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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갔다가 진상봤어요

조회수 : 18,703
작성일 : 2022-08-02 16:18:21
저축은행 갔다가 창구에 진상 봤네요

뭔가 자격문제로 통장을 못만드는거 같은데

내가 세금 한 번 안 밀렸다
나이가 칠십이다
이게 바로 불친절이다
같은 말 하고 또 하고

물건도 노란 비닐봉지에 담아와서 한개씩 부시럭 거리면서 넣었다 뺐다
창구 직원이 서류 떼오는 방법 설명해도 듣지도 않고

무한반복

뒤에 줄 다 밀려있고
다들 짜증 참는 분위기
노인분들 많았지만 저런 사람 단 한명

제가 들어가서 나올때까지도 무한반복하면서 안 나오고
그 양반 때메 시간 엄청 걸림
직원도 몆명 없던데
직원도 슬슬 짜증이 올라오는 것 같고
참고 있는게 대단하더라고요
오늘 퇴사 각 나올듯

오는 길엔 백화점 갔더니 어떤 할머니가 결제 안된다고
그 짜증을 직원한테 마구 내고 카운터 차지하고 안비킴
알고보니 현금도 있었음

아 오늘 무슨 날 잡았네요

IP : 122.35.xxx.6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렇게
    '22.8.2 4:19 PM (223.62.xxx.186)

    막무가내인 사람들은 친절이고 서비스고
    업무방해로 경찰불러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동생이
    '22.8.2 4:21 PM (175.223.xxx.144)

    은행 다니는데 창고에는 노인만 와서 대부분 저렇다네요

  • 3. 아날로그
    '22.8.2 4:24 PM (219.249.xxx.53)

    어르신들은 디지털이 안 되니 그렇죠
    자식들이 해 주면 모를 까
    앱 깔아도 폰 에 숫자가 보이기를 하는 지
    그러니 창구에 노인들 뿐이죠
    우리야 간단해도 복잡하다면 복잡하죠

  • 4. 저런사람
    '22.8.2 4:27 PM (14.32.xxx.215)

    거의 치매에요
    창구는 이제 치매노인 전용이죠
    여기도 못미더워서 매번 은행간다는 분들 계시잖아요
    저 꼴 감수하고 가셔야죠 ㅠ

  • 5. 그런
    '22.8.2 4:27 PM (122.35.xxx.62)

    그런 류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았어요.
    통장 개설 자체가 안 되는 분인것 같은데 우기면서 만들어 달라고

    지점도 어린 여직원한테만 맡겨놓고
    지점장이든 연차 있는 직원이든 나와서 해결할 생각도 없고 각자 자기 일만 하고

    저도 오늘 약간 은행일이며 개인적인 일에다 날씨도 이렇고 여러가지로 짜증이 난 상태였지만
    어우 보고 있는데 진짜..........

  • 6.
    '22.8.2 4:28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싹다 비대면 ai상담으로 바껴야함
    사람이 상대해주는거 고마워해야지

  • 7. 근데
    '22.8.2 4:28 PM (175.119.xxx.110)

    좀 슬프다...

  • 8. ㅇㅇ
    '22.8.2 4:29 PM (121.190.xxx.178)

    농협 다니는 조카가 있는데 매주 오는 노인도 있대요
    통장분실재발급 비번변경 등등으로
    그냥 그려러니 또해주고 또해주고 수수료 받는다 또 뭐라하고 굳이 통장은 꼭 있어야 한다하고

  • 9. 말로
    '22.8.2 4:29 PM (211.206.xxx.180)

    구슬리면 다 될 줄 아는지..
    딱히 언변이 좋지도 않은데
    규약상 안되는 걸, 자기 인생 거론하며 우기죠.
    목소리도 큰데 말은 또 못 알아들으셔서 크게 설명해야 함.
    여러 모로 에너지 소모가 심한 건 맞음.

  • 10. 근데
    '22.8.2 4:36 PM (49.175.xxx.75)

    통장만들기 넘 번잡스러워지지않았나요
    20일 제한도 있고
    수입 출처도 있어야되고
    출금제한도 있고
    아마 몇번 퇴짜받으셨을듯요

  • 11.
    '22.8.2 4:37 PM (122.35.xxx.62) - 삭제된댓글

    그건 맞아요
    오늘 저도 전화로 몇 번이나 실랑이하다가 비대면 개설 안되서 간건데
    그래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지

  • 12. ......
    '22.8.2 4:48 PM (180.224.xxx.208)

    영등포시장 근처 동사무소에
    한동안 갈 일이 있어서 자주 갔는데
    갈 때마다 정말 한 번도 빠짐없이 진상 민원인이 있어요.
    아줌마가 대낮부터 거하게 취해서 와서 시비걸고
    이상한 할배가 와서 말도 안 되는 요구하면서 깽판부리고...
    자기가 누구한테 돈 떼였다면서 그 사람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피 터지게 공부해서 9급 됐는데 금방 사표 썼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세상에 미친 놈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 13. 제발
    '22.8.2 4:51 PM (1.222.xxx.103)

