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키우기는 끝이 없네요. 지혜가 필요합니다.

ㆍㆍ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22-08-03 17:48:27


중고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큰 말썽은 안 피우고 공부도 어느 정도는 성실히 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기질은 예민하고 몸도 약골이라 어릴적부터 동네병원부터 대학병원을 밥먹듯이 다녔고, 그 와중에 시어머님 근 10년 모셨어요.
이제 아이들도 크고, 저도 여기저기 아파서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해야할까요...?
아이들이 어릴땐 내가 좋은 부모가 돼야한다는 강박에선지 많이 참고 내 마음 다스리고 부던히 노력했어요. 물론 그 와중에 화도 내고 야단치고도 했죠. 그래도 참 많이 노력했었는데...
작년 올해 고등된 아이가 사춘기인지 아님 본색인지 고집과 성질이 장난아니었고, 전 친정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넘 힘들었는데 아이한테 맞추고 다스려가며 때로는 폭발하고 정말 지옥의 시간들이었어요. 아이한테 제2의 시집살이를 당하는 느낌이랄까. 말 한 마디 편하게 못하겠더라구요. 그 성질머리때문에..

아이를 낳고 알았는데, 내가 참 준비없이 생각없이 남들 다하니까아이를 가지고 낳았구나 싶었고, 아이키우기에 난 참 그릇이 작고 인내심이 부족한 걸 깨달았죠.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며 이만큼 지나왔는데, 이젠 나이들고 내 몸이 아파선지, 내 본모습이 나온건지, 인내심이 바닥난건지,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다는 기대때문인지...
힘드네요ㅜㅜㅜㅜ
다 내려놓고 혼자 어디로 가고 싶다는 생각만 자주 들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내년엔 큰 애 고3이고 둘째는 한참 예민하고 여린 중등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셨나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가 몸이 아파 가벼운 운동 조금 밖에 못하고 사람 만나는 건 더 싫습니다.
나이들면 현명해지고 너그러워질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나이는 그저 숫자일뿐...


IP : 119.193.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생을
    '22.8.3 5:51 PM (49.1.xxx.95)

    자식걱정하시지 않던가요 우리 부모님들..
    그냥 끝이 없는 것 같아요 ㅜㅜ

  • 2. 구글
    '22.8.3 5:52 PM (223.38.xxx.73)

    나도 인간인데
    자식에게 무슨 죄를 지어서 그걸 다 맞추주나요

    내가 너에게 잘하는 만큼 너도 나한테 잘해야지
    내가 일방적으로 너를 위해 휘생하고싶지 않다 내가 한만큼은 아니라도 최소한 성의는.보여라

    늘 화날때마다 하는 말이에요

  • 3. ..
    '22.8.3 5:56 PM (125.178.xxx.135)

    니 인생이고 나는 내 인생이다.
    요걸 주문처럼 외고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살게 냅두세요.
    잘못해도 잔소리/ 화 내지 마시고요.

    그 무엇이든 기대를 하지 마세요.
    강아지들은 뭘 해도 예쁜 이유가
    기대가 없기 때문이잖아요.

    자식에게도 그러자고요.
    저도 다 경험한 세월이네요.
    힘내세요.

  • 4.
    '22.8.3 5:59 PM (121.184.xxx.147)

    여기 글 찾아보면 지금 사춘기 자식들 땜에 힘든시기 겪는 분들
    많아요 정확히 어떤 경우인지 모르나 글로 봐서는 많이 심한거 같진
    않아요 그냥 잔소리 마시고 내려 놓으세요 저도 첨엔 뭔소린가
    했는데 지금은 이 방법이 최선이라 여겨요 최대한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감정 상하지 않게 하는거 나랑 아이랑 분리 시키기 내가 중요하다 여기기 저도 진짜 아이 보고 있으면 제가 어떻게 될거 같아요
    하지만 저를 더 생각하기로 했어요 아이 인생 아직 멀었어요
    좋은날 올거에요 믿으세요

  • 5.
    '22.8.3 6:35 PM (218.153.xxx.134)

