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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 간 아들 걱정에 힘드네요

엄마 조회수 : 6,286
작성일 : 2022-07-01 20:17:07
6/21 훈련소에 입대했어요
키177에 53키로 작년 신검때는 51키로
원래 그 전 기준으로는 4급인데 우리아이때부터 기준이 강화되어서 웬만하면 현역이더라구요
저체중보다 걱정되는게 편두통이었어요 편두통 ㅠ 진짜 언제 올지 모르고 한번오면 계속 토하고 일어나 있지도 못해요 빛을 차단하고 반나절에서 하루종일 누워있어야 하거든요 유명한 병원도 오래 다녔는데 맞는 약이 없더라구요 엠갤러티인가 한번에 오십만원 넘는 주사도 한달에 한번씩 맞았었는데 잠깐 괜찮다가 다시 걸리고
그냥 안오기만 바랄뿐 심한 해에는 일년에 열몇번
심하지 않은 해에는 서너번 정도 와요
중고등 다닐때 회사에서 일하다가 학교에서 연락받고 조퇴한게 몇번인지
군대갈때 편두통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통화했는데 편두통 걸려서 힘들었다네요
거기다 턱관절도 있고
너무 안쓰럽고
우리나라는 마음아프게 분단국이 되어서 젊은 청년들이 황금같은 시기를 힘들게 보내네요
소대장인가 하는 사람이 지난주 전화왔을때 편두통 관련해서 말씀은 드렸지만 뭐를 도와줄수 있을까요 의무반인가 가서 누워있었다는데 편두통이 겉으로 보이는게 아니니 꾀병으로 볼까봐 걱정이에요 진단서랑 약도
보냈지만 효과가 없었대요ㅠ
앞으로 훈련소에 자대배치에 1년 6개월이 까마득하게 느껴져요
옆에 있으면 죽이라도 끓여주고 할텐데 멀리서 이렇게 걱정할수밖에 없으니 저도 힘이들어요
IP : 14.32.xxx.13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2.7.1 8:21 PM (183.102.xxx.119)

    건강한아이도 보내면 걱정인데
    아픈아인데다
    겉으로 들어나지않는거라 맘이 아프시겠어요
    경험있는분들이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방법을 찾음 좋겠네요

  • 2. 저희
    '22.7.1 8:21 PM (110.70.xxx.32)

    아들도 180에 53킬로 지금 군복무 중입니다. 평발이고 허리 디스크 경추디스크도 있고 간도 안좋아 약복용 중입니다
    요즘 군대 아프다면 병원 보내주고 심하면 민간 병원도 가능하더라고요. 아들 무탈하게 군복무 했음 좋겠네요. 힘내세요

  • 3. 에휴
    '22.7.1 8:24 PM (106.101.xxx.109)

    그정도면 의가사제대를 한번 알아보세요
    저도 아들이 군에 있는데 없던 디스크진단 받아서 며칠전에 잠깐 나와서 치료받고 들어갔어요
    눈에 안보이는데 아프다고하니 진짜 걱정되던데요 ㅜ

  • 4. ...
    '22.7.1 8:26 PM (116.110.xxx.71)

    저희 아들이랑 노무 비슷하네요.
    저희 아들도 비슷한키 비슷한 몸무게였고 편두통 한번 오면 토하고 응급실 갈 정도로 심했어요.
    근데 홍삼이랑 환자용 영양우유 같은거 먹이고 살을 10키로 정도 찌웠더니 일년넘게 두통이 없어요.
    정말 어머니 마음이 이해가 가요. ㅠㅠ
    저희도 내년에 군대 가네요.
    내아들 군대갈때가 되니 정말 분단국가라는게 실감이되고 아까운 청춘들 가장 좋을때 군대가서 고생하는거 너무 마음아파요.
    길가다 어린 군인들먼 봐도 음료수라도 사주고 싶고 그래요.

  • 5. 아픈
    '22.7.1 8:30 PM (116.45.xxx.4)

    병사들 군대에서 좀 신경 많이 써주길 바랍니다.
    아프면 병원 바로 바로 보내주고요.
    직업 군인이나 계급 높은 분들 신경 좀 많이 써주세요.
    진단서도 있는데 왜 보살펴주지 않나요?

