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여아..속옷에 소변대변을 찔끔대는 아이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리딸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22-07-06 14:03:59
초2. 9살인데 아직 속옷에 실례하는 하는 아이 키워보신 분 있으실까요?

기저귀 떼는 것도 수월하게 지나갔는데..

6살 가을부터 한번씩 팬티에 대변을 묻히기 시작했습니다.

7살 8살 때가 가장 심했던것 같아요. 작지만 제법 덩어리수준;;으로 묻어있을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정도 수준이면 제가 응가 나오는거 아니야? 한번 변기에 앉아보자 시키곤 했는데 안나온데요.
힘한번 줘보고 그냥 그러고 말아요. 자기도 해보고 안나오니깐..

지금은 9살인데 학년 초반에까지도 종종 그러다가 요새는 그래도 횟수나 양은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잊어버릴만 할 때쯤 한번씩 팬티에 대변이 묻어있어요.
절대 대변보고나서 처리못해서 그런건 아니구요.

8살 때 부터는 속옷에 소변을 찔끔하기 시작하네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하교해서 돌아오면서 엄마 나 쉬묻은거 같아~하면서 들어와요.
매일매일까진 아니더라도 거의 매일 그래요. 
하루에 두세번 많으면 네번까지도 갈아입고 그래요.

그리고 거의 매일 밤 깹니다. 일주일에 6번정도? 그리고 저를 깨워요. 자다가 팬티에 쉬가 조금 묻었다고..
잠자기 전 화장실 가라고 주의주는 편인데 어쩌다 못간 날에는 무사히 넘어갈 때도 있지만 많이 적시는 날도 종종.

한번도 이런 일로 혼내키거나 해본 적은 없어요.
대변 관련해서는 소아과에 한번 문의도 했었는데
아직 어려서 항문외과? 같은데 가도 크게 해줄게 없을거라고 하구요.

엄마가 혼내거나 하지 않는거 아니까 항상 해맑&당당하게 엄마~ 나 쉬가 조금 묻었어요~하는 우리 딸~;;
1학년때 까지만 해도 크게 걱정하진 않았는데 이젠 좀 걱정이 됩니다.
아이 본인도 친구들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하고 부끄러워 할줄 알구요.
3학년때도 이러다 혹시라도 친구들한테 들키면 얼마나 챙피하고 민망할까 싶어요.

이게 약으로 고쳐지나요?
아직 배출기관?쪽으로 뭔가 여물지가 않아 그런건지..시간이 약인건지..
뭔가 병원에서 물리적으로 해결해 줄 방법이 있는지
경험 가져보신 분들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ㅠㅠㅠㅠ



IP : 223.131.xxx.1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7.6 2:12 PM (211.196.xxx.185)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겠어요 소아간질이 있어도 그렇다는데 꼭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 2. 제때
    '22.7.6 2:15 PM (125.132.xxx.178)

    화장실 가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런 것 같은데요..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정해진 시간에 일단 화장실을 가는 것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의외로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야와야한다 는 개념이 희박할 수도 있어서 어영부영 참다가 그런일이 생기는 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님이 적절하게 화장실 가야할 시간을 지정해서 학교에 보내보셔요. 집에 오기전에도 화장실 들렀다 오라고 하시구요. 밤에야 말할 것도 없구요

  • 3. 저희 아이가
    '22.7.6 2:22 PM (106.101.xxx.158)

    2학년인데 아직 그래요. 남자아이라 대변만. 아동상담센터에서 소근육인가 대근육 발달이 느린 애들이 그렇대요. 연필잡기, 가위질도 좀 느리지 않았냐고 묻더라고요.

    괄약근힘이 부족해서 똥꼬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살짝 벌어져있으면 그렇다고 했어요. 저희 애는 학교에선 긴장해서 안 그러는데 집에서 노는데 정신 팔려있음 한번씩 그래요.전 3학년 아이중에도 그런 아이를 봤어요.

    큰 병은 아니니 걱정마시고 하루에20번씩 엄마랑 같이 똥꼬에 힘주기 연습을 하랬어요. 아이가 똥꼬에만 힘주는 걸 어려워하면 주먹에 힘주고 배에 힘주고 똥꼬랑 발꼬락에 동시에 엄마랑 같이 끄응하면서 힘주자하며 같이 해주랬어요. ^^

  • 4. 윗글
    '22.7.6 2:26 PM (106.101.xxx.158) - 삭제된댓글

    근데 자다 깨는 건 소변실수 자꾸하는 게 불안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5. 윗글이
    '22.7.6 2:28 PM (106.101.xxx.158) - 삭제된댓글

    근데 자다 깨는 건 소변실수 자꾸하는 게 불안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똥꼬힘주기 통해서 나아지는 모습 본인도 보면 차츰 저절로 고쳐질 듯 해요

  • 6. 연속해서
    '22.7.6 3:03 PM (106.101.xxx.158)

    근데 자다 깨는 건 소변실수 자꾸하는 게 불안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똥꼬힘주기 통해서 나아지는 모습 본인이 보면 차츰 저절로 고쳐질 것도 같은데 걱정되심 상담 받아보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학교에서 다른 아이가 냄새를 맡게 되서 소문나거나하면 아이가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담임샘께 사실대로 얘기하시거나 빈뇨증 정도로 얘기를 해두셔서 아이가 실수시 쉬는 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수업시간에 바로 파우치에 여벌속옷이랑 물티슈, 지퍼백 챙겨가서 뒷처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냄새안나게 잘 담아오게요.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그 때 하루에 힘주기 40~60번씩 집중적으로해서 올 여름에 다른 것보다 그거 먼저 고치는 게 아이 자존감 지키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7. ㄱㅅㄴ
    '22.7.6 3:07 PM (110.47.xxx.102)

