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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령견 묻어주고 싶은데 어떤방법이 있나요?

에프리푸들 조회수 : 4,080
작성일 : 2022-08-22 04:12:27
13살 여아 에프리푸들입니다. 외출해 돌아 옴
너무 반기며 콩 튀기 듯 뛰며 흥분하길 잘하더니

결국 심장판막이 너덜해져 피가 제갈 길 못가고
역류하는 병으로 응급실 몇번 다니고
산소방 산소발생기 쓰고 바로 죽을 수도 있다
했는데 지금까지 기특하게 잘 버티었어요.

이뇨제만 처방받아
폐에 침습하지 않게 할 뿐
수술말고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요.

수술시 심장멈추었다 다시 뛰게 하는 거라
비용적인면도 그렇지만 살
가능성 낮아서요.
흥분 잘하는거 개나 사람에게
좋을거 아니구나 느꼈네요. ㅠ
심해져
하루에도 여러번 픽픽 쓰러지고
흐르는 듯한 변 한번 보고

입 맛도 좋고 미각도 발달된 개였는데
어제 오늘 뭘 주어도 마다하네요.

사료는 생각도 못하고 평소 좋아라하던
캔이고 닭고기 단호박 오트황태죽 마지막
조금은 먹은 돼지고기도 고개 돌려버리고

관은 월욜 해결하고 문제는 묻을 만한 땅을
어디서 찾나? 싶어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투리땅 경공매 눈에도 잘 뜨이더니
요 며칠 눈만 빠지게 아프고 아이는 미네랄물
주니 벌떡 고개들어 마시는데

화장실도 못다니고 할매가
기저기 차고 있어요. 애들이 어쩌다 애가
되버렸냐고 하며 쓰담하는데
거의 누워 온 몸으로
피가 못 보니 산소공급 적어지며
몸이 냉감있구요. 그러다 또 물주면
고개 벌떡 들고 잘 마시구요.
한국 애견들 화장률이 20프로라
하는데 유료봉투에 폐기물로 버리게 되어 있기도
하다는군요. 서울이라 검색함 너무 먼 지방이
나오구요.














IP : 59.9.xxx.23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2.8.22 4:23 AM (218.237.xxx.150)

    묻는 거 금지라고 합니다
    본인소유 땅도 원칙적으론 안된다는데
    뭐 본인 땅에 묻는거야 어쩌겠어요

    아니면 화장해서 뿌려주시거나 그러셔야죠
    애견 화장터 등 찾아보셔요
    애플리푸들이니 3,40만원 가량 비용 발생할듯요

  • 2.
    '22.8.22 4:30 AM (114.203.xxx.20)

    경기도에
    장례 간단히 하고 화장하는 곳 많아요.
    왜 굳이 묻으려고 하시는지...
    집 가까운 곳으로 검색해보세요.
    전 작년에 강아지 보냈는데
    간단히 장례 치르고 화장까지
    백 만원 정도 들었어요.
    더 저렴하게도 가능해요

  • 3. 많아요
    '22.8.22 4:47 AM (14.51.xxx.61)

    반려동물장례식장, 애견장례식장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많습니다.
    저희도 여러아이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화장해줬습니다.

    13살 푸들이면 아주 노령견도 아니고
    안타깝네요

  • 4. 요요요
    '22.8.22 5:08 AM (61.74.xxx.251)

    화장하세요.

  • 5. ??
    '22.8.22 5:13 AM (221.141.xxx.98)

    경기도에 애견 화장터 많아요.
    서울에서 많이들 가요
    부산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고작 경기도 가는 건데
    13년 키운 강아지 보내주러 그 길도 못 가서
    묻으려고 하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매장은 불법이고 원칙적으로 쓰레기봉투에
    내놓아야 해요
    그런데 그렇게 보내고 싶으세요? 13년 키운 애를요??

  • 6. ..
    '22.8.22 5:20 AM (61.254.xxx.115)

    땅에 묻음 벌레들이 살파먹고 구더기생기고 할거아녀요
    저라면 화장해줄랍니다

  • 7. ......
    '22.8.22 5:41 AM (222.234.xxx.41)

    서울의 동서남북 경기도에 동물화장터 다 있어요 화장하세요 묻는거불법

  • 8. 장례
    '22.8.22 6:09 AM (58.120.xxx.132)

    경기권에 반려동물 장례식장 많아요. 저는 21그램서 했는데 비싼 수의, 관 안하면 가격도 저렴해요

  • 9. 김포쪽에서
    '22.8.22 7:13 AM (180.68.xxx.158)

    말티즈 우리 할매견
    간단히 장례식 치르고 꽃관에 넣어 화장 시켜줬어요.
    엔젤스톤으로 해서
    첫 주인이었던 조카가 데리고?있어요.
    조그마한 돌이 되었네요.
    우리 티피…

  • 10. ㅇㅇ
    '22.8.22 7:19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화장에서 목걸이 팬던트처럼 만들어 걸로 다니더라구요 직원이. 저야 개 안키우니 헉 했지만.. 수의까지 마련하더라구요.

