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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란 무엇일까요

회의적 조회수 : 5,183
작성일 : 2022-08-10 22:08:20

시댁 부모님이 징하게 싸우셨어요

그러다 아버님이 아프시면서 어머님이 돌봐야하는 상황이었어요

대소변만 겨우 화장실가시게된건 불과 한두달되었네요

어머님은 대놓고 아버님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결국 아버님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장례치르는동안

너무 너무 슬퍼하며 대성통곡하시는 시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진심이 어디까지일까

매일 싸우고 죽어버렸으면 했던 미운 남편이 죽으면

그렇게 슬픈건가

복잡하네요

IP : 14.36.xxx.7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0 10:09 PM (114.207.xxx.109)

    현실은 힘들지만 또 망자가되니 안쓰러움 애증의 관계죠 물론 병간호는 힘들구요

  • 2. ..
    '22.8.10 10:18 PM (61.77.xxx.136)

    인간이 그렇게 연기하는 존재입니다.
    자기일기도 백프로 진실을 쓰지못하는..
    과연 뭐가 그리 슬프셨겠어요. 그냥 순간적인 자기감정에 빠져계신것일뿐..시간좀 흐르면 어머님 안색 오히려 핍니다.
    제가 주변어른들 보고 겪었어요.

  • 3. 우는 사람
    '22.8.10 10:20 PM (14.32.xxx.215)

    믿으면 안돼요
    병간호 뼈빠지게 한 사람은 절대 못울어요
    가식에 자기과시가 반 이상이죠 저런 사람은

  • 4. 시모
    '22.8.10 10:24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유세떨기 좋아하는 시모네요

  • 5. 어쨋든
    '22.8.10 10:32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수발들라 하지 않고
    본인이 옆에서 하셨다면
    입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사네안사네 같이 죽자 난리셨지만
    어쨋든 어머니가 끝까지 감당하신 거니
    누구도 뭐라할 수 없다 생각해요..

    끝까지 곱게 현모양처처럼? 그거 꼰대입니다.

  • 6.
    '22.8.10 10:35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수발들라 하지 않고
    본인이 옆에서 하셨다면
    입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사네안사네 같이 죽자 난리셨지만
    어쨋든 어머니가 끝까지 감당하신 거니
    누구도 뭐라할 수 없다 생각해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동서가 그렇게 시어머니 비난을 하더라구요
    최선을 다하지 않았네 어쩌고
    다들 속으로
    너는 뭘했는데? 했어요

    끝까지 곱게 현모양처처럼? 그거 꼰대입니다.

  • 7.
    '22.8.10 10:37 PM (218.155.xxx.188)

    자식에게 수발들라 하지 않고
    본인이 옆에서 하셨다면
    입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사네안사네 같이 죽자 난리셨지만
    어쨋든 어머니가 끝까지 감당하신 거니
    누구도 뭐라할 수 없다 생각해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마자
    동서가 그렇게 시어머니 비난을 하더라구요
    최선을 다하지 않았네 어쩌구..
    다들 속으로

    그러면 니가 하던가..넌 뭘했는데? 했습니다


    끝까지 곱게 현모양처처럼? 내게 닥친 일 아닌데 도덕적 잣대 대어.. 그거 꼰대입니다.

  • 8. ...
    '22.8.10 10:37 PM (112.147.xxx.62)

    자기설움에 우는거예요

  • 9. dlfjs
    '22.8.10 10:39 PM (180.69.xxx.74)

    본인 연민일거에요

  • 10.
    '22.8.10 10:39 PM (106.101.xxx.37)

    자기설움에 우는거예요2222222

  • 11. 영통
    '22.8.10 10:58 PM (106.101.xxx.30)

    이제..가정이라는 조직체 2명의 수장 느낌.
    남녀 사이였다가
    아이 낳고 아빠 엄마 역할자
    아이 크면서 경제적 개척 일꾼 느낌.
    이제는 가정 조직 수장..
    바람 피우더라도 내게 들키지마..관심 없다.

    단 내게 돈이든 노동이든 감정이든 쓸모 있는 사람은 되어 다오.
    내 앞에서 기본은 잘해다오 정도만 기대하고.
    ..
    음. 그 동안의 상처로 .소시오패스가 되어버린 나

  • 12. 같이한 세월
    '22.8.10 11:01 PM (39.118.xxx.91) - 삭제된댓글

    밉기만 한 것도 아닐테고
    자식 낳고 키우는 동안 같이 눈맞추고 웃었던 시간도 있었겠죠.
    저는 그 심정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복잡하죠. 부부라는게 참 알 수 없는 인연 같아요.

  • 13.
    '22.8.10 11:12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아빠가 구남매 장남이셨는데 장남으로써 충실하시느라 우리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그만큼 손해를 봤죠.
    살림하고 애키워야 하는 엄마 입장에선 속상하니 힘드셨을거구요.
    사시는 동안 많이 싸우셨고, 엄마는 이혼도 하고싶어 하셨지만 아빠 병원에 계시는 동안 혼자 간병하셨고, 돌아가실때는 사랑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밉기도 하지만 같이 한평생 살면서 갖은 풍파를 넘겨온 동지로서 너무 슬프지 않을까요?

  • 14. 사랑아니고
    '22.8.10 11:14 PM (175.209.xxx.48)

    자기설움에 우는거예요
    3333

  • 15. 제생각도
    '22.8.10 11:56 PM (58.126.xxx.131)

    사랑때문에 아니고 자기 앞길 걱정에 우는 걸꺼예요
    혼란의 시기가 오겠네요. 나 혼자 못살아 하면 큰일

  • 16. 시신만지며
    '22.8.11 12:28 AM (221.149.xxx.179)

    대성통곡하고 화장실 와서는
    손 깨깟이 얼른 씻던데
    운다는건 뜻풀이도
    여러갈래라 봐요.
    진짜 슬픈건 두고두고
    가슴으로 혼자 몰래
    무너져내려앉는
    느낌들어 혼자 우는거겠죠.

    야 나 이렇게 슬퍼한다. 보이려는
    쇼의 일부인 경우도 있다 생각해요.

  • 17. ㅁㅁㅁ
    '22.8.11 12:40 AM (49.196.xxx.16)

    제 생각에도.. 그런 남자랑 내 인생 지나간 게 서러우셨을 것 같아요

  • 18. 멍멍이2
    '22.8.11 12:44 AM (210.178.xxx.73)

    자기설움, 혹은 남편에게 대놓고 악담을 했으니 더 그런 것일수도,, 원글님도 시모가 그렇게 대성통곡하니 그래도 슬픈가 생각하시잖아요, 안 그랬음 진짜 냉정하더라 하셨을 수도,,

  • 19. ......
    '22.8.11 10:14 AM (211.49.xxx.97)

    여러의미가 있는거죠. 미움 원망 서러움
    울때 다들 나는 어찌 살라고 하면서 울거든요. 법륜스님말씀처럼 남편이 죽었는데 내걱정하며 운다는말 맞아요. 내 걱정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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