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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너무 좋습니다~~~

한가운데 조회수 : 3,134
작성일 : 2022-07-13 17:32:04
전원주택 이사온지 일년 조금 넘습니다.
아파트 정리해서 약간 무리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 얼른 결정하고 이사왔는데, 살면 살수록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심에서 삼십분거리이고, 일단 공기가 너무나 좋구요.
오늘 처럼 비오는날 이쪽을 봐도 창문풍경 저쪽을 봐도 창문풍경 마당에는 냥이들이 놀고 있구요.
한박스 사놓은 감자 깎아서 바구니 들고 마당으로 가면 텃밭이 있는데 텃밭에는 심어놓은 깻잎, 고추 호박 오이 가지 열무 상추등이 조금씩 다 있어요.
그거 뜯어다가 감자부침개를 했어요.
재배채소 말고도 저절로 나서 자라고 있는 비듬나물 가시상추 고들빼기도 아무때나 뜯어 먹을수 있구요.
한쪽에는 방아잎 민트잎등도 있어요.
대량의 채소는 장을 보기도 하지만 조금씩 필요한 채소가 더 자주 필요하잖아요... 요리를 하다보면 .
그럴때 충분히 자급자족이 돼요.
비오는 잔디있고 나무들 있는 마당을 가진 이 행복을 맘껏 누리려구요.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또 얼마후면 시어머니도 언젠가 돌아가시겠죠...
삶이 늘 아무 고난없이 평화롭기만 한 것은 불가능이니 향후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죠..
그렇지만 지금 이 행복은 정말 소중합니다.
아! 잔디와 마당에 풀 뽑는 일도 꽤 재밌어요.
나무 가지치기도 그럭저럭 재밌구요.
남편은 거의 안하고 제가 다합니다.
나무나 원하던 삶이었기 때문에 벌레들 모기들 잡초뽑기나 정원일들이 싫지가 않아요.
이대로 건강해주기만 한다면 70후반 까지는 독립적으로 주택관리하면서 살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아파트에서 우울하던 하루하루의 삶이 정말 사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전원주택의 삶으로 너무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꿈을 품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얼른 실천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IP : 1.237.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2.7.13 5:33 PM (14.45.xxx.221)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꿈꾸는 생활이에요.

  • 2. ㅇㅅㅇ
    '22.7.13 5:33 PM (61.105.xxx.11)

    와 넘부러워요
    특히 비오는날
    넘 넘 좋으시죠

  • 3. 부럽
    '22.7.13 5:3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제 로망이네요
    주변 환경은 어떠신가요?
    너무 외지거나 주변 인프라가 없을까봐 그게 제일 망설여져서요

  • 4. 원글
    '22.7.13 5:41 PM (1.237.xxx.125)

    면단위근처이고 고속도로 ic가까워요.
    집 진입도로 널쩍하구요~

  • 5. 축하
    '22.7.13 6:00 PM (180.224.xxx.118)

    적성에 맞으시고 행복 하시다니 축하드려요^^ 저는 주택에 살다 아파트로 다시 왔어요..허리가 안좋아져 텃밭이나 잔디 가꾸는게 힘들어졌고 남편은 할 생각이 없고 병원도 자주 가야해서 번거롭더라구요..ㅜㅜ 가끔씩 그립기는 한데 아파트가 편하긴 하네요..ㅋ 행복하시다니 맘껏 즐기소서~

  • 6. 원글
    '22.7.13 6:07 PM (1.237.xxx.125)

    윗님, 몇년 정도 사셨는지 궁금합니다^^
    허리는 정원일때문에 안좋아지셨는지요

  • 7. 원글
    '22.7.13 6:27 PM (221.143.xxx.13)

    님의 자족한 삶이 그려지네요
    벌써 행복을 찾으신 원글님 위너~
    정원 가꾸고 텃밭에 직접 기른 풋것들이 건강한 삶을 약속할 것 같아요

  • 8. ㅎㅎ
    '22.7.13 7:48 PM (112.159.xxx.204)

    원글님이 이웃이면 좋겠어요 ^^
    텃밭 농사 지어보니 벌레가 하도 생겨서 올해는 젤 쉬워보이는 대파만 잔뜩 심었는데 작년에 음식물 쓰레기를 텃밭에 묻었더니 별의별 채소가 다 올라왔어요.
    깻잎, 호박, 고추, 방울토마토, 귀여운 파프리카까지..볼때마다 넘 신기해요. 호박잎이 매일 어찌나 쑥쑥 자라는지 요즘 매일 강된장에 ㅎ호박잎쌈으로 끼니 때우고 있어요.
    저도 이 시골 생활이 넘 좋아요.

  • 9. 축하
    '22.7.13 10:57 PM (180.224.xxx.118)

    5년 정도 살았어요 제가 너무 원해서 갔고 한동안은 정원 가꾸기에 빠져 꽃도 많이 심고 행복 했어요. 근데 허리 디스크가 발병해서 의사가 허리를 아껴야 한다고 쭈그리고 정원일 하지 말라고..ㅜㅜ 그렇게 집을 정리하고 다시 아파트로 왔어요. 가끔 놀러와 바베큐 파티하던 친구들이 더 아쉬워 했죠..ㅎ
    건강하시고 적성에 맞으면 참 행복한게 주택살이죠..쨍한 햇빛에 이불 말리면 너무 뽀송하고 기분 좋죠~그래도 살아봐서 미련은 없어요..맘껏 즐기세요 지금 이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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