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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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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방학동안 공부한 양이요

고2맘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22-08-17 18:51:04
진짜 징글징글 공부안해서 지난 학기에 모든 학원 다 끊어버렸거든요.
그 전 겨울에는 윈터스쿨도 보냈는데 그 교재들 다 새거로 들고 왔더라구요. 학원 어딜 보내도 숙제를 아예 안해가요. 꼭 제출해야 패스시켜주는 곳은 찍어서 내서 20점만점에 5점 이러구요.

그래서 지난 학기부터 아무 학원안다니고 학교다녀와서는 폰이나 하다가 자고 저도 포기해서 공부하란 말도 안하고 시험공부도 안해서 고2내신도 완전 망했어요. 나이스 열어보지도 않았어요.

암튼 이번 방학에도 학원 아무데도 안 다니고 낮 12시넘어
일어나는 생활을 했네요.
그와중에 제가 억지로 공부를 수학만 시켰구요.
다른 과목은 단 한번 뭘 꺼낸 적 조차 없어요
무려 이과인데도요.

그래서 방학중에 공부한 양을 적어보면
쎈수학2에서 c단계빼고 다 풀었고요. 자이스토리 수학2에서는 킬러파트 모아놓은 거 빼고 다 풀었어요. 단원끝날때마다 오답노트 바로 했고요.
지금은 다시 첫단원으로 돌아와서 쎈수학이랑 자이스토리 오답을 다시 하면서 쎈수학c단계 풀고 있어요. c단계는 잘 풀지는 못해요.
이건 아직 진행이 별로 안됐어요. 앞부분하고 있어요.
c단계 좀 힘들면 고쟁이 스텝2 인쇄해서 줬는데 이건 잘 푸는 거 같아요.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 하루에 30문제풀면 많이 푸는거네요.

아예 공부 안한 날도 있고 하루에 열문제 풀고 넘어가는 날도
많고 하루 12시간 넘게 자고 그러네요.
다른 과목은 아예 암것도 안했구요.
근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학원다닐때도 워낙 숙제 안해가서
한게 없네요.

이거라도 억지로 시킨거는 나중에 정신차리고 재수하고 싶거나 할때
기초가 조금은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현역으로 대학가는 거 기대도 안해요.
집에서 너무 멀어서 통학불가능한 곳은 저도 보낼 마음없기도 하구요.

근데 막상 우리애는 자긴 윈터스쿨(통학형) 때 너무 싫었어서 재수는 안한대요. 그때 그냥 멍때리다 와놓고도 그 시간만큼 붙잡혀 있는게 너무 싫은데 재수하면 매일 그러고 살아야 해서 싫다네요.

그러면 무슨 수로 대학을 갈건지 좀 답답해요.
IP : 223.62.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도
    '22.8.17 7:42 PM (124.58.xxx.70)

    자식 흉보는 글 엄청 길게 썼죠
    그만 하면 지딴엔 열심히 한거고
    엄마가 이렇게 애먼글먼해봐야
    애 맘이 내켜야 할거에요
    이제 애 좀 내려 놓고 본인 삶에 집중하고
    애에게 잔소리 하고 싶을 때 취미 활동 하세요 제발
    애가 불쌍해 죽겠어요
    언젠간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거에요
    부모가 그런 힘을 키워줬으면
    여직 그거 안 했죠 그러니 이제 좀 놔요 좀

  • 2. 어휴
    '22.8.17 7:52 PM (180.70.xxx.42)

    제 아이 중학교 때 제가 한 행동을 고2인 아이한테 하시네요.. 고2가 엄마가 하자 한다고 수학이라도 하는 아이 정말 착한 겁니다.
    제 아이도 지금 고2 공부 안하는 축에 들지만 이제는 저 방법 절대 먹히지 않아요, 아니, 저는 다시 저 짓은 못할 것 같아요.
    지금도 중학생 아이를 저렇게 수학시킨 거 너무 너무 후회해요.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물론 그 마음 잘 알아요. 저도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다 너를 위해서다 하는 마음으로 시켰었죠.
    하지만 그거는 그냥 이성적인 우리 생각인 거고 사춘기 겪어가는 아이 입장에서 그시간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까요.
    아는 집 아이 고등까지 저렇게 공부 시켜서 지금 대학생인데 걔가 그랬대요 당시 엄마가 저렇게 시킬 때 자살하고 싶었다고...

  • 3. 전에도
    '22.8.17 7:56 P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님이 얼마나 좋은 유전자 물려줬는지 모르겠는데
    저 모고 전국1등도 찍었어요
    남편 서울대 저 그 아래 의료 전문직이에요
    그래도 님 애보다 고2 아들 공부 안 해요
    답답? 안 하갰어요? 그래도 그냥 아이의 장점 찾으려 노력해요
    아이도 지금 겉으로 보기엔 무기력하게 지내는 거 같아도 나름은 정말 자기 삶과 싸우는 중이에요
    좀 아이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세요

  • 4. ㅇㅇ
    '22.8.17 9:01 PM (218.236.xxx.61)

    저도 님이랑 비슷한 심정인데 답글보고 반성 많이 하게되네요. ㅠㅠ 제가 고2때도 공부하는척하면서 놀던 기억도 나고… 아쉬운 엄마의 마음은 그냥 혼자서만 아쉬워하기로…ㅠㅠ

  • 5. 줌마
    '22.8.17 9:11 PM (61.254.xxx.88)

    아니에요 전 생각이좀달라요
    그렇게끌고가다보면
    애가ㅜ정신차린날
    엄마한테 고마워하기도 합니다
    나도 날 못믿고 포기하고싶은데
    엄마가.끝까지.포기하지않아준거에 대해서 고마워할날 올수도있어요
    기본 챙겨서 꾸준히가세요
    결과를.바라지말고 할수있는걸 우선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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