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사람과 대화가 어려워요

힘들어 조회수 : 3,486
작성일 : 2022-08-16 16:59:47
영희가 시장에 가서 세일하는 사과를 사려고 뛰어가다가
넘어져서 발목을 접질렸대

이 스토리를 말하면
영희가 거기 있잖아 2초
시장에 가서 2초
그 과일 과일가게 있지 2초
사과를 10개 만원인데 2초
얼마더라 1초

2초가 영겁의 세월로 느껴지면서
저는 딴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후의 말은 귀에도 안들어오고....

결국 제가 그래서 사과를 샀대?
물으면
아니 못샀대

뭐 이런식이예요
제가 참선을 더 해야할까요

IP : 125.187.xxx.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6 5:01 PM (180.69.xxx.74)

    참선이랑 무슨 관계죠

  • 2. ....
    '22.8.16 5:0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이해력이 떨어지나봐요.

    발목 접질렸대 얘기하는데 사과가 얼마래, 사과 샀대?

    이렇게 대화하는 두사람 다 너무 이상해요,

  • 3. ......
    '22.8.16 5:06 PM (118.33.xxx.85)

    마음을 닦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거나
    한 귀로 듣고 결론 나올 때까지 걍 무시하심이

  • 4. ...
    '22.8.16 5:07 PM (175.223.xxx.188)

    결국 사과를 산게 요점인가요?
    많이 안 다쳤어?가 먼저 아닌가요?

  • 5. 원글
    '22.8.16 5:07 PM (125.187.xxx.44)

    듣는 사람은 발목 다친 걸 모르는 상태
    얘기의 진도를 나가게 하려고 물어보는 거예요
    사과값은 말 안해도 된다는 뜻이지요

  • 6. ㄴ 윗님
    '22.8.16 5:08 PM (112.146.xxx.207)

    원글님은 듣는 입장이니
    발목 얘기가 아직 안 나온 상태에선 사과 얘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기다리다 속터지니
    결론이 사과 샀다는 거냐 못 샀다는 거냐 물어볼 수밖에요.
    저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친구?)
    이렇게 말하면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2초)
    끝까지 들어봐 좀

    이러고 또 한참 얘기한다 이거죠. 다 들어보면 결국 사과가 아니라 발목 얘기.

    음…
    참선이고 뭐고
    대화 기회를 줄이세요. 방법이 없어요.
    저는 별 쓸데없는 고민도 다 들어 주는 편이지만 저런 얘기는 중간에 자르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핵심이 뭐야. 나 숨 넘어가!

  • 7. ??
    '22.8.16 5:15 PM (223.38.xxx.19) - 삭제된댓글

    그 과정을 얘기하는건데
    원글님은 그 과정 얘기를 듣고 있는 시간을
    못 참는 단 얘기인가요?
    결론만 말하라는?

  • 8. 원글
    '22.8.16 5:17 PM (125.187.xxx.44) - 삭제된댓글

    요점을 먼저 말해야죠
    세일하는 사과사겠다고 뛰다가 발목을 접질렸대
    부수적인 건 그 이후에 대화하죠

  • 9. ..
    '22.8.16 5:19 PM (218.237.xxx.254) - 삭제된댓글

    요점부터 말하는건 어디 발표할때나 그러지 일상에서 요점 먼저 말하고 부수적인 얘기를 한다고요?
    그럼 얘기가 재미 없어지지 않나요?

  • 10. 에이
    '22.8.16 5:26 PM (112.146.xxx.207)

    사람들은 오만 쓸데없는 얘기를 결론도 핵심도 없이 매일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려는 얘기가 명확할 때는 보통 그걸 먼저 말하죠.
    발목 접질렀다는 사건 말을 하려다가
    사과가 열 개 만원이래, 아닌가? 얼마더라
    그게 왜 나와요…

    무의식 중이라 못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사람들, 말할 때 나름대로 논리적인 체계를 세워서 말해요. 아무리 수다라 해도 필요없는 정보는 빼고 필요한 얘기를 해요.
    예를 들어 우리 동네 민서 엄마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있었던 얘기를 하려는데
    그 사람 만났을 때 옆 가게에서 뭘 팔고 있었다 그런 얘길 갑자기 하진 않잖아요. 만약 얘길 한다면 그건 그게 얘기 전개에 필요할 때지.

    그런데 유난히 논리적 정돈이 안 되는 사람이 있고
    글에 나오는 사람이 그런 사람인 거죠. 게다가 말과 말 사이에 1, 2 초 뜸을 들여 가며 말하는.

  • 11. 머리가
    '22.8.16 5:2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나빠서 그래요.
    나이들면 머리회전이 빨리 안되고
    원래 저렇게 답답하는 사람들 있는데 속터져 같이 얘기 못하죠.
    요점부터 얘기하하지 않아도 조리있고 답답하지 않게
    말하면 서로 대화가 되잖아요.
    사과사러 갔으니 사과샀냐 묻는데
    딴지걸고 말귀 못알아듣는 댓글들 피곤하네요.

  • 12. 결론
    '22.8.16 5:30 PM (163.116.xxx.114)

    결론만 말하라는건 아니지만 저렇게 뜸들이면...곤란..
    못 만나요 ㅎㅎ

  • 13. 머리가
    '22.8.16 5:31 PM (39.117.xxx.106)

    나빠서 그래요.
    나이들면 머리회전이 빨리 안되기도하고
    저렇게 늘어지게 대화하는 사람들 있는데 속터져 같이 얘기 못하죠.
    요점부터 얘기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조리있고 답답하지 않게 말하면 서로 대화가 되잖아요.
    사과사러 갔으니 사과샀냐 묻는데
    딴지걸고 말귀 못알아듣는 댓글들도 피곤.

