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코로나로 이틀째 격리중인데 그 동안 먹은 것들

아이보리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22-07-24 22:26:21


금요일에 고열과 오한, 목아픔이 찾아왔고,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 가서 코로나 확진 받았어요.

집에 오자마자 방에 격리하고 쓰러져 잠들었어요.
병원 다녀온게 너무 힘들어서요.

전 이제 격리해야하니 식사당번은 남편이 되었죠.
점심은 어제 제가 끓여놓은 미역국에 밥 말아줘서 그거 먹고 약 먹었구요
저녁에는 세상에 순대 6점.
지 술안주 하려고 모듬순대 사와서 코로나로 고열과 오한과 목 아픔에 시달리는 부인에게 순대 6점을 저녁이라고 줬어요. 코로나약이 얼마나 독한데ㅠㅠ

일요일, 오늘 아침은 주지도 않았어요.
제가 원래 간헐적 단식을 하느라 아침을 안먹는데, 지금 코로나 걸려서 산더미 같은 약을 타왔는데 뭐라도 먹고 약을 먹어야 하잖아요. 근데 밥을 안주고 본인만 컵라면 끓여드심ㅠㅠ
결국 제가 냉장고에서 요거트 하나 꺼내와서 먹고 약 먹었어요.

점심은 부대찌개 포장해 와서 거기에 밥 말아 줬어요.
목이 엄청 따갑고 아픈데 맵고 짜고 자극적인 부대찌개라니. 몇 번 못 먹고 그냥 남겼어요.

저녁은 미역국 남은거에 밥 말아주고, 본인은 치킨 시켜 먹고 있네요.

기대 같은거 하지도 않았구요,
상식적으로 사람이 아프면 죽이나 설렁탕 같은거 포장해와서 주잖아요.
부드럽고 자극없는 음식으로요.
그 정도는 상식 아닌가요?
지 부모가 코로나 걸렸는데 부대찌개, 순대 이런거 사보내는 사람 있나요?
아픈 저는 이런거 먹이고, 본인은 살뜰히도 모듬순대, 치킨 이런거에 저녁마다 술.

진짜 제가 코로나로 갇힌 이 안에서 고열로 머리도 핑핑 돌고, 목구멍도 아파 죽겠는데,
어디 너 한번 아파 봐라, 진심 똑같이 당해봐라 벼르고 있어요.
저는 그래도 대인배니까 순대 10점 주렵니다.



IP : 1.237.xxx.2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뉴를
    '22.7.24 10:28 PM (14.32.xxx.215)

    정해주시던가 님이 시키세요
    남자들한테 아직도 뭘 바라고 싶으세요 ㅠ
    말을 해서 알면 그나마 양반이구요

  • 2. ㅇㅇ
    '22.7.24 10:30 PM (175.114.xxx.36)

    센스없는 남편에게는 그저 주입식교육밖에 없습니다. 드시고싶은 메뉴 구체적으로 배달 포장을 요구하세요. 일단 암기시키고 연습문제 많이 풀려야 응용력도 생깁니다.

  • 3. ..
    '22.7.24 10:34 PM (218.50.xxx.219)

    배달 잘되는 나라 살면서
    그런 미련 곰탱이 멍청한 남편이 주는대로만 먹습니까?
    왜 부부가 쌍으로 똑같이 굴어요?
    내 손으로 시켜드세요.쿠팡잇츠, 배민 다 옵니다.
    깝깝하네요.

  • 4. sandy92
    '22.7.24 10:34 PM (1.235.xxx.108)

    저는 그래도 대인배니까 순대 10점 주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세요 ㅋㅋㅋ
    남편 진짜 센스없음

  • 5. ...
    '22.7.24 10:38 PM (116.36.xxx.130)

    본죽에서 반쯤 갈아서 두통 나눠 달라해서 먹으세요.
    자가격리하고있는거 맞나요?

  • 6. 원글이
    '22.7.24 10:47 PM (1.237.xxx.220)

    제가 싱글도 아니고 동거인이 있는데, 아프면서 끼니에 밥 배달까지 다 제 손으로 하는게 억울하잖아요. 남편은 아프면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모든 걸 다 받아먹는데!!

  • 7. 위로
    '22.7.24 10:56 PM (117.111.xxx.51)

    열이 40도 가까인데 제 밥은 고사하고 아이들까지 쫄쫄 굶기고 있는 남편도 있다면 좀 위안이 되실까요ㅜㅜ
    제가 반찬 다 배달시켜놔서 데워서 차려주기만 하면 되는데, 제가 말 안 하면 밥 때인지도 몰라요. 밥차려주고 힘들어 겨우 토스트 한 쪽 해 먹으니 맛있는 건 저 혼자 먹는다데요.

  • 8.
    '22.7.24 11:20 PM (118.35.xxx.89)

    서운한 맘 알거 같아요
    다음 끼니에는 보란듯이 맛있는거 시켜드세요
    디져트까지요

  • 9. 코로나
    '22.7.24 11:22 PM (169.197.xxx.101)

    걸리면 아파죽어도 그렇게 식욕이 생긴다더니…진짠가봐요.
    인스턴트 죽이라도 왕창 사놓고 매끼 죽+약 이렇게만 놓아줘도 환자식으로 충분할텐데…순대..를 주는사람도 어이없지만 ….준다고 그게 넘어가나요..

  • 10. 원글님 여쭤요.
    '22.7.24 11:54 P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아이가 걸려서 병원을 오라던데
    전화로 해서 약만 못받나요? 근데 전화로.하면 병원비는 어찌되는지.
    아이와 접촉을 많이해 걸리면 어찌하지 참
    고민입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격리는 어쩌시는지
    진짜 코로나로 의 상한다더니 그러겠어요.