    어느정도 아이 인생은 아이 인생, 내 삶은 나의 것으로 분리해야 할 것 같아요.
    엄마는 아이 생각해서 하는 잔소리지만 그게 아이에게 잘 먹히지 않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한다면 차라리 거리를 두고 말을 줄이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더라고요.
    중요한 시기인데 그러면 아이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되시죠? 그런데 거기에 잔소리를 더하면 더 나아질까 한 번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이미 엄마는 심신이 많이 지쳤고 아이에게 좋은 소리는 잘 안 나갈거에요. 엄마는 아이 위하는 맘으로 하는 말이라지만 아이가 듣기엔 엄마가 나만 보면 짜증낸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 6. 사춘기 고3
    '22.8.3 7:33 PM (175.213.xxx.18)

    중학교때부터 고등까지
    제가 하고싶은말을 정말 많이 줄였습니다
    늦은시간게임과 늦게 들어오는일, 외박하는일은
    강하게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외박하는경우에는 그 친구부모와 카톡을 하든지
    대화를 직접 나누며 확인 후에 허락해주었습니다
    핸드폰은 24시간 맘대로 하라고 두었습니다
    먹고싶다는것 배부르게 먹여주고
    용돈으로 아이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요즈음 사춘기가 막바지인가봅니다
    많이 조용해지고 철들고 있어요
    저에게 와서 대학관련 이야기도 상의하구요
    아빠엄마 고생하는것도 알아주더군요

  • 7. ...
    '22.8.3 8:56 PM (180.69.xxx.74)

    제가 깜냥 안되는거 알고 하나로 끝내서 다행이다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4197 탄수화물 자제하니까 먹을게 없네요 14 구니 2022/08/03 4,310
1364196 5세 입학 이런 이유에서 반대해요. ㅇㅇ 2022/08/03 750
1364195 인버터에어컨 절전 냉방과 냉방 전기료 차이 2 ... 2022/08/03 1,887
1364194 백화점에서 딱 6만원만 구입할게 뭐 있을까요? 26 짠순이 2022/08/03 3,932
1364193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2022/08/03 963
1364192 윤석열 언행은 경악- 휴가위해서 펠로시 안만나~ 19 기가차 2022/08/03 4,242
1364191 오아시스마켓 만원쿠폰 왔는데,잘 안 돼요 12 쿠폰 2022/08/03 1,635
1364190 살아가는게 득도의 과정인거같아요 4 에고 2022/08/03 2,146
1364189 휴가때 외식만 하다 집밥먹으니 25 집밥 2022/08/03 5,682
1364188 아플 때 유용한 앱 하나 소개할게요. 2 ... 2022/08/03 1,369
1364187 이재명은 왜 또 언행이 가벼워 졌나요? 43 갸우뚱 2022/08/03 2,871
1364186 중딩 주근깨 제거 하고 싶다는데 6 피부 2022/08/03 1,260
1364185 여우같은 지인 멀리하나요? 5 .. 2022/08/03 3,288
1364184 댓글 썼는데 글 지워지는거 진짜 기분 나빠요 5 참내 2022/08/03 857
1364183 인간관계 실망하는이유 추측 8 ... 2022/08/03 3,786
1364182 김건희 얼평 그만좀 해요 역겨워서 진짜 29 극혐 2022/08/03 3,041
1364181 최강욱 SNS '장경태 밀어달라' 5 2022/08/03 1,300
1364180 대만 완전 포위되었네요 5 ㅇㄷ 2022/08/03 5,273
1364179 개똘아이 같은 20대 아가씨 8 .. 2022/08/03 3,731
1364178 펠로시가 온답니다요 15 각하 2022/08/03 4,105
1364177 규제 풀리고 다들 대구 간다더니…마피 6000만원 내놔도 잠잠 3 ... 2022/08/03 2,064
1364176 정시러 맘 17 궁금 2022/08/03 4,689
1364175 불낙전골 잘 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ㅠㅠ 2 요리 2022/08/03 770
1364174 의사들 참 믿을 수 없는 인간들 많아요 4 ..... 2022/08/03 2,745
1364173 요양보호사 자격증 수업 8 중간에 2022/08/03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