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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휴가와 돈의 관계

어린시절 조회수 : 5,105
작성일 : 2022-07-28 14:25:31
베스트 글에, 돈 많으면 계곡 같은데로 휴가 안간다.. 는 글 읽고
어린시절 생각났어요.

계곡 휴가.. 이게 돈과 상관 있을까요?
부지런하고 놀러가기 좋아하는 아빠, 야외에서 물놀이 즐기는 엄마, 그래서 
여행 계획하고 준비하는 사이좋은 부모님을 둔 아이들의 특권이 아닐까요.

저는 80년대 국민학생이었는데, 그당시 자가용도 있었고
사업하는 아빠, 2층 양옥집.. 보편적으로 잘 사는 편이었지만
계곡 여행은 가본적이 없어요.
엄마 아빠 사이가 안좋으셨거든요. 제주도 여행 흔치 않을 때 한번 다녀왔고..
그 여행에서도 엄마 아빠 한바탕 싸웠고.

그래서 저는 아이 어릴 때 여행 정말 많이 다녔어요. 
국내 여행, 호텔, 팬션, 해외여행.. 한 풀듯이 남편이랑 아이랑 다녔죠..
제가 그런 추억이 없는 것이 정상?은 아니라는걸
그때 알았어요.

계곡 휴가.. 화목한 가정이 연상되는 부러운 휴가예요.

IP : 61.72.xxx.6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28 2:29 PM (220.94.xxx.134)

    옛날 휴가라는 개념도 없었을듯

  • 2. 그냥
    '22.7.28 2:30 PM (121.137.xxx.231)

    취향차이 아닐까요?
    계곡 불편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돈을 좀 더 들여서 호텔이나 펜션 잡아
    편히 쉬는게 좋다는 거겠죠.

    전 여름에 계곡이 좋더라고요.ㅎㅎ
    잠깐 가서 발담그고 놀아도 좋고..
    그래서 꼭 여름에 계곡이 있는 곳으로 캠핑을 가든
    잠깐 놀다오든 해요~

  • 3. 우린
    '22.7.28 2:31 PM (39.7.xxx.31) - 삭제된댓글

    그런데도 못가보고 집구석에만 있었슈 현재 56살

  • 4. 우린
    '22.7.28 2:32 PM (39.7.xxx.31)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그런데도 못가보고 집구석에만 있었슈 현재 56살..
    근데 남편넘도 어디 갈줄 모르고 거자하면 골나고 그러더라고요.
    못살아서 돈없서서 같아요.

  • 5. 평범
    '22.7.28 2:33 PM (221.165.xxx.250) - 삭제된댓글

    시골에서 올라오신 무학에 가까운 부모님
    차가 있었긴 했는데 지금으로 치면 초딩남학생이 놀리는 그런 차였고든요
    어린이날은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먹고살기 힘들었을거예요

  • 6. ...
    '22.7.28 2:34 PM (39.7.xxx.8) - 삭제된댓글

    계곡, 강, 바다에서 텐트 치고 자기도 하고 호텔, 민박.. 다 갔었어요
    부모님이 여행 다니시는 거 좋아하셔서요
    부모님이 지금 연세가 꽤 되시는데 지금도 친구분들끼리 텐트치며 남해안 일대를 돌기도 하고 해외여행 다니시기도 하고 그러세요

  • 7. 저는
    '22.7.28 2:35 PM (211.206.xxx.64)

    계곡에 놀러가기 좋아하는 언니덕에
    애들 어릴때 해마다 언니네 가족과 계곡에
    놀러갔어요. 덕분에 우리 애들은 사촌 언니 오빠와
    원없이 놀았구 지금도 친하게 지내죠.
    생각해보면 호텔 여행보딘 편하지는 않지만
    계곡에서 같이 해먹고 튜브타고 놀구 하는게
    정말 재미있게 놀수있는것 같아요.
    부모들은 힘들지만 애들은 신나죠.

