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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 때 성품. 성격은 커서도 잘 변하지 않나요?

궁금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22-07-26 09:44:55

5살 터울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큰 아이가 오빠인데 지금 고등학생입니다.
아주 어릴 때는 딱히 느끼지 못했는데요
(어린이집. 유치원 시절에도 아이가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어요)
학교생활 하는거 보고, 친구들 관계, 집에서 가족들과의 관계를 보면 집밖이나 집에서나 행동이 똑같고 한마디로 착해요.
다정다감하거나 세심하고 그런 성격은 아닌데요. 뭐랄까 문득문득 행동하는거나 마음 씀씀이 보면 얘는 타고나길 순하고 착하구나 싶고. 아이가 커갈수록 그런 생각이 더 자주들어요.
동생을 위하고 엄마아빠 생각 많이하는구나 자주 느끼구요.
짜증이 없고 큰 소리 안내고 좋은 거 있음 동생거 먼저 챙기고 양보도 잘합니다 ( 이건 본성도 있고 스스로 제어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반면에 여동생은 성격이 이기적이고 그런 것보다 짜증이 많고 신경질이 잦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원하는 시간에 못 일어나거나 하면 깨워달라고 했는데 왜 안 깨웠냐고? 눈 뜨자마자 짜증을 낸다거나 (깨웠는데 안 일어났고 초등이라 더 자도 되는 상황)
아이들 입장에서 잔소리라고 느낄 수 있는 말을 할라치면 인상쓰고 짜증부터 내요. 사춘기 중등아이처럼요.
그리고 밖에서는 낯선 사람들과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을의 위치를 자처하고 집에서는 왕노릇하는거 같아요. 집밖과 집 안에서의 행동이 다르다는 말이죠.
이 문제로 상담도 20회 정도 다녔어요.
그나마 다행(?) 이라고 생각되는 건 커가면서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되고 이게 습관성이라서 길게 가지는 않아요. 순간 짜증섞인 말을 뱉고 제가 엄한 눈으로 쳐다보면 금방 아차! 하구요.
본인도 잘못된 걸 인지는 하는데 고쳐지지는 않나봐요.
혼내면 곧 수긍하고 시간 조금 지나면 사과는 합니다.

이런 것과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첫째는 욕심도 덜하고 경쟁심도 없고 독기?도 없고 학업성적은 별로이고 (그것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둘째는 야무지고 본인 할 일은 알아서 잘하고 공부도 잘하구요.
(짜증내는것 제외하면 손 갈일이 없는 아이.)


문득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가정을 이루고 이런 생각을 하면 둘째가 참 걱정돼요. ㅜㅜ
저는 둘 다 이쁘다 착하다 하면서 키웠는데 이렇게 다르네요.
남편과 함께 아이들 각각 부족한 부분 채워주면서 좀 더 성숙한 성인이 되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시간은 너무 빨리가고..

아이들 다 키우신 선배82님들 어떻던가요?
대부분 어릴적 타고난대로 쭉 가던가요?
저에게 해 줄 조언 있으실까요?
IP : 175.223.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2.7.26 9:46 AM (70.106.xxx.218)

    타고나요
    그리고 님 부부 성격 대조해보세요
    콩 콩 팥 팥이고
    아니다고 생각되면 조부모나 고모 이모 삼촌 다 대입해보세요
    유전 못 벗어나요

  • 2. 타고난성향
    '22.7.26 9:55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어린시절생각해보면 거기서 많이 변했나요?ㅎㅎ
    타고난 성향은 크게 변하진않죠 본인이 스스로 변화를 주고싶어서 크게 노력하지않는한은 그래로 가더라구요 부모님이 해줄수있는건 그냥 크게 정도에 벗어나지않게 단도리해주고 지켜봐주는것뿐....

  • 3. 네 타고남
    '22.7.26 9:57 AM (116.37.xxx.37)

    저도 성격이 많이 다른 남매 키워요
    예민한딸 순한아들, 가만보면 저희 부부를 하나씩 닮긴했는데
    좀 중화?되서 닮은 느낌이 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밖에서 모나게 행동하고 집에서 유순한거보담
    훨씬 좋은거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똘똘하니 커가면서
    자기 스스로도 사회적으로 잘할꺼구요.
    저희집은 예민하고 똘똘한 딸에 치중?하느라 순한아들을 잘 못챙기며 키웠는데 다 크고 보니 순한아이가 성격도 교유관계도 공부도 나무랄데가 없더라구요.
    부모는 그냥 아이 믿어주고 사랑해주면 잘 크더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4. dlfjs
    '22.7.26 10:02 AM (180.69.xxx.74)

    안변하죠.

  • 5. 타고나는 듯
    '22.7.26 10:18 AM (124.53.xxx.135)

    자라면서 어느 정도 다듬어지기는 하지만
    78프로 이상은 타고 난다고 보여져요.
    23, 19살 아들 둘 기우는데
    성향이 완전 달라요.

    큰 애는 아기때부터 좀 억센 기운이 있었고
    작은 애는 신생아 때부터 순둥순둥했어요.
    남자 아이여도 작은 애는 친척 여동생들 어릴때 부터라도 그 비위 다 맞추고 싸우고 울리는 적 없이 잘 놀아주더라고요. 지금 여자친구 사귀는데
    오빠가 너무 자상해서 좋다고 한대요^^;;
    큰 애는 말해 뭐해ㅠㅠ

  • 6. ......
    '22.7.26 10:28 AM (182.211.xxx.105)

    신생아 태어날때부터 안 변해요.
    조금 개선되는건 교육받고 그래도 사람인지라..

  • 7. ...
    '22.7.26 10:58 AM (58.140.xxx.63)

    타고나요
    신생아때부터 분유 급하게 먹는애 잠 예민한애 순한애 다 다르죠
    신생아실부터 달라요
    그게 자라면서 어떤.. 증상이었구나 하기도하고 그냥 성격이었구나 하기도 하고..

  • 8. 그러잖아요
    '22.7.26 11:24 AM (112.161.xxx.79)

    성격은 변해도 기질은 안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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