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이 좀 멍하고 이상해보이는데요

..... 조회수 : 7,982
작성일 : 2022-07-20 21:43:32
기숙사에 있어서 방학이라고 왔는데.
애가 말도 없고 멍해보이고

생각만큼.성적이 안 나와서 약간 본인도 부모도 실망하긴 했지만.

멍하게 가만히 앉아서 정말 가만히 있는데.
원래 말도 없고 그렇긴해도.
이렇게 나사빠진 것처럼 멍한건 처음보는거 같아요

말을 시켜도 제대로 대답도 안하고.
그냥 말 그래도 눈빛이 멍해요..
걱정이 되는데.(학교에서 별 문제는 없ㅇ구요)

시험에 실망해서인지 번아웃인지 우울한건지.
병원이라도 데려가봐야 할지
판단이.안되요..
차라리 화를 내든 뭐든 표현을 하면 좋을텐데.

일단 오늘 왔으니 며칠 지켜볼까요..
원래 먼저 말하는 성격이 아니긴 한데..
그래도 같이 분리수거하자니 같이.가긴 하고
시키는 건 다 해요.. (정리하고 그런거)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답답하네요.
왜이러는걸까요.

쉬라고 허고 낭ㅎ긴했는데.
게임도 안하고 정말 멍... 하게 잇어요.
IP : 112.166.xxx.10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0 9:45 PM (182.211.xxx.105)

    담임선생님한테 말해보세요.
    남녀공학이면 같은반 여자애 엄마한테 전화해보시구요
    이상하긴 합니다.

  • 2. ......
    '22.7.20 9:46 PM (112.166.xxx.103)

    같은 룸메엄마랑 담임선생님 오늘 모두 연락했었어요..
    별 말씀은 다 없었구요.
    애들이랑 점심도 잘 먹고 잘 하고 왔는데....

  • 3. ㅇㅇ
    '22.7.20 9:50 PM (182.226.xxx.17) - 삭제된댓글

    그럴리는없겠지만
    직접 물어보지마시고 혹시 학폭 관련 알아보세요

  • 4. 걱정
    '22.7.20 9:52 PM (39.7.xxx.171)

    문제 있어 보여요. 신경 많이 써주야겠어요

  • 5. ,,
    '22.7.20 9:52 PM (119.198.xxx.63)

    엄마 눈에 보일 정도면 심각한거 같은데 더 크기 전에
    잡아주셔야 할 거같아요.속을 확 털어보이게 하던가
    병원에 가든가,,,해야 하지 안을까요?

  • 6. 학폭이..
    '22.7.20 9:53 PM (112.166.xxx.103)

    걱정되서 알아봣는데.
    반 아이들이랑 정망 잘 지내거든요..
    그래도 내일 담임선생님께 다시 연락해봐야겠어요

    기숙사라 반만 잇는 건 아니니.
    룸메들하고는 주말에 나와서도 만나서 놀 만큼 친하거든요

  • 7. Aaaaa
    '22.7.20 9:54 PM (175.113.xxx.60)

    울 아들은 잠못잔 다음날 밥 많이 먹은 직후에 그래요. 엄청 걱정하다 알고보니 잠부족.

  • 8. 소아청소년정신과
    '22.7.20 9:54 PM (88.65.xxx.62)

    가보세요.
    꼭 가세요.
    조현병 온셋이 되는 나이에요.

  • 9. ..
    '22.7.20 9:55 PM (112.166.xxx.103)

    그랬으면 정말 좋겠는데..

    저녁도 아무것도 안 먹고 있어서..

    내일 잠 잘자고. 밥 잘 먹는 지 일단 봐야겠어료

  • 10. ---
    '22.7.20 10:01 PM (121.133.xxx.174)

    댓글에 조현병이라니..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온셋이니 하는 단어 쓰는거 보니 공부시작하신 분인것 같은데
    아무데나 조현병 갖다 붙이는거 아니예요.ㅠㅠㅠ

  • 11. ......
    '22.7.20 10:04 PM (112.166.xxx.103)

    윗분.
    저런 댓글쓰는 분 심리를 이해하므로 저런 글에는 신경쓰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82 하루이틀 하는 거 아닌지라..

  • 12.
    '22.7.20 10:05 PM (220.94.xxx.134) - 삭제된댓글

    혹시좋아하는 여자가 생긴거아닐까요?