    늙어서 진상짓좀 하지 말길

  • 14. 은행업무
    '22.8.2 4:55 PM (121.133.xxx.137)

    거의 대면할 필요가 없어져서
    어쩌다 가면 노인들만 버글버글
    몇명 대기 없어도 진짜 오래 걸려요

  • 15. 은행원
    '22.8.2 5:16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비 오는 날이 무서워요.
    특히 비 오는 날 좀 상태 안좋은 분들이 많이 오세요.
    오늘처럼 추적추적 내리는 날, 집에 가만 계시기 힘든가 봅니다.
    지점장실에 주사기 갖고 들어가 테러하신 분도 계세요.
    자기 해달라는 데로 안해준다고...
    아, 그리고 요새도 연말에 가계부 달라는 고객님 계십니다.
    가계부 안만든다고 해도,
    거짓말 마라 내가 작년에도 받았다고...
    우기는데 장사 없어요.
    제발 은행 와서 가계부 찾지 마세요 ㅠㅠ

  • 16. 은행원
    '22.8.2 5:19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통장 관련 모든 규제와 지침은 금융위, 금감원에서 내려옵니다.
    은행은 따르기만 하는 거예요.
    제발 은행원에게 행패 부리지 마세요.
    내가 이 은행 10년 거래했다, 내가 농협 VIP다....
    어쩌고 큰 소리 쳐도 소용 없어요.
    은행원은 청저히 지침대로 따릅니다.
    안그럼 징계각이구요.
    그리고 일단 전산에서 튕겨요.

  • 17. 궁금이
    '22.8.2 5:21 PM (211.49.xxx.209)

    저는 몇년전 은행에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주차권 안 준다고 소란 피우니까 뒤쪽에 앉아있는 높은 사람이 그냥 주라고 해서 받아 가더라고요.

  • 18. 세브란스
    '22.8.2 5:30 PM (118.33.xxx.116)

    전 몇년전 세브란스에서 진상 아줌마봤어요
    외국에서 살다 들어와서 진료받았니본데
    의료보험 안된다하니 소리소리
    내가 한국 살면서 그동안 낸 건강보험료가 얼마인데
    이 돈을 다내라하냐며..어떤 설명도 안통하고
    내가 뒤에서 결제하고 나올때까지 결제안하고 소리지르더라구요
    이 돈 다 못낸다구..

  • 19. 초기치매
    '22.8.2 5:54 PM (175.123.xxx.144)

    우리 시부모님 약 드신지 1년 되셨는데... 요즘 증상이 저러세요.
    속이 터지면서도.. 맘이 안 좋네요.ㅜㅜ

    일반인들 젊은 사람들이 보면 전혀 이해 안가는 행동들이고
    이해해 주고 싶지도 않지만,
    아픈 분들이라...
    창구에 계신 분들이 고생이 많죠..

  • 20. 전직행원
    '22.8.2 6:13 PM (1.236.xxx.12)

    옛날에 파파할머니 단골 은행오셔서 자꾸 딴소리, 큰소리 치시면
    청경아저씨가 다정하게 받아주고 도와주고 하셨어요 어머니 생각난다며.
    요즘은 보기힘든 풍경이지요 노인혐오는 더해가고.
    우리 시어머니 온전하고 젊잖으신데 골목길에서 빨리 안비킨다고 오토바이 탄 새끼한테
    쌍욕 듣고오셨는데 피꺼솟이었어요ㅜ

  • 21. 574
    '22.8.2 6:58 PM (69.143.xxx.21) - 삭제된댓글

    기다리다 보면 마음 짠할 때가 있더라구요

  • 22. ...
    '22.8.3 8:50 AM (116.121.xxx.250)

    새마을금고 갔는데 멋지게 차려입은 할머니 예금만기된 거 찾으러 오셨는데 이미 며칠 전에 찾아간 거 기억을 못하고 우겨서 직원이 확인시켜주니까 이상하다 치매약도 먹는데 하시더라고요. 그런 분은 누가 옆에서 돌봐야할듯

  • 23. 슬프네요
    '22.8.3 9:02 AM (203.237.xxx.223)

    엄마가 갑자기 인터넷 뱅킹이 안된다고 호출하셔서 가 보니,
    제가 해도 비번이 계속 튕기고 뭔가 잘 안되어서,
    창구 갔더니, 엄마가 글쎼 몇주 창구 가서 비번 바꾸었다고 기록에 있어요.
    세상에 그걸 기억도 못하고, 계속 예전에 적어놓은 번호로 시도하고 있었던 거...

  • 24. ..
    '22.8.3 9:03 AM (14.32.xxx.34)

    친구가 은행 강남 모 지점에 근무하는데
    cc tv 확인해 주는 일이 다반사래요
    노인들이 돈 찾아가고서는
    절대 안찾았는데 돈이 빠져 나갔다하시고...