  • 8. 글쎄요
    '22.7.28 2:36 PM (1.235.xxx.154)

    부모님 성향인거 같아요
    그시절 계모임이런걸로 한번씩 가요
    저도 기억은 없는데 사진이 남아서 이런 데 갔었구나 그래요
    그래서 10살 이전엔 사진 잘 찍어둬야해요
    기록은 소중합니다
    추억은 글쎄요
    그시절 다정다감한 부모님 별로없고
    부모님이 상대적으로 젊으시면어딜 많이 가죠
    저는 삼남매의 막내고
    집안의 장녀인 집 하고 좀 분위기 다르더라구요
    또 5남매 막내 이런집에 비하면 엄청 신식이구요
    약간의 차이가 커요
    지금코로나 겪은 대학생과 아닌 학생의 차이랄까요

  • 9. 호호
    '22.7.28 2:37 PM (118.235.xxx.171) - 삭제된댓글

    계곡 휴가 꿀잼인데
    할아버지가 산을 좋아하셔서 매해 갔어요.
    물이 살얼음 냉면 육수같은 느낌 난 계란^^

  • 10. 호호
    '22.7.28 2:38 PM (118.235.xxx.171) - 삭제된댓글

    계곡 휴가 꿀잼인데
    할아버지가 산을 좋아하셔서 매해 갔어요.
    저희 집 아파트 50평대였는데요.
    물이 살얼음 냉면 육수같은 느낌 난 그 위에 뜬 삶은 계란^^

  • 11. ..
    '22.7.28 2:40 PM (1.227.xxx.201)

    어렸을때 계곡 캠핑 많이 갔었는데
    그때는 좋은줄 모르고 따라다니다가
    지금보니 바다 보다 계곡이 훨씬 좋네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시원한 바람, 깨끗한 공기, 풀냄새,산책이나 등산도 할수있고.
    그래서 여름엔 잠깐 갔다오는것도 계곡 위주로 다녀와요ㅎㅎ

  • 12. 제인에어
    '22.7.28 2:40 PM (221.153.xxx.46)

    어릴때 부모님이 계곡으로 휴가 데려가셨어요.

    77년 생인데 자가용 없던 때에는 무려 용달을 빌려서 텐트랑 버너랑 식량을 실어보내고 식구들은 버스 타고 계곡으로 갔어요. 곤지암쪽 계곡으로 기억나요.

    거기서 밥해먹고 계곡에서 물놀이한다고 튜브 타고 동동 떠다니면 엄마아빠가 고기 구워서 입에 넣어주셨고
    아침에 일어나면 음악 틀어놓고 에어로빅 한다고 춤췄고
    물놀이 전에는 준비운동 한다고 춤췄어요.
    어항 설치해서 잡은 피라미는 바위 위에 말려서 튀겨먹었고
    밤이면 계곡물에서 머리 감고 목욕하고 잤어요.

    비 오면 아빠가 밤새 텐트 지키시다 물이 불어난다 싶으면 깨워서 텐트 걷어 마을로 올라갔고요.
    일주일씩 그렇게 지내다오기도 하고 방학이면 두번씩 놀러가기도 했어요.
    심지어 아빠는 계곡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신 적도 있어요.

    뭐 부자는 아니었는데
    학원 안다녀본데 없이 다녔고
    커가는대로 적당한 책 때맞춰 전집으로 들여놔주셨고
    대학 등록금 걱정 없이 내주셨고
    여름 아닌 계절에는 아빠 차타고 전국을 누비고 다녔죠.
    아무 민박집에서나마 따뜻하게 잤고
    버너에 밥도 해먹고 허름한 식당에서 밥도 맛있게 먹었고요
    한겨울에 바닷가에서 칼바람 맞아가며 끓여먹는 라면은 최고였어요.

