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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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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 외국에서 학교입학 적응 문제

사과나무 조회수 : 674
작성일 : 2022-07-08 11:02:44
갑자기 남편 직장 문제로 해외 출국 하게 되었습니다.
최소 3-4년 바라보고 나가 있게 되었는데
아이가 걱정입니다.
5세 유치원(만3세), 7세유치원(만 6세) 그리고 돌쟁이 입니다;;
영어권 국가라 저에게는 생소하진 않겠지만 아이들은 제가 따로 영어교육을 시키지 않은 터라 알파벳은 커녕 아는 영어단어도 전무 합니다.

첫째는 아마 바로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될것 같은데;; 적응 문제를 놓고 무척 신경쓰이네요;; 국제학교나 사립학교를 넣는다 해도 모든 부분에서 아이에게 혼란 스러울 텐데;;

둘째는 유치원 생이라 가까운 유치원 입학을 알아볼텐데 성격이 내성적이고 섬세해서 과연 아이들과 섞여지낼수 있을지 고민 됩니다.

막내는 아직 기저귀 차고다니는 돌쟁이라;; 제가 끼고 있기에 무리는 없겠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한국 혹은 타국에서의 준비나 과정에 요령을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지혜를 빌려보고 싶습니다.

그 나라 말을 못하는데;;; 아이들 적응 잘 할수 있을까요? 모든 부분에서 새롭게 친구도 사귀고 배워나가야 하기에 분명 아이들이 낮설고 큰 용기가 필요한 변화에 심적으로 많이 독려해주고 더 잘 마음을 토닥여야겠구나 막연히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82쿡 언니들 ..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8 11:12 AM (172.226.xxx.43)

    언제 나가시나요??
    몇달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첫째는
    원어민 파닉스라도 보내셔요.

    저희도 원래 주재 계획이 있다가
    코로나로 스탑되서 손놓고 겨우 파닉스 정도만 유치원때 시키고
    올해 갑자기 후반기로 주재 결정나서
    현재 8세;;; 어학원 열심히 보내고 있네요;;
    영어 유창 목적 보다는 충격 최소화 시키고 싶어서요 ㅠ

    요즘 찾아보면 영어 리딩 스피킹 사이트 이런거 많아요.
    몇달 시켜보니 어른보다 빨리 늘긴해요.

  • 2. ㅎㅎ
    '22.7.8 11:20 AM (183.102.xxx.215)

    돌쟁이는 걱정이 안되고, 만3세는 금방 언어 배우고 적응할거에요. 7세 아이도 언어는 금방 배울 거 같아요.
    다만 섬세한 성향의 아이라면 학교에서 위축될 수 있으니 미리 영어 애니메이션 노출이라도 많이 시켜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먼 옛날 영알못 상태로 만2-3세 때 미국에 부모님 따라갔다가 2년 만에 귀국한 케이스인데. 당시 랭귀지 스쿨을 다녔고 6개월도 안되서 영어가 들리고 자연스럽게 말이 튀어나왔어요. 영어를 학습으로 배운게 아니라 그냥 물 흐르듯 모국어 하듯 말이 흘러나오더라고요.

    걱정은 한국 돌아와서에요. 아이들이 7-8세가 모국어의 큰 틀이 완성되는 시기라서 그 시기를 외국에서 보내면 한국 돌아와서 적응하는데 문제가 많더라고요.6세에 귀국한 저는 한국 적응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요.
    저희 오빠가 만6세에 미국 갔다가 초등 2학년때 귀국했는데. 약간 늦된 성향의 남아였기도 한데. 당시 리터니에 대한 이해가 없던 시기였던지라, 오빠가 지진아, 문제아 취급당했어요. 한국어책 속독은 되지만 낭독이 안되었고, 초등학교 내내 힘들어했어요.

  • 3. 풀빵
    '22.7.8 11:22 AM (211.207.xxx.54) - 삭제된댓글

    ... 님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코로나로 손놓고 있다 급 발령;; 하지만 저와 다르게 현명하시네요;; 충격 최소화;; 그런 배려라도 해야 엄마로써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조치겠지요;; ABC 라도 알고 가야;;;; 2-3달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해야겠어요ㅜㅜ

  • 4. 사과나무
    '22.7.8 11:25 AM (211.207.xxx.54)

    님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코로나로 손놓고 있다 급 발령;; 하지만 저와 다르게 현명하시네요;; 충격 최소화;; 그런 배려라도 해야 엄마로써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조치겠지요;; ABC 라도 알고 가야;;;; 2-3달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해야겠어요ㅜㅜ

  • 5. 사과나무
    '22.7.8 11:29 AM (211.207.xxx.54)

    ㅎㅎ 님 감사합니다. 6개월 만에 물흐르듯이 말과 귀가 열리셨다니!! 언어적 감각이 좋으신 분셨을것이 분명합니다. 7-8세 모국어 완성되는 시기라;; 그 부분도 마음에 아로새겨 아이가 귀국 후에도 순조롭도록 고민해 봐야겠어요. 선생님의 말씀에 불안한 마음이 조금 진정 되는거 같아요. 그 곳가서도 한글 공부는 꾸준히 동화책도 읽어주며 지내겠습니다.tv 영화 안보이며 키웠지만 지금은 필요 한듯 하니 페파피그라도 간간히 보여주며 감 살짝 잡도록 도전해 볼께요!! 좋은 고견 감사드리고 항상 하시는 일 잘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 하시길;;

  • 6.
    '22.7.8 11:31 AM (172.226.xxx.43)

    비슷하네요 정말… ㅠ

    저희아이 하는 사이트인데 저도 추천 받은데예요.
    한국서만 한 아이도 꾸준히 하니까 잘 하더라구요.
    라즈키즈 라고 검색해 보시고 괜찮으면 시켜보세요.
    가격도 1년에 5만원이던가;;; 괜찮아요.

