉힐 수 있도록 글로 써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이틀 후에 그 글을 다시 읽어보시고요....

    저는 지금 아이들이 곧 성인이 될거라....
    서서히 마음의 정을 떼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진정한 개체의 독립이 이뤄져야 하니까요

  • 5.
    '22.8.22 9:40 AM (223.62.xxx.99)

    그많은 교통사고만 봐도
    후회할일이 얼마나 많겠어요.

    나에게는
    이 말이 위로가 되었어요.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우주만물이 다같이 움직이는거라서

  • 6. 아쉬움
    '22.8.22 10:05 AM (175.223.xxx.130)

    저도 제 선택에 후회는 없고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도 제 성격상 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선택 이후엔 뒤돌아보지 말자 하는 성격이라서요.
    하지만 아쉬움은 있습니다.
    아~ 그때 돈이 좀 더 여유있었더라면 이리 했을텐데.
    그때 내가 좀 덜 힘들었으면 우리 아이가 좀 더 편안하게 자랐을텐데 등등~
    남편이 좀 덜 바쁘고 일 욕심 좀 덜 냈으면 등등이여
    내 능력밖인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어요

  • 7. 아뇨
    '22.8.22 10:16 AM (223.39.xxx.169) - 삭제된댓글

    애한테 위로받는 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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