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 억울한 기억이 떠올라서 ㅠ

마인드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22-07-26 07:54:29
어린 시절 차별받았던 기억. 엄마의 비난이 떠올라서 힘드네요

 (니 언니는 부잣집에 시집갈 거 처럼 복스럽게 생겼잖니... 너는 왜 박복하게 생겼니... 너는 왜 옷을 그렇게 없어 보이게 입니... 너무 약해서 결혼하고 애를 낳을 수 있겠나 생각했는데, 어떻게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니...)  

돌아보니 엄마가 앞장서서 저를 비하하고, 차별하다보니, 오빠, 남동생, 언니도 저를 우습게 보더군요. ㅜ
더해서 저의 아이에게도 냉대 ㅜ


저의 아이 올해 S 대 합격 소식을 전화로 전하니까. 엄마가 갑자기 침묵이 흐르면서, 다른 얘기를 하네요. 그리고, 다음날 전화와서, (너, 땡 잡았다고...)

물론, 다른 형제자매에게 알리지도 않았지만, 엄마를 통해 소식 들었을텐데, 축하 전화 없고, 축하금은 당연 없었구요.
다른 형제들, 조카들에게 베풀고 뜯긴 거 일일이 생각하니, 분노가 치미네요. 
진짜, 호구로 살아온 거 같아서 너무너무 화가 나고. 세상에나.

중간에 껴서 자라느라 , 양보하거나 자기주장 하지 않고 순응하는 식으로 살아왔는데...
가족이니까 하면서, 서운해도 참고 넘어가고...

  
나이 50이 되어가고, 아이한테도 서운하게 하니까, 폭발하나 봅니다. 
이제 와서, 보상받을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ㅜㅜ

앞으로, 엄마와 다른 형제들에게 어떤 도리나 지원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미안했다. 고마웠다. 얘기만 해줘도 이토록 힘들지 않겠는데 ㅜ 그러면, 더 잘 할 수도 있는데  흠...

그냥, 저의 존재 자체가 부담이었을까요? 내가 잘 되는 것이 질투나서 저러는 걸까요? 
다른 형제들 보다 좋은 학교 , 직장 다녔고, 현재 자산도 가장 많아요.
자랑하거나 생색내지 않고, 당연하게 조용하게 도리하고.

특히, 아이가 공부 잘했던 건 거의 얘기를 안해서, 깜짝 놀라더라구요.
다른 형제들 조카 자랑 다 들어주기만 했네요. 

어쩜 이렇게 바보같이 살아왔을까요. 이제 더이상 부모며 형제자매들 안보고 싶은데. 
그냥 끊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힘드네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자며 마음 달래면서 컨트롤 중인데.

아무래도 애정결핍 같은 것이 남아있나 봅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 공허해지다가... 
갱년기 증상일까요? 얼마나 지속될까요? 
나에게 상처를 준 그 대상에게 어떤 액션이라도 취해야 할까요? 
 
IP : 59.9.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어요
    '22.7.26 8:03 AM (123.199.xxx.114)

    차별과 냉대는 마음의 상처가 크지요.
    잘살아 내셨어요.

    그깟 엄마의 형제의 인정이 뭐라고
    가슴아파하면서 아직도 그곁에서 맴돌고 계세요.

    독립과 자율성이 어른의 전제조건이라는데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많이 힘드셨는데
    지금부터 그 관계를 끊고
    님이 엄마가 되어주고 언니가 되어주고
    잘먹이고 입히고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면서 자식과 행복하게 사세요.

    님의 외모가 엄마에게는 열등감을 자극했을꺼라는
    님이 못생겨서가 아니라 그냥 싫었던거에요.

    엄마의 정신문제였을뿐

    엄마의 문제가 나를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본건 엄마의 문제지 님의 문제가 아니에요.

