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차 즈음 되신분들..
외식, 여행, 종교활동, 양가 행사, 종종 극장관람이라든지 문화생활 등 무리없이 하는 편인데
집에있을때
세끼식사할때는 그래도 좀 괜찮고
그밖에 여가시간 얼마나 서로 공유하고 교감하시나요.
진짜 별로없는거같아 서글프고
서로의지도 없는것같아 좀 헛헛하네요
이렇게 연휴가 길면
여행등 뭔가 프로그램이없는한
약간 막막한 기분도 들고 그래요
집에 티비도 없고
드라마취향 음악취향 완전 정반대에다가 기본성향도 달라서
여가선용시간이 너무 서로 다른데 보고 있는거같아요.
1. Tv
'22.8.15 12:06 AM (210.96.xxx.10) - 삭제된댓글점심 먹고 산책을 같이 하면 얘기를 자연히 많이 하게 돼요
산책 하고 더우니까 가까운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들어오는 길에 과일이나 디저트, 저녁거리
장봐서 들어오고
잠시 쉬었다가
넷플로 우영우 같이 1시간 보고
그러고 나면 저녁 준비 1시간
애들이랑 저녁 같이 먹고
맥주한잔 하고
각자 쉬다가 잡니다2. 21년차
'22.8.15 12:08 AM (210.96.xxx.10)결혼 21년차 40대 후반 부부인데요
아침 각자 차려먹고 (기상 시간이 달라서)
모닝 커피 한잔 하고
점심차려 같이 먹어요.
산책을 같이 하면 얘기를 자연히 많이 하게 돼요
산책 하고 더우니까 가까운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들어오는 길에 과일이나 디저트, 저녁거리
장봐서 들어오고
잠시 쉬었다가
넷플로 우영우 같이 1시간 보고
그러고 나면 저녁 준비 1시간
애들이랑 저녁 같이 먹고
맥주한잔 하고
각자 쉬다가 잡니다3. 거의 없어요
'22.8.15 12:08 AM (14.32.xxx.215)가족여행은 도를 닦는 기분이고
애들 없음 말 한마디도 안해요
취미 문화 예술쪽 공통점 하나도 없구요
바라는것도 없어요
안아프다 확 주는게 꿈이에요4. 주는거
'22.8.15 12:09 AM (14.32.xxx.215)아니고 죽는거
5. 하.....
'22.8.15 12:13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올해 20년차.
저는 여행은 쉬는거에요. 호캉스 같은거.
연극, 영화, 뮤지컬 보거나, 독서하며 지내고 싶은데,
남편이 등산 가재요 ㅠㅠ
연애때는 활동적이고, 리더쉽있게 이끄는 모습 좋았는데,
20년 넘어가니, 각자 지내고 싶어요.6. 음
'22.8.15 12:25 AM (182.227.xxx.251)23년차 50대 부부인데요.
우리의 경우에는 모든게 공유 됩니다.
결혼만 23년차 이지 사실 대학 신입생때 만난 친구라서 30년 넘은 사이라고 봐야죠. ^^;;
그냥 아직도 친구 같이 애인같이 잘 지내요.
뭘 해도 둘이서 해야 재미 있어 해요.
이제는 둘다 풀타임 일 하진 않는데 일하는 시간 빼곤 무조건 둘이서 같이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말 잘 통하고 취향 잘 맞는 사람이에요.7. dlfjs
'22.8.15 12:28 AM (180.69.xxx.74)우리도 너무 달라서 각자 놀고 각자 먹어요
8. ......
'22.8.15 12:29 AM (112.166.xxx.103)저도 20년쯤 되었는데..
애들이 다 커서 애들하고 연휴를 덜 보내게 되니
(그 전엔 항상 애들과 여행.)
서로 각자 알아서 잘? 보냅니다.
알아서 골프가거나
같이 영화보러 가거나
집에 있을 땐 각자 알아서 놀아요.
잡에서 같이 뭘 하는 건 거의 없는데..
우영우 하나 같이 보네요9. ㄹㄹ
'22.8.15 12:33 AM (175.113.xxx.129)같이하는게 전혀 없어요ㅠ
10. 반려동물
'22.8.15 12:55 AM (222.119.xxx.18)돌보는거 서로 맞고요.
저흰 다묘가정.
종교같아서 미사드리러 가고.
나머진 완전 달라요.
술도 저 혼자만 먹고.
등산은 남편 혼자.
전 혼자 밤에 길냥이 밥주러 다녀오고.11. ㅇ
'22.8.15 1:34 AM (58.239.xxx.7) - 삭제된댓글18년차인데, 직장에 있는 시간 외에는 거의 공유해요.
집에 있을때는 각자 뭘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고요
제 취미활동 하러갈때도 남편이 시간 있음 태워다주고 기다렸다가 같이 돌아오고, 제가 좋아하는 공연 보러 옆 도시까지도 같이 가서 같이 보고, 같이 카페가고 놀러가고...
서로 제일 친한 친구처럼 지내요.12. ㅇ
'22.8.15 1:37 AM (58.239.xxx.7)18년차인데, 직장에 있는 시간 외에는 거의 공유해요.
집에 있을때는 각자 뭘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고요
제 취미활동 하러갈때도 남편이 시간 있음 태워다주고 기다렸다가 같이 돌아오고, 제가 좋아하는 공연 보러 옆 도시까지도 같이 가서 같이 보고, 같이 카페가고 한잔 하러가고 놀러가고...정치 종교 야구팀 등, 가치관 등이 비슷해서 의견도 잘 맞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잘 통하고요
서로 제일 친한 친구처럼 지내요.13. ...
'22.8.15 4:06 AM (58.148.xxx.236)남편이 순해졌어요
14. 음
'22.8.15 5:00 AM (182.221.xxx.29)하루일상을 그전날 공유해요
그리고 주말엔 뭘할지 또 이야기나누구요
산책하고 같이 장보고 드라마 같이보고 영화도 보고 밥도 뭐먹을지 꼭 물어봐주고 집밥먹는다고 하면 남편이 세끼 다차립니다
전적으로 제가 하고싶은거에 다 맞춰요
주말에 둘이 있으면 너무 편하고 좋아요15. ㅇㅇ
'22.8.15 5:22 AM (222.234.xxx.40)아들 입시얘기 .. 빼곤 각방에 밥만 같이 먹어요 저는 세상 편하네요
16. 50대 되고
'22.8.15 7:53 AM (58.227.xxx.112)아이들 자리 잡기 전 둘다 직장 다니며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았는데
이젠 둘이서 연애때 기분으로 돌아가는 노력중입니다
그때도 지금도 서로 맞춰주고 변한 각자 인정하려 합니다
난 좀더..내기준으로 느긋해졌고
남편은 아줌마가 되었어요. ㅠㅠ
잔소리도 많이하고 많이 툴툴거리고 집안일도 잘해줘요
뭐든 같이하려하고 그러네요
100세 시대 아이들 떠나고 나면 내 곁에 남는 사람은
배우자인데 조금씩 양보하고 인정해주려 노력하며
살았더니 늙어가며 본인도 깨달은게 있나보더라구요
전 젊은시절 여러가지로 힘들게 살았었어요17. 이번
'22.8.15 10:10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연휴엔 남편과 드라이브하고 산책도 가고 같이 티비도 보며 수다떨고 그래요 맛있는거 먹으러도 가고 장도 보러가고요
남편 골프약속 없을땐 거의 붙어지내요
아이 학원도 같이 델다주고요
그러다가도 각자 볼일도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