  • 11. 동물
    '22.8.22 7:35 AM (211.218.xxx.114)

    땅에 묻으면 다른동물이 파헤쳐먹어요
    토끼 묻어줬더니
    고양이들이 팠는지 살괭이들이 팠는지
    파서 어디로 물고가버렸더라구요
    십년도 더된이야기지만

  • 12. 0O
    '22.8.22 7:4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내 땅 아니면 묻는거 불법 아닌가요
    화장해주세요

  • 13. ,,,
    '22.8.22 7:42 AM (116.44.xxx.201)

    저도 강아지 키우고 화장시켜 보내주었지만
    그 많은 애견애묘들 화장시키는것도 지구를 병들게 할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3킬로그램 조그만 강아지도 고화력으로 30분이상 걸리더라구요

  • 14.
    '22.8.22 7:44 AM (116.42.xxx.47)

    요즘 반려동물 장례식장 잘 되어있는데
    화장하기 싫은 이유가 있는건가요
    내땅 아닌 이상 불법인데
    평생 가족처럼 지낸 아이 마지막을 불법으로
    묻고 싶으신가요

  • 15. 화장하세요
    '22.8.22 8:08 AM (121.190.xxx.146)

    서울인근 경기도에 동물용 장례식장 많아요22222 화장해서 뿌리던지 묻어주던지 하세요
    저흰 화장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시골 집 마당에 묻어줬어요.

  • 16. 날날마눌
    '22.8.22 8:16 AM (121.138.xxx.38)

    엽기적으로 들릴순있으나
    큰 화분에 흙으로 덮어 묻고
    위에 나무심는다고해요
    몇년뒤 땅에 심는다는데
    수목장 개념에 집에 같이있는 기분이라는데
    저도 반려동물키우는건 아녀서 읽고 그냥 이유가 있는갑다 했네요

  • 17. 근데
    '22.8.22 8:27 AM (175.223.xxx.180)

    윗님
    화분에넣으면 썩는냄새안나나요
    너무엽기다

  • 18.
    '22.8.22 8:58 AM (116.37.xxx.63)

    저는 남매견 화장했어요.
    21그램에서 했는데
    만족스러워서 동네 지인들에게 소개도 많이했어요.
    여기 괜찮으니 검색해보세요.
    아직 함으로 갖고있는데
    나중에 식구 산소갈때
    한쪽 옆에 묻어주려고요.

  • 19. 마당이나 밭있으면
    '22.8.22 9:08 AM (1.210.xxx.59)

    직접 매장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건 불법매립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을 생각하면 화장하시도 산골하시거나
    분골로 스톤 만들어 보관하시다 본인 사후에 납골당에 같이 봉안하거나 같이 산골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제 주변은 화장=>스톤제작이 제일 많아요.

  • 20. 오수에
    '22.8.22 9:10 AM (121.137.xxx.231)

    국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 펫 추모공원이 있어요.
    공공이다 보니 규모가 상당히 크고 시설도 아주 깨끗하고
    사설보다 비용도 조금 더 저렴한 거 같아요.
    화장,스톤, 수목장등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고요.
    원글님이 원하시는건 수목장으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 21. 보통은
    '22.8.22 10:46 AM (116.34.xxx.234)

    화장해요.

    화장한 유골 수목장해주는 곳 있고요.

    사람처럼 묻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아요. 묘지 찾기도 힘들고,
    어떻게 없어질지 모르니.

  • 22. ff
    '22.8.22 11:17 AM (211.252.xxx.100)

    남양주시에 북한강공원이라고 납골묘 올라가는 길에 묭묭이파크라고 반려동물 납골당 있어요

  • 23. 당연히
    '22.8.22 1:34 PM (223.38.xxx.4)

    화장했고요, 몇 년 전인가 납골당 수해난 거 본 기억이 있어서 유골함으로 받아서 저희 집 책장에 사진들하고 같이 두었어요. 벌레 생긴단 말 듣고ㅠ 조마조마했는데 2년 째 말짱합니다. 가끔 뚜껑 열어 들여다보고 말도 걸어요 잘 지내냐고ㅠ

  • 24. 답글
    '22.8.25 6:55 AM (221.149.xxx.179)

    감사합니다. 다행히 위기의 순간은 넘기고 평상시대로
    돌아왔습니다. 심장이첨판폐쇄증이라 폐 물차고
    약 부작용으로 신장투석으로 나중 갈 수 있지만
    현재는 평온한 일상에서 먹을거 달라고 특유의 껄떡거림
    온전히 걸어 화장실도 다니고 그럽니다.
    도움되는 답글들 감사드려요. 미리 보내신 분께는 따뜻한
    위로와 작은 아이와의 추억에 평온함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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