    부모를 떠나서 님의 두발로 씩씩하게 사세요.
    부모가 뭐라고

  • 2. ...
    '22.7.26 8:19 AM (121.160.xxx.241) - 삭제된댓글

    이참에 손절하세요

    부모라고 다 좋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 3. 담담
    '22.7.26 11:08 AM (118.47.xxx.21)

    원글님의 부모 형제에게 원글님은 과분한 사람이네요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의 삶을 알차게 일구고 멋진 성취들을 하고 자녀까지 잘 자랐다니 더욱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들이 내 부모형제라는건 바꿀 수 없지만
    그들을 대하는 내 태도는 내가 결정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그간 혼자서 애쓰시고 넉넉히 베푸신건 잊으세요
    대신 받을 자격 없는 사람들에게 과분한 사랑 주시는건 이제 멈추시면 됩니다

    부모형제가 인생에서 중요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에요
    그들과의 관계 때문에 내면의 평화가 깨지는 상황은 더 이상 만들지 마시고 조용히 거리를 두세요

    형제들에게 물질도 마음도 더 이상 쓰시지 마시고 원글님 가정과 본인을 더욱 아끼시기 바랍니다
    친절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베푸는게 맞는것 같아요

    전 불자는 아닌데 법상스님 말씀이 마음을 고요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유튜브에 찾아보세요


    며칠 전에 읽은 82글인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행복하시길요♡

    착한 마음으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 82cook.com 자유게시판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87508&page=3

  • 4. 원글
    '22.7.26 11:39 AM (39.7.xxx.70)

    위로의 댓글 감사해요… 자식을 업신여기는 부모 , 우애없는 형제자매 따위… 더 이상 중요치 않은 . 이제는 제 자신과 제가 꾸린 가족만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아야 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2558 그알에서 다루어주면 좋겠어요 2 아뮤 2022/07/26 2,162
1362557 에어컨 때문에 건조... 스틱밤 좋네요. 3 .... 2022/07/26 1,345
1362556 방화동 고성 막국수 4 방화 교동 .. 2022/07/26 1,509
1362555 김연아 정치랑은 안엮었으면 좋겠는데 18 2022/07/26 3,430
1362554 사랑니는 다 뽑으셨나요 고3아들 5 ㅇㅇ 2022/07/26 1,154
1362553 서장회의 56명 중 40명이 '경찰대 출신' 20 2022/07/26 3,316
1362552 제니퍼* 토스터오븐 아는 분 계신가요 ... 2022/07/26 456
1362551 남들은 별로 안무서워하는데 1 지나고나면 2022/07/26 981
1362550 꿈해몽 잘하시는분 계실까요? 2 파르빈 2022/07/26 669
1362549 까르띠에 시계 배터리 교체 아무데서나 7 까르띠에 2022/07/26 3,837
1362548 남편과 딸 4 더워요 2022/07/26 2,328
1362547 반찬통 포장알바 중간보고서 19 떨려라 2022/07/26 6,042
1362546 로메인 꽃상추 청상추 꽈리고추 깻잎, 빠르게 자라는 1 품종 2022/07/26 1,044
1362545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 중에 썬크림 추천템 있나요? 16 tranqu.. 2022/07/26 3,626
1362544 첩이 첩꼴 못 본다고 지는 들이박아도 되고 남은 안되고 9 오늘의 댓글.. 2022/07/26 4,502
1362543 발리에서 생긴일 보고 있는데요 5 지금 2022/07/26 1,722
1362542 드뎌 안초딩 등장!! 4 안초딩 2022/07/26 2,418
1362541 고립무원(孤立無援) 검찰왕 윤석열, 14만전체경찰에 포위당하다... 19 ,,,,,,.. 2022/07/26 2,321
1362540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이태리 피렌체… 10 피렌체 2022/07/26 3,352
1362539 석사 과정만 8년째면 문제있는건가요? 16 ㅇㅇ 2022/07/26 3,679
1362538 고우림 노래 들어봤는데 음정이... 27 2022/07/26 9,005
1362537 임은정 “평검사회의도 국가공무원법 위반… 감찰 요청” 9 검사 2022/07/26 1,606
1362536 왜 다 저를 끊어낼까요? 115 멘붕 2022/07/26 28,739
1362535 컷트 가격 .... 18 mom 2022/07/26 3,295
1362534 수원.... 보세 옷가게들 많은 곳.. 2 수원 2022/07/26 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