    초저학년까지는 화장실 미루다 타이밍 놓쳐 실수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걸로 고민하는 부모 또한 흔하구요

  • 8. ..
    '22.7.6 3:09 PM (112.145.xxx.43)

    저희 조카도 초등 고학년까지 팬티에 묻혀서 스트레스 받았던 것 같아요
    집에 비데도 설치하고..
    초등때만 그러고 나중 괜찮아졌어요

  • 9. 괄약근이 약해서
    '22.7.6 3:33 PM (218.239.xxx.117)

    그렇대요 어른들도 요실금도 변실금도 근육약해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수가 있어요
    바디닥터에 하루 30분만 앉혀놓으면 하루 두세시간 운동한 만큼 근육 만들어줘요

  • 10. 혹시
    '22.7.6 4:01 PM (211.49.xxx.63)

    혹시 병원은 어디어디 가보셨나요?
    소아정신과와 대학병원 항문외과 꼭 가보시길 바래요.
    아이 심리 문제로 가입한 카페에 가끔 유분증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데 원글님 상황과 닮았네요.
    유분증도 자다깨는것도 심리적인게 크데요.
    변비때문일수도 기타 다른 이유일수도 있고요.
    저도 깊이 찾아본게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꼭 병원 방문하셔서 아이 더 크기 전에 해결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 11. 우리딸
    '22.7.6 4:05 PM (223.131.xxx.170)

    경험담이나 방법 나눠주시니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됩니다. 아이가 점점 커지고 요즘은 여름이다보니 특히나 냄새도 그렇고... 열심히 연습 좀 시켜봐야겠어요..

  • 12. 똥 잘 누나요?
    '22.7.6 5:2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똥 힘주는법을 몰라서
    똥을 시원하게 못보면
    남은 똥이 밀려와서 그럴수 있어요.
    힘주는 법을 알려주세요

  • 13. 먼저
    '22.7.6 5:59 PM (182.209.xxx.227)

    비뇨기과 검사하고 이상없으면 신경정신과

    우리딸은 adhd였네요

  • 14. 먼저
    '22.7.6 6:00 PM (182.209.xxx.227)

    그 미루더 타이밍 놓치는게 adhd 증상중 하나

  • 15.
    '22.7.6 7:41 PM (223.39.xxx.206)

    이거 저는 제가 경험 있어요

    화장실 가는 타이밍을 미룬다 해야 하나요?
    바깥에서 대변보기 싫어서요ㅠㅠ
    10살때까지 그랬는데, 이후 괜찮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892 현재는 아름다워보는데 3 .. 2022/08/13 2,587
1377891 박찬욱 감독 복수는 나의것 보신분 있어요? 22 Asdffg.. 2022/08/13 2,881
1377890 오아시스 주문하면 고기는 10 ... 2022/08/13 2,020
1377889 우리 오늘 뭐먹었는지 이야기해봐요.. 35 궁금 2022/08/13 3,731
1377888 헤어질 결심이 글케 재밌어요? 34 봐야하나? 2022/08/13 5,046
1377887 음쓰 누가 버려야할까요? 16 음식물 쓰레.. 2022/08/13 3,485
1377886 넷플릭스 난장판이 된…우드스탁 다큐 추천이요 3 MilkyB.. 2022/08/13 2,330
1377885 해외송금 모인 가입시 신분증 문의합니다 신신 2022/08/13 409
1377884 일본 여배우중에 정말 예쁜 사람 발견했어요. 84 .. 2022/08/13 22,216
1377883 낮잠 많이 자고 일어나면 5 잇힝 2022/08/13 2,422
1377882 넷플릭스 모범가족 재밌어요 5 2022/08/13 4,403
1377881 나경원씨도 참..... 진짜 짜증날듯 18 ㅎㅎ 2022/08/13 6,825
1377880 이준석 기자회견 ‘윤이 어디선가 이 새끼, 저 새끼 부른다며’ 18 ㅇㅇ 2022/08/13 6,076
1377879 유튜브에서 조회 수 300만 넘기면서 역주행 하고 있는 이재명 .. 17 ../.. 2022/08/13 5,411
1377878 뭔가 새로운 의욕이 필요하거나 1 꿀순이 2022/08/13 972
1377877 19)와이프에게만 거기가 작동을 안한대요 38 ㅂㅂ 2022/08/13 23,911
1377876 빨간 감자볶음 정말 맛있게 하는 요리법 8 .. 2022/08/13 2,684
1377875 나경원이 블로그에 9 2022/08/13 4,068
1377874 지인과의 스터디모임 이럴경우 어쩌시겠어요? 6 ㅇㅇ 2022/08/13 2,232
1377873 새로나온 소나타1.6터보 가 나은가요 1 ㅇㅇ 2022/08/13 718
1377872 요리용 집게하고 핀셋 둘중 뭘 살까요? 13 트라이앵글 .. 2022/08/13 2,879
1377871 마음이 무거워요. 클래식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27 ㅇㅇ 2022/08/13 2,517
1377870 헤어질 결심 질문이요.스포조심 14 샤론 2022/08/13 2,837
1377869 긴긴세월 뭐하며 살아야222 21 ... 2022/08/13 4,789
1377868 시스템에어컨이 안 켜져요 더운데 ㅠㅠ 5 갑자기 2022/08/13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