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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드라마나 영화 장면 있으세요?

여러분들 조회수 : 964
작성일 : 2022-08-21 13:21:06
저는 크게 감동을 받은 것도 아닌데 간혹 생각나는게 몇 십 년전 봤던 김희애, 최진실 주연의 폭풍의 계절이라는 드라마예요. 

최진실이 곱게 자란 심성 고운 착한 여자, 김희애가 불같은 성정을 가진 반항아 고아예요. 김희애가 사촌 최진실의 남친인가? 남편인가를 꼬셔서 뺏으려고 하자 최진실이 처음으로 김희애한테 화를 내고 뺨을 때려요. 그랬더니 김희애가 눈이 뒤집어져서 역시 너도 어쩔 수 없구나 모든 걸 가졌을 때는 세상 착하더니 니꺼 단 하나만 뺏기는 것도 못 참는구나 뭐 그런 류의 대사를 하죠.

그때 초등학생이었는데 그 대사로 뭔가 인간에 대해 배운 느낌이라 나름 충격이었던 기억이 나요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빠질 필요가 없는 환경에 있는 걸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로 사람을 덜 신뢰하게 된듯요ㅎ
여러분들의 인생 1컷은 뭐였는지 궁금해요
IP : 49.172.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1 2:13 PM (223.39.xxx.36)

    저도 폭풍의계절 기억나요.
    그 장면도요. 최성실 작가는 요즘 통 소식을 알 수가 없네요.

    저는 역시 최성실 작가의 (두 권의 일기)라는 드라마가 기억에 남아요.
    거기서 여고생들이 비오는 날 노란 우산을 쓰고 광화문 거리를 깔깔대며 웃으며 지나가던 장면이 저의 어린시절과 함께 아련히 추억 한 귀퉁이에 남아있네요.

    특별한 대사는 없는 장면이지만 그 연출이 참 좋았어요.
    다시 보고 싶지만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어 아쉽네요.

    그리운 시절...

  • 2. 쓸개코
    '22.8.21 2:36 PM (14.53.xxx.45)

    초록물고기에서 막둥이 한석규는 죽고..
    남겨진 가족들이 차린 삼계탕집에
    임신한 심혜진이 문성근과 들렀다가 한석규의 고향집임을 기억해내고 울던 장면.

  • 3. ...
    '22.8.21 3:50 PM (112.147.xxx.62) - 삭제된댓글

    디어마이프렌드에서
    김혜자가 나문희에게 쌍욕하던 장면이요
    맘 아팠어요

  • 4. ㅜㅜ
    '22.8.21 3:58 PM (112.104.xxx.109)

    나의 마지막 스캔들?
    정확한 제목은 잊었는데
    최진실,정준호 주연의 러브코미디 드라마인데
    최진실이 딸에게
    엄마 안죽어,너 놔두고 어떻게 죽어
    그런 대사가 있었어요
    이 드라마가 최진실 마지막?아무튼 후반기 작품인데
    생각하면 참 먹먹해져요
    그 장면 볼때 최진실이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 담겨 있었다고 느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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