  • 13.
    '22.7.20 10:10 PM (220.94.xxx.134)

    댓글들 살벌하네요 조현병 학폭 등등 너무 함부로 들 말하네요.저희애가 중3때 짝사랑을 했어요 인기좋은 여학생을 그때좀 증세가 비슷했어요. 딴생각하는거같고 조금 지켜보시고 대화해보세요

  • 14. 이야기해보세요
    '22.7.20 10:13 PM (175.213.xxx.18)

    옆지인 아들이 잠이 부족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멍한 증상이 있어
    이야기 해보니 자살하고싶다고해서 계속 함께 있으면서 이야기나누고 같이 걷기운동도하고. 긍정적인 이야기 많이 해주었답니다
    고등학생이라서 성적에대한 부담과 미래걱정을 하고있더래요
    정신과 데려가서 약도 먹였는데 지금 많이 좋아졌답니다

  • 15. 잠시
    '22.7.20 10:18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전 제 친척이 그때쯤 조현병이 시작되서
    4년있다 가족이 알아차려서
    치료시기를 놓쳤어요
    그때 알아차렸다면 좋았을텐데 싶어서
    댓글쓴분글 보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관찰은 잘 하시면 좋지요

  • 16. 동네아낙
    '22.7.20 10:20 PM (115.137.xxx.98)

    머리가 뒹엉킨 거 같고 공부 잘 안되서 힘들다고 하면 병원 데려가셔요. 애가 싫다면 별 수 없구요.

  • 17.
    '22.7.20 10:24 PM (112.166.xxx.103)

    다행히 방학시작이니
    잘 관찰하고 잘 도닥여줘야겟어요.
    성적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줬나 싶어서
    반성하고 있어요.. 제가 좀 닥달하는 스타일이라..

    괜찮아야 할텐데. 걱정이 되네요..
    조언감사해요

  • 18. 궁금하다
    '22.7.20 10:24 PM (121.175.xxx.13)

    저 고2때 증상이랑 똑같네요ㅠㅠ 전 사춘기인줄 알았어요.. 저도 20대 초반에 조현병와서 다행히 초기에 약물치료받고 지금은 약 최소용량으로 먹고 정상생활 잘하고 결혼도 했어요. 지금 꼭 정신과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우울증증상이기도 해요.

  • 19. ㅇㅇㅇㄹㅎ
    '22.7.20 10:29 PM (175.113.xxx.60)

    걱정되니 꼭 후기 써주세요. 아들키유는 엄마라 남일같지 않네요

  • 20. ㅡㅡ
    '22.7.20 10:30 P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

    제아이도 보딩나와서 기숙사생활했었어요. 적응 잘하는애도 있지만 첨에 갔는데 한번 걸러진(?) 애들이와서 그런가 다들 너무 천재같고 뛰어나고 잘나고.. 그래서 제아이도 첨에 엄청 당황하고 아 이거뭐지 했었대요. 이제 거기서 살아남거나 혹은 적응하거나 인정하거나 뛰어넘거나 포기하거나 뭐그렇게 나눠진다 합니다. 적응기간일수도 있고 또 기숙사는 24시간 아이들만 있는 곳이라 별별일도 많이 일어난다고 해요. 제가볼때 무슨일이 있어서 담임이 알정도면 연락왔을거고...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학교는 어떤지 재밌는지 다닐만한지 아이에게 답을 들울수밖에 없어요 그게 가장 정확해요. 무슨일이있다면 룸메도 모를수도 있거든요... 지금 한국은 반학기가 끝난건가요? 그냥 잔잔하게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뭘하든 너가 맘편하고 행복하기 원한다고 하시구요.

  • 21. ...........
    '22.7.20 10:57 PM (211.109.xxx.231)

    저도 아이가 걱정되고 짠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 맘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꼭 소식 알려 주세요.
    아들 따뜻하게 잘 보듬어 주시구요.ㅠㅠ

  • 22. 에고..
    '22.7.20 11:00 PM (175.121.xxx.7)

    우울증 증상과 비슷해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23. ~~
    '22.7.20 11:02 PM (58.141.xxx.194)

    일시적인것이길 바래요..

  • 24.
    '22.7.20 11:12 PM (211.196.xxx.185)

    요즘 청소년 마약 도박 심각해요 연애하는거 같긴한데...

  • 25. 일단은..
    '22.7.20 11:27 PM (112.166.xxx.103)

    아빠가 가서 좀 토닥거려줬더니
    공부 스트레스쪽인 듯 한 반응을 보이긴 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는지
    침대에서 배드민튼 교본을 보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 먹겠데요.

    운동을 너무 좋아하는 아인데
    주말에 운동하러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혼란스럽고 걱정되는 밤이네요

  • 26. ...
    '22.7.20 11:30 PM (175.197.xxx.136)

    정신건강의학과가니 여러가지 검사해주더라구요
    심리.스트레스.뇌파검사등
    한번 데리고가서 해보세요

  • 27.
    '22.7.20 11:59 PM (121.159.xxx.222)

    누가 뭐라 안그래도
    내가 가고싶은대학 하고싶은일은 다 못할것만같고
    내가 갈수있는데는 너무시시해보이고
    진짜
    실패하기전에 중도하차해버리고싶은 충동
    엄마아빠 멀쩡하고
    선생님 친구 문제없는데
    그냥 다싫을때있어요

    그래도 상담도 연결해주시고
    최대한 쉬어라 기분전환해주세요
    무슨일있냐 관심보이시고

    너없이는 못산다 네가 젤소중해 꼭 이야기하세요

  • 28. 기분
    '22.7.21 12:57 AM (118.235.xxx.168)