  • 25. ㅇㅇ
    '22.8.3 9:14 A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짠하다는 슬프다는 분들은 물고 늘어지는 노인 상대하는 일 좀 해보고 얘기하길

  • 26. 노화
    '22.8.3 9:33 AM (175.209.xxx.48)

    늙어서 뇌도 굳어서 진상양산이죠
    사회는 늙어가고ㅡㅠ

  • 27. ㅁㅇㅇ
    '22.8.3 10:03 AM (211.201.xxx.8)

    저런 노인 진짜 많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온라인으로 하고
    창구에 나가는 사람은 거의 노인인데
    다들 설명해도 말도 안듣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은행 창구업무가 점점 극한직업이 되고 있는 중

  • 28. 어디
    '22.8.3 10:09 AM (182.216.xxx.172)

    은행만 인가요?
    병원도 그렇대요
    근데 더 웃기는건
    응급실에 부부싸움하고
    아내가 쓰러진척하고들 그리 많이 온다네요
    것도 젊은 여자들도
    도대체 왜 그러고 사세요?
    할매들은 몰라서라는 이유로
    일부 동정할 가치라도 있죠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응급실에
    부부싸움하고 쇼하느라 온다는 진상들
    정말 신상 공개 했으면 좋겠어요

  • 29. 진상
    '22.8.3 10:20 AM (106.246.xxx.196)

    진상의 정의가 뭔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팔다리 정신 사지 멀쩡한데 성격이 이상해서 민폐를 끼치고 것이라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진상이라고 손가락질 당해도 감수해야 겠지만
    정말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판단을 잘 못해 그럴 수도 있거든요.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 인지능력이 어느정도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아기들이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고집만 부리면서 다른 사람 생각을 못하는 시기가 있는 것 처럼
    노인이 되면 인지능력이 떨어면서 주변 상황에 대한 판단과 빠른 행동을 못하는 시기가 옵니다.
    귀도 잘 안들리고, 눈도 잘 안보이고
    생각이 잘 안나고 그런거죠

    그것이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의 모습이에요.

    나는 안그럴 것 같죠 ?
    안그럴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랍니다. 그냥 빨리 죽으면 되요.

  • 30. 저도
    '22.8.3 10:34 AM (59.4.xxx.231)

    어제 갔다가 진상할머니 봤어요
    대기가 6명인데 한명이서 처리하는데
    비번바꾸는데 요즘은 본인관련된 숫자는 비번안된다고 직원은 얘기하고
    자기 몇십년동안 아무문제없이 썻다고
    직원은 다시 안된다고
    본인은 사용하던거라고
    저 삼십분넘게 기다렸어요

  • 31.
    '22.8.3 10:48 AM (116.37.xxx.63)

    날이 더우면
    진상들은 어디나 늘어요.

    자기가 진상이라고 생각을 전혀 안하고
    언성 높히고
    따지는게 똑똑한 거라고 생각하죠.

  • 32.
    '22.8.3 11:01 AM (119.67.xxx.249)

    저 예전 은행 근무할 때 아침부터 비내리는 날에는 옆 직원이랑 오늘 이상한 손님 많겠다 그랬어요.
    날씨도 영향있음.

  • 33. ,,
    '22.8.3 11:32 AM (42.25.xxx.151) - 삭제된댓글

    요즘은 60대이상 혹은 빠르면 50대부터 몸에 화가 가득한 사람은 뭐든 걸리면 상대방 탈탈 털던대요 은행 병원 쇼핑몰 불문 불행히도 이런 부류가 은근히 많은 듯요 뭐 젊은층도 았겠지만요

  • 34. ..
    '22.8.3 12:32 PM (115.140.xxx.42)

    어르신 상대 힘들듯해요
    귀가 안들리니 창구 직원도 목소리 크게 설명해도 못알아들
    으시고 역정내니 내업무 보던 은행원도 죄송해해서
    고생 많으시겠다고 서로 쓴웃음 지었어요

  • 35. 비오는 날은
    '22.8.3 12:50 PM (211.206.xxx.180)

    교육기관들도 애들 부산함에 더 신경써야 함.
    산만한 기질들이 발현됨.

  • 36. ....
    '22.8.3 1:18 PM (117.111.xxx.125)

    초기 치매일때 돈 망상이 진짜 많아요
    누가 가져갔다 있지도 않은돈이 어디로 갔냐...

  • 37. ㅇㅇ
    '22.8.3 2:40 PM (211.203.xxx.74)

    노인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의 시선.
    은행업무 직접가서 하는 사람들 노인밖에 없을것같은데
    실버 도우미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류 떼 오라하면 노인네 칠십에 기운이라도 떨어지면
    이 더위에 서류에 준비물에..
    자식들이 옆에서 케어를하나..
    노인되어서 못알아먹겠고 일처리 못하겠음
    죽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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