    넷플릭스 영어로 틀어주시는것도 좋구요.

    저는 가면 2학년으로 들어가게 되서 더 멘붕이예요.ㅠ
    1년차 2년차 갭이 크다해서…
    우겨서 1학년 들여보내야하나 그걱정 합니다.

    저는 올초부터 그래도 준비하기 시작해서
    어학원은 미초등과정 보내고 있어요.
    제 생각보다는 잘해서 그냥 이대로 준비하다가 가자 싶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애들 가면 잘 한다더라구요.
    홧팅입니다 원글님~~~

  • 7. 사과나무
    '22.7.8 11:39 AM (211.207.xxx.54) - 삭제된댓글

    ...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답답한 엄마지요. 다른 엄마들은 일부로라도 영어교육에 매진 할때 그저 손놓고 놀게만 하였으니;;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그 곳 유치원 우겨서 1년해서 초등학교 입학할까 꼼수만 생각하고 님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코로나로 손놓고 있다 급 발령;; 하지만 저와 다르게 현명하시네요;; 충격 최소화;; 그런 배려라도 해야 엄마로써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조치겠지요;; ABC 라도 알고 가야;;;; 2-3달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해야겠어요ㅜㅜ있었답니다;; 점세개님 자녀분은 준비를 꾸준히 하신 만큼 초등학교 전학하시면 정말 적응 잘하고 즐거워 할거 같아요. 제 어릴때 외국 나가 한국출신이라고 하면 노스코리아? 사우스코리아 하면 무관심과 살짝의 무시가 있었는데 먼저 나가신 분들 이야기 들으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그런 분위기에 환영 받았으면 합니다.

  • 8. 사과나무
    '22.7.8 11:41 AM (211.207.xxx.54)

    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답답한 엄마지요. 다른 엄마들은 일부로라도 영어교육에 매진 할때 그저 손놓고 놀게만 하였으니;;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그 곳 유치원 우겨서 1년해서 초등학교 입학할까 꼼수만 생각하고ㅜㅜ있었답니다;; 점세개님 자녀분은 준비를 꾸준히 하신 만큼 초등학교 전학하시면 정말 적응 잘하고 즐거워 할거 같아요. 제 어릴때 외국 나가 한국출신이라고 하면 노스코리아? 사우스코리아 하면 무관심과 살짝의 무시가 있었는데 먼저 나가신 분들 이야기 들으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그런 분위기에 환영 받았으면 합니다.

  • 9. 걱정마세요
    '22.7.8 11:47 AM (198.90.xxx.30)

    애들 우리보다 똑똑해요. 오히려 둘째가 돌아오면 영어 다 잊어버릴 나이라서 더 걱정이네요

    한국어는 집에서 꾸준히 하시고 주변 한국애들하고 교류하면 다들 잘해요

  • 10.
    '22.7.8 11:57 AM (27.1.xxx.45)

    걱정 안하셔도 되요. 6개월만 지나면 다 됩니다. 어려서 다 흡수해요. 처음엔 좀 우는데 영미권 사람들 과 선생님들은 무지 친절하시니 걱정 안하셔도

  • 11. ....
    '22.7.8 11:58 AM (98.246.xxx.165)

    공립과 사립 중 어느 곳을 보낼지 결정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는 사립보다는 학군 좋은 곳의 공립이 더 나을 거예요.
    집에서 영어를 제 1 언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ESL 교육을 시켜주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사립은 그런 의무를 꼭 따르지 않아도 돼요.

  • 12. ㅇㅇ
    '22.7.8 12:03 P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첫째 둘째 다 금방 적응할걸요.
    근데 예민한 아이면 좀 힘들어 할지도 몰라서, 저는 유치원에 2주정도 같이 아이랑 있었어요. 유치원에서 그렇게 하라고 먼저 제안하더라구요, 아이가 영어를 못하니 샘들도 아이가 원하는걸 모르니 힘들수 있어서 아마 그렇게 제안한거 같아요,

  • 13. 금방
    '22.7.8 12:56 PM (175.192.xxx.185)

    성향이 소극적이거나 완벽하고 겁이 많으면 유치원부터 보내보시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적극적이고 겁없고 친구 좋아하는 아이면 금방 적응해서 어느 날 엄마보다 영어를 더 잘할거구요.

  • 14. .....
    '22.7.8 3:46 PM (118.235.xxx.15)

    5세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꼭 필요한
    아주 간단한 생활영어 몇 문장만 외우게 하시고요 -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배가 아파요, 같은.. 꼭 해야하는 의사소통용 언어..

    7세는 지금 당장 원어민이든, 아니면 한국인 과외선생님이든 구해서 붙이세요..
    아니면 어머님이 직접 하시든..
    알파벳도 필요하고요..
    유치원 생활영어도 필요하고..
    애들은 다들 빨리 적응하기는 하는데
    아주 간혹,
    너무 아무것도 안 하다가 가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 경우
    애들이 우울증 와서 돌아가겠다고 난리 나서
    엄마랑 애들만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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