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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부모에게 알려야 할까요?

... 조회수 : 8,496
작성일 : 2022-08-22 03:47:11
별로 저에게 애정도 애틋함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
부모에요. 외국에 사셔서 코로나 후로는 한번도 못
뵈었고요. 연락도 안 해요. 제가 엄마한테 평생
쌓인게 많아서요.
그런데 이번에 남편 성매매, 퇴폐 맛사지, 업소녀와
연애질 등으로 도저히 못 참고 이혼하게 되었는데요.
남편은 백배사죄 하지만 선을 너무 세게 넘었어요.
고1 아이 고등졸업 때까지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일단 이혼하고 2년간만 동거하기로
했어요. 그거라도 해야 제가 살것 같아서요.

그런데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시부모는 모두
돌아가셨고 제 부모님은 외국 계시니 당장은 모르시겠지만
코로나 좀 잠잠해지시면 저희집으로 묵으러 오실텐데
그때는 말씀드려야 하잖아요.
이혼 후 몇년 지나 말씀드리는 게 그래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제 자식이 그런다고 상상해보니) 웬만하면 맞춰
드리려고요. 부모님은 건강하신 80초반 이시고
부모님이 말리신다해도 (저는 전업이고 남편은 잘 벌어요)
제 생각은 확고해요.

여긴 저보다 어르신들도 계시니까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82.172.xxx.13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적으로
    '22.8.22 3:52 AM (88.65.xxx.62) - 삭제된댓글

    님이 전업인데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하시려구요?
    혹시라도 친정부모 도움 받아야 하면 말은 해야죠.

  • 2. 쓰레기와
    '22.8.22 3:56 AM (59.9.xxx.233)

    보내는 시간이 아까울거 같아요.
    무심한 부모라 굳이 얘기 안해도 될것 같음.
    부모가 아니라 같이 사는 아이에게 먼저
    얘기해주어야 할 거 같구요. 이 번에는
    성문제 아닌 경제적 범죄로 옮겨가지 않을지
    염려되네요. 돈이 있어야 또 다양성충족되니

  • 3. ,,
    '22.8.22 4:50 AM (70.191.xxx.221)

    2년내에 자립하시고 말씀 드려도 될 듯 해요.
    대신 이혼을 잘 하시길 바래요. 아이를 위해서도

  • 4. 저라면
    '22.8.22 4:56 AM (61.254.xxx.115)

    최대한 미루었다가 오시고싶어할때 호텔 가시라하면서 그때 말씀드릴래요

  • 5. ...
    '22.8.22 5:22 AM (125.240.xxx.174)

    이럴땐 예의 안 차리셔두 되요
    어른즐도 빨리 알고 싶지 않으실 듯

  • 6. 굳이
    '22.8.22 5:44 AM (223.62.xxx.111)

    2년 동거하신다며요
    그간에 무슨 이변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주거분리되고 모든게 확실히 끝났을때 해도 늦지 않아요

    지금 한집에 살면서 이혼했다 하기도 사실 애매한 일이고요

    당장 오고갈데가 없어서 도움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머하러 미리말해 걱정을 끼치나요
    사이가 좋든 나쁘든 자식 이혼했다 소리에 맘편할 부모는 없죠

  • 7. 2년간
    '22.8.22 6:20 AM (210.117.xxx.44)

    동거한다면서요.

  • 8. ...
    '22.8.22 6:28 AM (182.172.xxx.136)

    동거 조건이 이혼 이에요. 괜히 눌러살다 주저앉을까봐요.
    그런 큰 일을 말도 안하고 했다고 뭐라 할까봐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알고싶지도 않을것 같네요. 예전에 언니가
    이혼한다고 전화하니까 드라마 봐야되니 둘이 알아서
    하고 얼른 끊어라 하신 분이라.

  • 9. ...
    '22.8.22 6:29 AM (182.172.xxx.136)

    동거중에 엄마가 오셔도 말은 해야죠. 둘 사이가 냉랭해서
    뭔 일 있겠다 싶으실테고 울집에 모시기도 싫으니 ㅜㅜ

  • 10. ..
    '22.8.22 6:36 AM (218.50.xxx.219)

    주거 분리되고 모든게 확실히 끝났을때 해도
    늦지 않아요. 222
    언니가 이혼하다니 드라마 봐야한다고 전화 끊어라 할 정도면 님 부부의 냉랭함 정도는 얘들이 싸윘나보다 할 무심한 부모인데요. 굳이 일찍 말하지마요.