    기분좋은 소리가 정답이 아닐수 있어요 가까운 가족에서 비슷한 증상을 시작으로 그 나이에 우울 거쳐 조현병 생긴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진행되기 전엔 학교생활 친구관계 등 밖에선 별로 티안났어요 정신과 진료 꼭 보세요 초기엔 진단도 한번에 안되고 경과를 봐야 가능하더군요

  • 29. 일단
    '22.7.21 3:27 AM (62.167.xxx.20)

    일이주일 잘 관찰해 보시고 이것저것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뭐든 시도해 보시고
    (같이 아이 좋아하는 운동하고 먹고 싶단 것 정성껏 해주고 그런거요)
    그래도 계속 멍하다면 의사 상담해봐야죠.
    엄마의 감이란게 무섭잖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 잘 관찰한 뒤 대책 세우면 뭐든 다 해결법이 있으니 힘내세요~~!
    저도 고1 아들맘 입니다

  • 30. ...
    '22.7.21 8:09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조현병 댓글을 악플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글은 다른사람에게도 정보가 되는거니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원글님 아이는 아니겠지만
    고등시기가 조현병 발병시기인거 맞고 처음엔 잘 몰라요
    읽는 사람에겐 정보일수 있어요

  • 31. ...
    '22.7.21 8:10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원글님아이는 성적때문인듯하니 잘얘기해보세요

  • 32. sei
    '22.7.21 8:14 AM (106.248.xxx.21)

    아들맘이라 남얘기같지 않네요.
    별 일 없이 중요한 시기 보내길 기도해요.
    얼마나 걱정되실까 ㅠㅠ

  • 33. ..
    '22.7.21 10:25 AM (122.34.xxx.152) - 삭제된댓글

    철분제 먹이세요

    평소 피곤해하는지
    영양이 골고루 섭취안된 상황인지 어떤지 체크해 보시고
    영양소부족이거나 빈혈이면 그런 증상 있어요
    영양소결핍없도록 좋은 음식 골고루 먹이고 철분제 먹이세요

  • 34. ..
    '22.7.21 10:29 AM (106.102.xxx.162) - 삭제된댓글

    철분제 먹이세요

    영양소부족이거나 철결핍일때 그럴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843 사랑과 전쟁 틀었는데 ㅇㅇ 2022/10/01 873
1393842 이런 성격이 나르시즘인가요? 10 궁금 2022/10/01 2,918
1393841 송요훈 기자/대통령의 권위는 '놀이'에서 나오지 않는다 4 펌글 2022/10/01 1,637
1393840 삼남매가 용감하게ᆢ헤어진 이유? 4 드라마 2022/10/01 3,621
1393839 서울대 정시.. 22 2022/10/01 4,760
1393838 끼리끼리 봐야는 이유 9 ㅇㅇ 2022/10/01 3,726
1393837 쌍꺼풀 수술 멍 빨리 빼는 법 좀... 9 2022/10/01 2,343
1393836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8 ufgh 2022/10/01 2,077
1393835 싱글인분들 연휴 어떻게 보내세요 6 ** 2022/10/01 2,147
1393834 177만 뷰 기록한 우리 국군의 날 동영상 4 뿌듯 2022/10/01 3,879
1393833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세팅 방법을 알고 싶어요 2 햇살~ 2022/10/01 638
1393832 헐 신봉선인줄 알았더니 15 aa 2022/10/01 24,077
1393831 소설이나 드라마 제목 알려주세요 궁금 2022/10/01 421
1393830 넷플이나 왓차에서 고전이나 대작 보신 것 있나요 4 ,, 2022/10/01 1,112
1393829 '부대 열중쉬어' 깜빡한 굥 22 할 줄 아는.. 2022/10/01 6,143
1393828 요즘 젊은 부모들 진짜 한마디하고싶은데 꾹 참았어요 63 2022/10/01 18,336
1393827 한국인 부부 37세 연상녀(47년생 75세) 오늘 혼인신고 11 .. 2022/10/01 7,199
1393826 오랫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제가 많이 늙었대요 12 ^^ 2022/10/01 5,479
1393825 고등아이 생활교육 힘드네요 10 ㅡㅡ 2022/10/01 2,951
1393824 집근처에 유기견 봉사할 수 있는곳이 있더라구요. 5 2022/10/01 768
1393823 비대면 상담 괜찮나요? 2 ... 2022/10/01 760
1393822 정명훈 마누라 구순열 10 .. 2022/10/01 8,417
1393821 노안오신분들 돋보기 몇살부터 끼셨어요? 14 .. 2022/10/01 3,681
1393820 재수생, 수능 다가오니 너무 초조하네요 10 ㅇㅇ 2022/10/01 2,266
1393819 하루한끼 먹으면 아무거나 먹어도 살빠지긴 하나요??? 9 ㅇㅇ 2022/10/01 5,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