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인데 남편이 많이 아프신 분들 어떤 마음으로 지내세요
1. .....
'22.8.15 1:5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남편이 어떤 병이신가요?? 아프신지 10년이상 되신거라면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도 있거든요
2. oo
'22.8.15 1:51 PM (211.109.xxx.92)부인분 남편 사랑하는 마음이 넘 깊으세요
지치실텐데 그 와중에도 남편 걱정하시는 마음~~
지금처럼 하시면 될듯 싶네요
인간의 사랑 끝까지 하시고 계신걸요^^뭉클합니다3. 저는
'22.8.15 1:52 PM (125.178.xxx.135)사고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하고
2년 전부터 절뚝이는 장애 생긴 남편 보면서 참 힘드네요.
어쩌겠나 싶으면서도 볼 때마다 낯설고 맘이 아파요.
본인은 오죽할까 싶어
옆에서 힘이 돼 줘야지 하며 삽니다.4. 위로를
'22.8.15 1:53 PM (59.6.xxx.156)원글님 저는 제가 아픈 경우라 원글 내용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위로드리고 싶은 마음에 댓글 달아요.
제가 아프고 나서부터 저희 남편은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고 해요. 그렇게 옆에만 있어주다 보면 차차 좋아져서 저도 남편 짐 덜어줄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편분 좋아지시길 마음으로 기도할게요. 원글님 고단한 마음도 조금이라도 가벼워지시길요.5. 모모
'22.8.15 1:55 PM (222.239.xxx.56) - 삭제된댓글측은지심으로 지내고있어요
같이
여행갔던
그시절이 다시 못온다니
너무 서글퍼요
외롭지않게 집에서 투석할뗘
뒷처리는 제가 다 해줍니다6. 전
'22.8.15 1:59 PM (219.249.xxx.181)마음 다스리기 보단 그냥 순간순간에 충길할 뿐이에요.
저도 가끔은 나이 들어서가 아니고 왜 한창 일하고 즐길 나이에 이런 병에 걸려 다른 집들은 나눠서 할 일을 나혼자 다 도맡아해야 하나 짜증도 나고 원망이 들더라구요.
직접 겪지 않으면 남들은 십분의 일도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많잖아요.
하물며 퇴근길에 어디 들러 뭐 좀 사와 이런 부탁도 할수없고 밤에 아파트밖에 나가보면 남자들이 쓰레기 버리러 나오는데 우리집은 다 내가..... 이런 사소한 것들요.ㅠ
의학이 발전해서 나아질수 있단 한가닥 희망이라도 갖고 살고 있구요, 사람이 내일 일도 모르는데 싶어 오늘 하루 잘 살려고 노력합니다. 즐거움을 찾을려고 하구요.
9월에 시작하는 강좌도 2개 신청했어요. 활동적으로 살아볼려구요.
님도 순간순간,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것에 집중하세요. 어차피 생각이 많아봐야 부정적인 생각만 한가득일테니까요7. 다들
'22.8.15 1:59 PM (211.245.xxx.178)착하시다..ㅠㅠ
전 남편이 젊어서는 술이나 푸고 다니고
돈사고나 치고 다녀서., 솔직히 아프기까지하면 전 진짜 그꼴 못볼거같거든요.ㅠㅠ
남편 걱정하는거보니..남편분이 헛살지는 않았나봐요..8. 저도 상황은
'22.8.15 2:01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다르지만 원글님과 윗댓글님들 위해 기도할게요
옆에서 간병하시고 애 쓰시는 님들
부디 건강 유지하시고 남편분들 상태
호전되시길 빕니다
모두 마음이 아름다운 좋은 분들이시네요
제 마음도 뭉클합니다9. 그냥
'22.8.15 2:02 PM (1.247.xxx.237)글만 읽어도 님 마음아픔이 느켜지네요.