  • 14. 카라멜
    '22.8.16 5:34 PM (125.176.xxx.46) - 삭제된댓글

    할말을 허기까지 모든 과정을 상세히 게다 중간중간 쉬면서 아이거 답답해요

  • 15. 속터져요
    '22.8.16 5:43 PM (115.136.xxx.119)

    성격이 급해서도 그렇지만 듣는 저같은사람 속터지더라구요
    아이들 소풍가서 김밥쌌다는 얘기를 장본것부터 밥안치는 얘기에 얼마나 정성스럽게 쌌는지를 얘기하는데 결국은 본인이 대단하다는건지 스스로 갸륵해서 미치는건지
    그러니까 애들 소풍때문에 김밥싸느라 애썼네 하고 내가 마무리하고 다시는 그분과 같은 테이블에 앉지않으려 노력해요

  • 16. ...
    '22.8.16 5:48 PM (112.147.xxx.62)

    서로 안 맞는건데 뭘 참선까지 하면서 만나요

    쿵짝맞는 사람같으면
    그 과일 과일가게 있지 2초
    사과를 10개 만원인데 2초
    여기서

    늦은시간에 가니까 12개에 만원주더라 대박~!
    이런거 나와요

    영희가 청자의 가족이 아니라면
    접질렀는지 부러졌는지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며 하하호호
    즐거우면 그만이지

  • 17. 체리
    '22.8.16 6:29 PM (112.169.xxx.38) - 삭제된댓글

    전 그렇게 이야기하는 가까운 사람이 있어요.
    심각한 일이라고 바쁜 사람 불러 앉혀놓고
    스토리의 배경부터 주루룩...
    중간에 어떤 사람이 등장하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 주루루..

    본론이 뭐냐고,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물으면,

    사건이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제가 이해할 한대요. 쓸데없는 긴 얘기 들어주노라면, 머리 아프고 짜증나요.

  • 18. 어렵죠
    '22.8.16 7:06 PM (116.41.xxx.141)

    저렇게 대화스타일 속도 중점 안맞는 사람과는
    피해야하더라구요
    저는 듣다가 그냥 화나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주제를 전환시켜요
    그리고 폰 보는척 하면서 절대 눈 안마주치고
    대화 빌미를 안줘야 나중에 서로 맘상하는 사단이 안남 ㅜ

  • 19. 그런데
    '22.8.16 7:27 PM (223.38.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말이 느리고 부수적인 설명이 긴사람 답답해요!!

    라고 간단하게 쓸수 있는 글 아닌가요?

    월글님 글도 딱 요점이 바로 보이진 않거든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2715 씨방새 욕 엄청 쳐 먹네요 22 ... 2022/08/16 7,823
1372714 학원법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9 하늘 2022/08/16 1,467
1372713 서울말투 34 웃기고 있네.. 2022/08/16 4,403
1372712 4인가족 하루 나들이 드는 비용이 19 ㅓㅏ 2022/08/16 6,118
1372711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안철수와 이재명이 어떻게 다른가요 19 안철수는 2022/08/16 920
1372710 윤 긍정 28.2% 부정 67.8% 1 ㅇㅇ 2022/08/16 767
1372709 조언부탁드립니다. 아파트 정남향인데 나무.가 커요. 12 이사 2022/08/16 3,321
1372708 멸공때문에 정용진은 큰일났네요 26 ㅁㅁ 2022/08/16 8,344
1372707 지금도 이해 안가는 아기 엄마 28 ㅇㅇ 2022/08/16 6,714
1372706 여행가서 영어 좀 잘해보고 싶은데 9 ... 2022/08/16 2,210
1372705 문프님 오늘 안타까웠던 기사 19 문프님이 2022/08/16 4,695
1372704 1리터가 1키로그램 비슷하죠? 14 알려주세요 2022/08/16 3,776
1372703 환급지원금 이라고 톡오는데 대체모에요? 7 2022/08/16 3,042
1372702 펌 모더나 오미크론 2가 백신이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이 났습니다.. .. 2022/08/16 1,126
1372701 척추후만증을 정상인처럼 고친 경우도 있을까요? 너무 힘들어서요 8 도움간절 2022/08/16 1,589
1372700 상간녀만나러7시30분에가는데 저는옆에서 뭐하까요? 42 arb 2022/08/16 11,716
1372699 바디워시로 머리 감아도 될까요 (훈련소 군인) 23 ㅇㅇ 2022/08/16 3,746
1372698 헤어질 결심 2번본 소감 5 저도 2022/08/16 2,711
1372697 친구 부친상 조의금 10 2022/08/16 9,000
1372696 김밥용 우엉조림 냉동해도 되나요? 6 .. 2022/08/16 1,475
1372695 외대 용인캠 공대는 어느정도 위치일까요? 9 대학 2022/08/16 2,987
1372694 강남 아파트는 정말 침수돼도 쉬쉬쉬 하는게 맞나봐요 17 zzz 2022/08/16 5,110
1372693 헤어질 결심 어느정도길레 15 ㅇㅇ 2022/08/16 4,913
1372692 이사람과 대화가 어려워요 11 힘들어 2022/08/16 3,486
1372691 Mbti) e와 i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16 2022/08/16 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