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록물고기 이야기 너무 웃겨요
이리역 폭발사고 이야기 중에
수송원과 역무원이 돈을 주고 받았다는 뭐 그런 이야기 하면서
장항준이 초록물고기 이야기 하는데
정진영과 한석규가 트럭에 계란을 싣고 다니며 파는데
신호위반으로 걸려서 경찰이 다가오자 돈을 찔러 주는데
오천원만 하자며 근데 만원짜리 밖에 없다고 하니
경찰이 그러라며, 차에 가서 거슬러 주겠다고 하고는
경찰차를 타고 그대로 줄행랑쳐요.ㅋㅋ
그러자 빡친 정진영이 마이크로 대고 빽차 빽차 갓길에 세우세요.
하며 계란트럭을 타고 추격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ㅋㅋㅋ
보면서 너무 웃겼네요.
그리고 이주일 하춘화씨 이야기도 있던데
당시에 이리역 근처 500m쯤 되는 극장에서
하춘화씨가 리사이틀을 했는데
이주일씨가 당시 무명 mc였대요.
암튼 이리역이 폭발하면서 여파로 극장에 불이났고
이주일씨가 이마가 함몰되면서까지
의식 잃은 하춘화씨를 구했다고.
그래서 그게 고마웠던 하춘화씨가 이주일씨를
서울 중앙무대에 소개해주고 그래서 유명해졌대요.
1. 젊으신가봐요
'22.7.5 1:46 PM (14.32.xxx.215)여기분들은 저런거 다 극장에서 보고 뉴스로 직접 겪어서...
이게 알쓸에 갈 이야긴가 싶네요2. ㅇㅇㅇ
'22.7.5 1:47 PM (211.247.xxx.45)그래서 이주일씨가 전국적으로
엄청 엄청 유명해졌을때도
하춘화씨 공연이라면..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참 , 그분이 그립네요.3. 원글
'22.7.5 1:55 PM (223.39.xxx.231)첫댓님은 모든게 님 위주로 돌아가냐 하나봐요?
4. 넘
'22.7.5 1:59 PM (223.62.xxx.15)너무재밌네요
원글님 저도 첨 듣는 얘기에요
첫댓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저런 내용을 뉴스로 다 접하셨어요?!5. @@
'22.7.5 2:04 PM (14.32.xxx.215)저 원글님한테 뭐란거 아니고
알쓸은 더 오래된 얘기가 나와야 하는거 아니냔 뜻이었구요
저 70년대 초반인데 흑백티비 뉴스로 봤어요
집에서 밥먹다가
초록물고기는 추석인가 설에 음식해놓고 혼자 신사역까지 걸어가서 봤구요
그때 한석규영화는 설 추석개봉이 많아서 명절 스트레스 풀려고 많이 봤었죠6. ...
'22.7.5 2:05 PM (118.36.xxx.201)저도 둘 다 처음듣는 얘기에요. 초록물고기는 안봐서 몰랐고 이주일-하춘화는 저희 세대가 아니라서?? 40대 후반입니다.
7. 검색하니
'22.7.5 2:07 PM (14.32.xxx.215)77년이네요
제가 입학전이니 맞을것 같아요
그때 뉴스에서 너무 생생하게 계속 보여줘서 기억나요8. ..
'22.7.5 2:24 PM (106.101.xxx.9) - 삭제된댓글전 초록물고기 봤었는데 기억 하나도 안나서
원글님 글 읽고 웃었네요.
상상속 장면으로도 웃겨요 ㅋㅋ9. ...
'22.7.5 2:27 PM (106.101.xxx.60)계란버전은 여러가지 있어요
배추버전도 있고
경찰이 그냥 가서 배추장수아저씨가 따라간 썰도 있고요10. ....
'22.7.5 2:36 PM (211.221.xxx.167)첫댓글의 법칙이네요.
초치고 싶어서 젤 먼저 댓글 다나봐요.
원글님덕에 전 몰랐던 얘기 알게돼서 재밌었는데요.
빽차빽차 부르며 따라갔단 얘기
재밌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