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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제 냉장고를 보면 너무 한심해요

에고 조회수 : 4,394
작성일 : 2022-08-13 14:37:41
냉장고 냉동고... 다 먹을 것들 꽉꽉... 

저 밑에 냉장고 파먹기 글 보다 보니까 또 생각이 나서요. 

유럽에서 살 때는 거기 요리 자체가 밑반찬이 없고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냉장고도 80년대에 쓰던 것 같은 작은 냉장고 가지고 잘만 살았거든요 

아침에 장보던지 아니면 퇴근할 때 장보던지 거의 매일 간단하게 장봐서 집에서 신선하게 해 먹고... 

야채고 고기고 집에 재어놓는게 없었는데 

한국 살다보니까 정말 냉장고는 왜 이리 커도 커도 부족하고... 

매일 열어보면 꽉 차 있는데도 하나도 먹을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또 사고 하다가도 

사정이 생겨서 장 못 보게 되어서 또 뭘 찾아서 해먹으려고 해보면 뭐가 이렇게 끝도 없이 나오는지... 얼마 전에 코로나 격리 일주일 했는데 그 동안 냉장고에 있는 것만 먹어도 다 못 먹겠더라구요 

갑자기 꽉 찬 냉장고 보니 답답해요 부담스럽고 
IP : 58.239.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3 2:40 PM (39.116.xxx.19)

    그쵸
    뭔가 많이 사도 반찬은 늘 그렇고
    손질 시간만 길고 그렇네요

  • 2. ..
    '22.8.13 2:41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전 냉장고가 너무 휑해서 가득 있는 분들 궁금해요. 왜 돈주고 사다가 묵혀서 드세요. 신선한거 코옆에 있고 주문하면 서너시간 후면 갖다 주잖아요. 대기업 전기료 내가 내주는 꼴에 음식 질 확 떨어뜨리는 거 이제 그만 하세요

  • 3. 꽉 찬 냉장고보면
    '22.8.13 2:43 PM (121.155.xxx.30)

    가슴이 답답해져요..
    머리속도 복잡해지고

  • 4. 저두요 ㅠㅠ
    '22.8.13 2:43 PM (175.121.xxx.7)

    옷장 냉장고 보면 가슴이 답답하요
    그나마 냉장고가 딱 한대라 다행입니다

  • 5. 저도 반성
    '22.8.13 2:44 PM (123.214.xxx.169)

    유튜브에
    플라스틱 용기로 제대로 정리된 냉장고마저
    숨이 막히는지경까지 왔어요

  • 6. 저희도
    '22.8.13 2:47 PM (59.6.xxx.68)

    냉장고 열면 휑해요
    엄마가 새로사신 김냉도 어찌하여 우리집에 오게 되었는데 안써요
    넣을 게 없어서
    한국처럼 먹을 게 널리고 가게가 코앞인데 왜 냉장고를 몇대씩 넣고 쟁여두고 먹는지 저도 이해가 잘 안돼요
    물론 저의 이해와는 상관없이 사람들 나름의 사는 방식이 다르니 참견할 생각은 없어요

  • 7. ....
    '22.8.13 3:02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좀 살아보니 이해가 됩니다.
    젊어서 애키우면 맞벌이 할때는 냉장고 항상 꽉꽉....
    먹다 남아서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혹시 급할때 먹으러고 쟁이고, 부모님들이 먹어라고 해다 준 것도 좀 먹다가 잊어버리고.........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삶.
    지금 은퇴하고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으니 냉장고가 텅텅 빈듯해도 먹을 것은 항상 있어요.
    꼭 필요한 것만 들어있고 남은것도 바로 다음에 응용해서 먹고, 시간 있으니 냉장고 열어보고 부족한 것과 먼저 먹을 것도 생각하고.......
    결국 마음의 여유 같아요.

  • 8.
    '22.8.13 3:10 PM (106.101.xxx.83) - 삭제된댓글

    전 버려요.
    미련없이 토요일 마다 안 먹는 것들 싸악 버립니다.
    오늘은 방 하나에 있던 농짝 라나도 팔았어요. 농짝 안에 들어 있던 옷도 다 버림.

    휑한 공간 너무 좋아요.
    아이 키우는데 애 장난감도 주 단위로 정리하고 버립니다.
    버리고 빈 공간 보면 머리 속아 맑아진 느낌이에요.

  • 9. 82에서
    '22.8.13 4:12 PM (124.54.xxx.35)

    본 잊을 수 없는 명언이 이거였어요.

    부페에 가서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접시에 그득 담아
    몇 접시 씩 쌓아놓는 사람들은
    자기네집 냉장고도 그 상태이더라.

    정말 그렇더라구요.
    그냥 물욕이 넘쳐나는 거 아닐까요?
    식품이 그나마 가장 만만하게 소비할 수 있는
    금액대니까
    마구 쟁여놓는 거죠

  • 10. 옷이랑 같아요
    '22.8.13 4:50 PM (182.225.xxx.20)

    많으면 많을수록 찾아입기-찾아먹기-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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