  • 11. 오시다
    '22.8.22 6:54 AM (175.223.xxx.184)

    할때 말하세요. 2년 동거 하신다니 그냥 호적만 정리하고 계속살 가망성이 많아요. 주변에 그런 부부 있어요

  • 12. ..
    '22.8.22 7:23 AM (58.143.xxx.81)

    남편분 사죄할줄 아는 분이면 동거 가능하겠네요
    일단 사람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유명 변호인이 그래요
    친정 에도 나중에 정 말해야 할 상황이 오면
    말하세요 지금은 그렇지만 부부일은 아무도 모른데요
    그럼 치부만 다 내거가 되니
    더구나 백배사죄하는 사람이면..어떻게 전개될지
    앞일을 모를거같아요

  • 13. ..
    '22.8.22 7:28 AM (106.101.xxx.203)

    말해야죠.
    전 엄마가 저한테 이혼하고 싶거나 그런 일 생기면 꼭 말하라고 했어요.
    너 하나는 내가 죽을 때까지 책임 질거라고. 그 무엇보다 그래도 부모가 가장 큰 언덕이죠.

  • 14. 뭐 굳이
    '22.8.22 7:31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언니경우 보니 놀랍네요;;;
    저도 미리 말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 15. ㅡㅡ
    '22.8.22 7:33 AM (1.222.xxx.103)

    별 교류도 없다면서 뭐하러 얘기하나요?
    남편하고 대치도 피곤한데
    친정 부모까지 여러 참견하면 이중고에요.
    온다 하면 얘기하세요.
    얘기해봤자 님 속만 더 긁는 소리할듯

  • 16. ㅇㅇ
    '22.8.22 7:47 AM (116.42.xxx.47)

    위장이혼 아닌가요
    남편 정신 차리게 하려는??
    그게 아니면 이혼후 동거라니
    생활비 때문인가요??

  • 17. ......
    '22.8.22 7:50 AM (221.157.xxx.127)

    전업이면 직장부터구하세요 돈잘버는 남편과 한집서 살면서 계속생활비 받겠다는게 무슨이혼인가요

  • 18.
    '22.8.22 8:10 AM (220.253.xxx.57) - 삭제된댓글

    서로 관심없으신 분들인데 뭘 알려요. 그리고 진짜 알리고 싶으면 동거끝나고 완전 이혼후 알리셔야죠.

  • 19. 보통은
    '22.8.22 8:27 AM (211.196.xxx.80)

    이혼할 만큼 힘들다는건 안보고고 싶어서
    일 텐데 같이 살면서 서류상 이혼 이라는게 특이 하긴하네요
    보통 위장이혼의 형태를 띄고 있으니까요

    부모에게는 얘기하지 마세요
    부모에게 얘기 해봤자 또 다른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어요

  • 20. ..
    '22.8.22 8:49 AM (58.143.xxx.81)

    안보고 싶어도 집이 반토막나서 쪼갤수 있는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시간이 필요하죠
    케리어 우먼이거나 여러여건이 맞으면
    바로 아이랑 나올수 있음
    모를가 한시에 알게되어 협의이혼은 기간도 짧은데
    충분히 준비하시고 정리잘하시고
    나오시는것도 좋다고 봐요

  • 21. ...
    '22.8.22 8:50 AM (220.253.xxx.57)

    그냥 나중에 만나면 말씀하세요. 어차피 관심은 별로 없으실거고 전남편이 사회적으로 멀쩡한 경우(돈을 잘 벌거나 전문직인 경우)는 부모님이 다시 합치라고 스트레스 주실거고 남들 이목도 많이 신경쓰셔서 챙피해 하세요. 그런데 지금 부모님 걱정하실게 아니라 전업이라시는데 원글님이 뭘 하고 사실지 먼저 궁리하세요. 처음에야 저자세로 이혼을 안 할려고 버텨도 사람마음 금방 바뀝니다. 남편 길들이려고 하시는 행동이면 그만하시고 진짜 원하시는 이혼이면 동거2년이 되기전에 어서 독립하셔서 나오셔야 합니다.