    계곡 놀러다니면 돈 없는 집이라고 하는 글이 올라왔나보네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낼모레 계곡 놀러가는데 ㅎㅎ
    아직도 부자는 아니예요.
    그런데 어릴때 부모 품에서 사랑받고 크느라 돈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고
    지금도 부모님한테 사랑받고 정서적 지지지원받고 저도 부모님 사랑하며 공경하며 사느라
    부자인지 아닌지 관심 없이 사네요 ^^
    어릴때 부모님한테 배운대로 열심히 사랑하며 즐기며 사니까 우리딸도 자연속에 풀어놓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 13. 호호
    '22.7.28 2:41 PM (118.235.xxx.171) - 삭제된댓글

    계곡 휴가 꿀잼인데
    할아버지가 산을 좋아하셔서 매해 갔어요.
    저희 집 아파트 50평대였는데요.
    물이 살얼음 냉면 육수같은 느낌 난 그 위에 뜬 삶은 계란^^
    집에서 언앙불고기에 밥, 채소, 수박갖고 가고요.
    20대에 하와이 마우이 간 때보다 더 기억나요.

  • 14. 129
    '22.7.28 2:42 PM (125.180.xxx.23)

    취향 차이 아닐까요?

  • 15. 제인에어님
    '22.7.28 2:46 PM (106.101.xxx.146)

    우화,
    미소가 지어지는
    너무너무 행복해지는글이네요.
    자주 써주세요.

  • 16.
    '22.7.28 2:58 PM (182.221.xxx.147)

    자식을 위한 여행, 체험학습, 취미활동,... 그거 다 부질 없는 짓이죠.
    내가 즐기고 가족 전체를 위한 여행이고 경험이어야 진짜 아이에게 도움 돼요.
    아이만을 위한 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전혀 도움을 못 줌!

  • 17. ^^
    '22.7.28 3:10 PM (119.193.xxx.243)

    제인에어님, 넘나 좋은 글이에요.

    저도 어린 시절 부모님과 다녔던 계곡, 강, 바다 여행 추억이 아직도 행복하게 남아있답니다.

  • 18. 제인에어님
    '22.7.28 3:16 PM (14.42.xxx.68)

    너무 부러워요. 진정 행복한 어린이였을거 같아요.
    사랑 가득한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우리 아이도 커서 좋은 추억만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9. ...
    '22.7.28 4:12 PM (180.71.xxx.169)

    76년생.돈도 없고 부모님 사이도 안 좋았던 부모..가족끼리 여행은 단 한번도 가 본적 없어요. 어릴때 아빠 친구들, 친가. 외가쪽 친척들과 가본적은 몇번 있었어요. 지금은 캠핑6년차..중3 외동아들인데 많이 다녔네요. 낼 모레 강원도로 4박5일 캠핑갑니다. 호텔, 리조트, 펜션도 많이 가봤지만 저는 캠핑이 좋네요

  • 20. 위 글
    '22.7.28 4:58 PM (117.111.xxx.187)

    뒤집어보면 아침에 누군가는 음악 틀어놓고 춤춘다는거고 (소음이죠)
    밤에 거품내서 머리감으면 아래에선 누가 그 물로 밥도 하는거네요
    화장실도 없으니 물속에서 수풀에서 대강 ㅠ
    진짜 가기 싫으네요 ㅠ

  • 21. 그러고보니
    '22.7.28 5:00 PM (211.187.xxx.221)

    51살인데
    식당가서 식구끼리 외식한기억이 거의없네요
    그당시에 어릴때 계곡가고 외식하는건 딴세상인줄
    없는건아닌데 워낙아끼시니...다른친구 천원받을때 100원주심...그당시 달고나 직접연탄불에하는거 500원 ?

  • 22. 제인에어님
    '22.7.28 5:37 PM (118.220.xxx.42)

    제인에어님

    그댁이 부자에요 마음부자

    물론 돈도 있는편이었겠어요

    여유없으면 못가고 안가니 까요

    그때 카드도 없었자나요

    토요일도 학교가고 출근할때 잖아요

    전 몇살 더먹은 사람인데

    엄마가 월급 따박따박 받는 사람이 젤 부럽다고 하셨죠

    소심한 아버지가 마음은 안그랬지만

    규칙적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으니

    놀러 못갔어요,시골 할머니댁도 없고ㅜ

    정겨운 추억 나누어 주셔서 감사

    원글님도 이런판 깔아주셔서 감사해요

    제 남편도 추억때문에 계곡 캠핑 이런걸 아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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