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경우

ㅡㅡㅡ 조회수 : 663
작성일 : 2022-08-16 06:05:42
오늘 동네 다이소에 갔었습니다.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는데 계산대에서였어요.
제가 세번째였는데 첫번째의 고객이 계산을 하는중이였어요.
저와 45도정도의 위치여서 아주 잘 보였어요.
근데 고객인 아가씨가 카드를 왼손에 들고 얼음이 되어서 있는거에요.
캐셔분은 카드를 달라고하고 있고 아가씨는 얼음인 상태에서 모두 시선이 집중되었어요.
다들 당황하고 쩔쩔매고 있길래 제가 나서서 아가씨를 한쪽으로 데려가고 의자를 가져오라 했어요.
캐셔가 앉는 의자라 바의자 마냥 좀 높았는데 그래도 아가씨가 키가 커서 걸터앉을수 있더라구요.
손을 만져보니 차갑길래 일단 손을 주물러주고 119에 신고하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정신을 잃지 않게 계속 말을 시켰어요.
아가씨는 잠시 잠시 눈을 뜨고 대답하고 했어요.
손과 다리를 계속 주무르니 뻣뻣하게 경직됐던 근육이 부드러워지는게 느껴졌어요.
손도 따뜻해지고.
그때 119가 와서 아가씨를 데려가는걸 보고 전 집으로 왔어요.
근데 제가 알고싶은건 제가 어줍지도 않게 주무르고 깨어있게 계속 말 시킨게 옳았을까 하는거에요.
그냥 잠자듯이 내버려두고 스스로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는게 더 나은 처치법이였을까요?
다음에 또 이런일을 만나리라는 법은 없지만 혹시라도 다른분들을 위해서라도 알고싶네요.
IP : 211.58.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2.8.16 6:24 AM (180.70.xxx.42)

    일단 의자에 앉힌다음 바로 119전화해서 아가씨 상태 얘기하고 어떻게해야할지 물어볼것같아요.
    임의로 몸에 손댔다가 혹시라도 상태가 악화가 될수도 있으니깐요. 도와주려다 잘못되기라도하면...

  • 2. ..
    '22.8.16 7:03 AM (182.212.xxx.61)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쓰러지거나 넘어진 상황아니니
    의자에 앉히고 의식 체크하신건
    잘 대처하신겁니다.

  • 3. ..
    '22.8.16 7:05 AM (182.212.xxx.61) - 삭제된댓글

    의자보다는 바닥이 더 안전해요.
    의식 잃기 직전 상황이었다면 의자에 앉은채로 넘어질 수도 있어요.

  • 4. ..
    '22.8.16 7:06 AM (182.212.xxx.61) - 삭제된댓글

    다만, 의식 잃기 직전 상황이었다면 의자에 앉은채로 넘어질 수도 있으니 바닥에 앉히는게 더 안전한 대처이긴 합니다.

  • 5. 기면증일까요
    '22.8.16 7:38 AM (121.133.xxx.137)

    어쨌거나 잘 하신듯요
    서있다 쓰러지는것보다야
    앉아있다 쓰러지는게
    덜 위험하죠

  • 6. ㅅㄷ
    '22.8.16 7:40 AM (39.117.xxx.173)

    아마 뇌전증이었을거예요. 지나치지않고 도와주시길 잘 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3702 어마어마한 국방부이전비용(청와대이전에따른) 6 .. 2022/08/30 755
1383701 여자쪽 집에서 집 사줬으면 29 ... 2022/08/30 6,593
1383700 윤석열 지지율 깎았어요!! 14 ㅇㅇ 2022/08/30 4,690
1383699 농협에서 은행 갈아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8 ... 2022/08/30 1,919
1383698 혹시 마그밀 드시는분 있나요? 9 ... 2022/08/30 1,897
1383697 같이삽시다~선우은숙 나오니 안정되고 좋네요 10 박원숙의 2022/08/30 6,270
1383696 결명자차 진하게 끓이니 커피같아요 7 강추 2022/08/30 2,243
1383695 김준현 다시 맛있는녀석들에 재 합류했나요? 12 .. 2022/08/30 6,459
1383694 체크카드 도난사용 2 외동딸 2022/08/30 2,025
1383693 대학때 이런 말을 들었었습니다. 2 ... 2022/08/30 1,555
1383692 고딩 아이가 국 좀 해달라고..;; 20 에구 2022/08/30 7,535
1383691 시댁에서 집 사줬으면 46 ... 2022/08/30 8,110
1383690 41세 늦둥이 현실적으로 어떨까요 39 희극 2022/08/30 6,891
1383689 구렁이 본적 있으신분 계세요? 17 .. 2022/08/30 3,798
1383688 미스 마플 시리즈 몰아듣기(단편4개 모음집) 4 오디오북 2022/08/30 1,252
1383687 9기 광수는 옥순 좋아한건가요? 4 .. 2022/08/30 5,272
1383686 부의금으로 정리되는 회사 인간관계 26 2022/08/30 8,327
1383685 정혜영씨 센스 6 ㅇㅇ 2022/08/30 5,931
1383684 인덕션 렌탈 써보신 분 계신가요 3 2022/08/30 638
1383683 양산 실시간 신고 . 밥먹는 영상 .내용이 너무 심해요 21 유지니맘 2022/08/30 1,844
1383682 혼자 군대 간 그 아이 63 .... 2022/08/30 10,950
1383681 갑자기 못걷는 노인분 보양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22/08/30 1,902
1383680 미국에서 밥통 구입은? 10 2022/08/30 1,082
1383679 저보고 요리천재라네요 27 자랑글 2022/08/30 6,442
1383678 역풍부니까 김건희 한동훈 8 ㄴㄷ 2022/08/30 4,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