    조금 매운것도 못먹겠대서 불쌍해서
    계속 안매운거 거기다 고기종류도 막상 안들어가고 약때문인지 설사하네요.
    걱정되던데 가족이 참.

  • 11. ..
    '22.7.25 12:05 AM (223.62.xxx.238)

    저도 여태 안걸린게 다행이네요
    울 집 남편도 만만찮아서 저것도 못얻어 먹을거 같아요
    잘 드셔야 빨리 회복하는데
    내일부터는 설렁탕 같은거 배달시켜서 드세요

  • 12. 끼니굶고
    '22.7.25 12:34 AM (14.32.xxx.215)

    순대 먹느니 내가 배달시키고 말죠
    손가락 몇번 누르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억을해요
    끼니 건너뛰게 하는거 방에서 지켜보면서 부글대는게 더 억울하네요

  • 13. 원글이
    '22.7.25 12:40 AM (1.237.xxx.220)

    병원이든 보건소든 가셔서 pcr 받고, 약처방 받으셔야죠.
    집에서 진단키트로 검사해 양성 나오니 알아서 7일 격리하고 끝내겠다, 이런거 아니시죠?
    비대면 약처방은 기관에서 확진 받아야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 14. ...
    '22.7.25 1:16 AM (180.69.xxx.74)

    죽 배달 시키던지
    먹고싶은걸 사오라고 해야죠
    왜 굶고 화를 내요

  • 15. 이 와중에
    '22.7.25 1:27 AM (77.166.xxx.180)

    원글보고 알아서 주문 못하냐는 사람들 진짜..
    상황 파악, 공감 능력이 이렇게 떨어지는데 사회생활이 제대로 되던가요?

  • 16. 원글님 여쭤요.
    '22.7.25 1:41 AM (39.7.xxx.172) - 삭제된댓글

    아뇨 확진 받았고.지금 삼일째인데
    병원서 다음약 받으러 오라고 했어요.
    다른 가까운 병원을 가고프고,비대면 처방받고파서요

  • 17.
    '22.7.25 7:26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다 아프고 나서 확진을 받아서
    격리기간 멀쪙했어요
    남편에게 먹을거 제대로 안주면 나중에 복수할꺼라 했어요
    주말아침일찍 밥주라고 소리지르구요
    남편은 혼자 힘들다고 ㅋㅋ

  • 18. 배민
    '22.7.25 9:35 AM (223.39.xxx.167)

    에 시켜요.장어,추어탕,갈비탕,치킨..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373 이태원 참사 유족 “‘알아서 살아라’ 내팽겨진 느낌…유족간 교류.. 7 kbs 2022/11/17 1,862
1396372 1997년-1998년쯤 개인연금 6%짜리 가입하셨던 분 계세요?.. 16 좋다 2022/11/17 3,136
1396371 수능날 에피소드 ㅠ 9 수능 2022/11/17 3,249
1396370 작가도 그렇치만 영화감독들 진짜 통찰력 끝판왕인듯요 1 여와 2022/11/17 2,519
1396369 친정 부모님께 집 주소를 알리지 않고 있어요. 11 주소 2022/11/17 4,119
1396368 같이 사는 언니랑 비데 문제로 싸웠네요 31 방방이 2022/11/17 5,946
1396367 레깅스입을때 티팬티입으시는분 계세요? 25 ㅔㅔ 2022/11/17 5,420
1396366 오늘 수능 몇시에 끝나나요.. 6 수능 2022/11/17 2,910
1396365 갱년기 3달만에 생리하는데 보름넘게 하고 있어요. 6 .. 2022/11/17 3,149
1396364 kbs 기사 유가족들 명단 공개에 대부분 찬성이랍니다 35 ... 2022/11/17 3,514
1396363 요즘 어떤음악 들으시나요 8 00 2022/11/17 1,014
1396362 전 왜 한번씩 돌아가신 엄마꿈을 꾸는걸까요.??? 10 ... 2022/11/17 2,069
1396361 디카페인 캡슐 커피 좋네요 8 ........ 2022/11/17 2,374
1396360 82님들~이력서 이메일로 보내기 5 이력서 2022/11/17 816
1396359 이럴땐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 8 ㅇㅇ 2022/11/17 1,254
1396358 남자퀼팅점퍼 넘 괜찮아서요 11 ㅇㅇ 2022/11/17 3,097
1396357 생김치 3일간 실온보관했는데 괜찮겠죠? 7 .. 2022/11/17 3,101
1396356 90살 명품 찰떡 소화하는 할배 16 ㅇㅇ 2022/11/17 5,411
1396355 비학군지에서 수능대비 어떻게 하셨나요? 5 .. 2022/11/17 1,809
1396354 ‘한동훈 처가 연루’ 주가조작범, 검찰로부터 특혜 정황 〈주간 .. 15 어머 몰랐네.. 2022/11/17 2,450
1396353 돈이 역시 좋군요. 사우디 왕세자 왔는데 32 ㅇㅇ 2022/11/17 23,177
1396352 LA 쇼핑몰서 한국승무원 흉기폭행 중태 21 USA 2022/11/17 5,072
1396351 전남편이 아이에게 자꾸 연락을 하는데 15 2022/11/17 5,160
1396350 코트 브랜드 찾아주세요 1 ... 2022/11/17 1,148
1396349 역대급 염치없는 시터를 겪었어요 15 와... 2022/11/17 6,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