  • 22. 부모나름인데
    '22.8.22 8:51 AM (59.6.xxx.68)

    저 위에 부모가 언덕인 분이야 부모자녀 관계가 좋으니 이야기하지만 원글님 부모님은 언니 일도 그렇고 말씀드릴 이유나 필요가 없네요
    굳이 말씀드려 서로 신경쓰이게 하거나 부모님의 무심함에 더 상처받지 마시고 말씀드리더라도 서류나 거주문제가 다 해결되면 그때 말씀드리는게 좋겠어요

  • 23. 완전히 정리되고
    '22.8.22 8:55 AM (121.190.xxx.146)

    완전히 정리되고 말해야할 상황이 되면 그때나 말하세요
    부모가 자식일에 관심도 없는데 뭐하러 말해요. 오히려 자기들끼리 자식험담함...

    동거야 뭐 경제적으로 한번에 정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집 처분...) 요즘 많이들 그렇게 하긴 하는가보더라구요. 저도 부모신경쓰지말고 오롯이 원글님의 앞날과 계획에 대해서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알게되면 생각보다 말이 많아요. 그게 응원의 말이든 걱정의 말이든요.

  • 24. 외국 어딘지
    '22.8.22 8:59 AM (211.36.xxx.204)

    몰라도
    80 넘어서도 비행기 타고 오신다구요?
    보통은 80 넘으니 비행기 타거나 장거리 여행은
    안하고 조심하시더라구요.

  • 25. ...
    '22.8.22 9:31 AM (110.13.xxx.200)

    굳이요.
    연락도 안하고 남같은 부모같은데
    굳이 알리면서 예의는 안찾아도 된다 보는데요.
    제생각엔 그러가부다 할 분위기. 자식한테 그닥 관심도 없는데 일부러 어렵게 알리지 않으셔도 된다 봅니다.
    나중에 상황정리되면 말씀드리고 오셔도 호텔로 가시라고 하세요.
    그닥 알고 싶지 않을수도..
    이기적인 부모들은 자식이혼도 자기체면이나 생각하지 자식생각 별로 안하는것 같더라구요.

  • 26.
    '22.8.22 9:47 AM (61.80.xxx.232)

    나중에 얘기하세요

  • 27. ..
    '22.8.22 9:47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굳이
    정서적 지지를 받을수 없을것 같은 부모라면 굳이 이혼전 이혼 할거라는 얘기는 삼가 할 것 같아요
    말 하더라도 이혼 마무리 짓고 나서 할것 같아요 동거중에 부모님 오셔서 이혼 얘기 들으면 원글님 지지 보다는
    속 터지는 말이나 듣기 쉬울것 같아요

  • 28. 오신다하면
    '22.8.22 9:55 AM (175.223.xxx.130)

    원글님댁에 오시겠다고 할때 오시지 마시라고 하시고 그때 이혼얘기 하세요.
    왜 어른들과 상의도 없이 이혼하냐고 나무라시면 제가 알아서 할일이고 정리 다~ 되면 말씀드리려 했다고 하세요.
    진심으로 딸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었다면 원글님이 이런 고민도 안하고, 딸이 이혼하고 싶다하면 다독이고 품어주시겠죠.
    그런 확신이 없으니 말하기도 싫으신거구요.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시고, 재산분할 잘 하시고.
    이혼후에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29. ㅇㅇㅇ
    '22.8.22 10:42 AM (119.194.xxx.151) - 삭제된댓글

    나같으면 얘기 안하겠음
    부모님들 80대면 나이도 솔찬히 있으신데
    내인생인데 부모들이 멀 어쩌겠어요

  • 30. 원글
    '22.8.22 2:55 PM (182.172.xxx.136)

    댓글들 감사합니다. 원글에 썼는데 아이가 고1이라
    당장 이혼을 못하니 일단 이혼이라도 하고
    아이 모르는 채 2년 동거하겠단 소리에요.
    고교 졸업 후 따로 사는 걸로요.
    저는 그때 55세 되는데 제 먹고 살 몫은 이미
    준비해뒀어요. 일자리 구한다해도 취업도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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