담담히 쓰셨지만ㅜㅜ
가까이 계시면 차라도 한잔 사드리면서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10. 저도 상황은
'22.8.15 2:03 PM (114.206.xxx.196)다르지만 원글님과 윗댓글님들 위해 기도할게요
옆에서 간병하시고 애 쓰시는 님들
부디 건강 유지하시고 남편분들 상태
호전되시길 빕니다
제 마음도 뭉클합니다11. 저는....
'22.8.15 2:07 PM (119.82.xxx.42)사는 날까지 즐겁게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자..
그렇게만 생각했어요.
저희도 제발 아이 스물살까지만 살게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정말 아이 스무살되는해까지 있다 먼길 떠났습니다
남편나이 50에요
저희 남편도 인품 훌륭하고 능력있고 아주 성실한 사람이었어서 너무 아깝고 억울했어요.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구요12. 윗님
'22.8.15 2:09 PM (222.236.xxx.144) - 삭제된댓글저 눈물 났네요...
13. 모두
'22.8.15 2:21 PM (38.34.xxx.246)너무 안타깝네요.
우리 모두 내일 일을 모르는 인생들이라...ㅠㅠ
건강할 때는 이게 당연한 일같지만 나나 남편이
아프다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모두들 건강하고 아프시지 않기를...
아픈 분들은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래요.
항상 긍정적인 쪽을, 내게 남아있는 좋은 쪽을
보며 살아갑시다.14. ㅇㅇ
'22.8.15 2:29 PM (222.234.xxx.40)배우자를 '힘든' 배우자를 깊이 사랑하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아이 외에는 헌신할 자신이 없어요 남편을 사랑하지만 요며칠 아파서 휴가내었는데 병원같이 가고 죽 사주고 또는 끓이고 그러는 단 요 며칠이 힘들고 지쳤거든요15. 에고
'22.8.15 3:58 PM (211.206.xxx.170)마음이 숙연해지네요.
배우자가 아파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
쾌차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16. 동병상련
'22.8.15 4:16 PM (1.145.xxx.5)원글님글보다
눈물이 찔끔...
치료약도 없는 불치병걸린 남편
자꾸 눈물만 나네요
힘내고 또 힘내세요
우리가 버텨야 가족이 사니17. 저희엄마요 ㅜ
'22.8.15 4:41 PM (218.48.xxx.98) - 삭제된댓글49살 50앞두고 아빠가 큰 사고나서 20년을 누워계셨어요
엄마69세에 아빠 돌아가셨답니다
엄만 그동안 잘해왔기에 후회없으셔해요
지켜본 그세월 말로 다 못합니다
가장이 건강한게 정말 중요해요18. 저희엄마요 ㅜ
'22.8.15 4:43 PM (218.48.xxx.98) - 삭제된댓글저희엄마가 20년병수발을 할수있었던건
아빠가 살면서 처자식 고생을 안시키신분이었고
딴짓이나 못된짓 안하신분이셨다는.
저위댓글처럼 남편이 속썩였다면 집에서 그렇게 간호안하죠19. ㅇㅇㅇ
'22.8.15 5:02 PM (211.248.xxx.231)50중반인데 7년전 갑자가 뇌출혈...
평생 울거 그때 다 운거같아요
기적적으로 일상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트라우마있고 본인은 통증을 느껴 힘들어해요
그래도 감사하죠
늘 얼음판같아요20. 전생
'22.8.15 10:13 PM (223.62.xxx.49)요즘은 전생이 참 궁금해요.
36살 꽃다운 나이에 병으로 세상 떠난 지인아들. 팔순의 할머니까지 와서 장례식 3일 내내 있다가 가고.
63살 갑자기 폐렴으로 하늘로간 동네언니
90에 시어머니는 나날이 더 정정하시고
60의 암환자 아들둔 동네 할머니는
병원 쇼핑 다니시고
50에 암판정 받은 남편
90이 다되어 가는 시아버님은 본인 돌아가실까봐 전전긍긍
너무 서글퍼요.
왜 순리 대로 안되나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