  • 6. 어째요
    '22.7.1 8:32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정말 뭔 방법 없나요?
    얼마나 괴로울까요 편두통이라니...
    아플때마다 나와서 치료받고 들어갈수 없나요

  • 7. 에고..
    '22.7.1 8:33 PM (1.241.xxx.216)

    얼마나 걱정이 크실지요ㅠ
    건강한 아들들도 보내놓고나면 나올 때까지
    걱정을 놓을 수가 없는데 님 심정은 오죽하실까요
    저희 아들도 작년 이맘때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발목을 접질려 인대가 늘어난 상태고 넘어지면서 손을 짚으며 새끼손가락을 다쳐서 거기가 좀 한동안 아프더니 무감각하다네요 이래저래 걱정이지만 산악훈련에 행군에 할 건 다 하니 훈련내내 걱정이랍니다
    근데 얼마전 휴가 나왔을때 체력이 많이 약한 병사들은 어떻게 하나고 했더니 다 하게끔 되어 있대요 일단 기초체력이 좋아지면서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하던 애들이 다 한대요 저희 아들 3개하고 엎어지던 앤데 지금 기계적으로 하더군요.
    그러니 아드님도 규칙적인 생활과 기초체력이 향상되면 오히려 갈수록 좋아질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사례들이 많아서 입대가 가능했을지도요
    님 걱정되시겠지만 늘 잘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훈련에 자대배치 안착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아드님 잘 해낼겁니다 기운내세요
    엄마가 기운내셔야 그 기가 아드님께 갑니다!!

  • 8. ㅜㅜ
    '22.7.1 8:34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지나가던 편두통 환자 안쓰러워서 댓글 달아요
    저는 생리기간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남자라니 그 이유는 아닐테고... 턱관절이면 이를 꼭 다무는 습관 있는지...
    혹시 고혈압은 없나요?
    저는 처방약 낙센 에프 먹는중인데 그나마 그약 덕분에 좀 사는게 나아젔어요
    아드님 꼭 건강 튼튼하게 무사히 군 생활 마치시길요

  • 9. yje1
    '22.7.1 8:41 PM (223.62.xxx.29)

    저도 편두통 있다가 지금은 없어졌어요 아드님도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 10. 10키로
    '22.7.1 8:45 PM (118.216.xxx.58)

    어떻게 찌우셧나요
    환자용 우유가 뭔가요
    군대면제된 아들 먹이려고요 ㅜ
    원글님
    아드님도 무탈하게 제대하길요..

  • 11. 제 아이도
    '22.7.1 8:45 PM (42.22.xxx.165) - 삭제된댓글

    그 키에 비슷한 몸무게로
    현역받아 군대갔어요
    군복입은 아이만봐도 애생각나서
    눈물이 나는데 편두통까지 있다니.
    일반사람들은 편두통은 타이레놀로도
    낫는줄알지만 심하게 겪는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도 표현못해요
    오죽했음 비싼약으로라도 연구개발됐을까요
    편두통 전문약으로 처방받으셔서
    오는 징조가 보이면 바로 먹고 쉬어야한다
    말해주시고 약보내주셔요
    나중에 계급높은 분이 전화주거나
    아이 특징이나 지병같은거 물어볼때
    꼭 강조해주세요
    아들을 믿고 엄마주위도 환기시키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늠름하게 엄마품으로 무사히 오길 같이
    기다려봐요

  • 12. ....
    '22.7.1 8:50 PM (39.115.xxx.14)

    아드님 편두통 많이 힘들겠어요.
    작은아들이 대위인데 아픈 병사가 있으면 치료 받을 수 있게 한대요.
    좀 특별한 상황의 병사는 울 아들이 직접 차 몰아서 병원 데리고 다녔었어요.
    항상 남의 귀한 아들들 신경 많이 쓰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 13. 얼마나
    '22.7.1 8:51 PM (125.131.xxx.232)

    걱정되실지
    저희애는 소화기쪽 만성질환 있어서
    신검받을때도 대학병원 진단서 cd 다 챙겨 보냈는데
    그냥 현역2급 판정 받았어요.
    건장한 애들 학교에서 농구하다
    다리삐끗해서 다치면 공익 받던데
    오히려 몸 약하고 속병있는 애들은 어디 부러지고 외과 수술한데
    없으니 현역가더라구요.
    게다가 정신적으로 취약한 아이들도 다 현역 보내서
    군생활에 어려움 겪는 아이들도 많대요.
    우리 야는 내년에 군대 가야할 것 같은데 이래저래 걱정이에요.
    원글님 아드님 부디 군생활 무사히 보내길 기도합니다.

  • 14. Numoubliepas
    '22.7.1 8:5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 키에 그 무게면 폐기흉도 올 수 있겠네요

  • 15. ㅡㅡ
    '22.7.1 9:07 PM (1.222.xxx.103)

    건강하게 잘 있기를 바래요

  • 16. 항상
    '22.7.1 9:15 PM (61.254.xxx.115)

    아프면 참지말고 의무실가서 누워있고 안대하고 누워있으라하세요 꾀병 아닌거는 그동안 다닌 병원내역들이 있으니 앞서 지레 걱정하지마시구요.

  • 17. ..
    '22.7.1 9:32 PM (223.62.xxx.111)

    우리 아들도 군대에서 허리 삐끗해서
    걷지도 못할정도였대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부대내에 침도 뇌준대서
    원래 침 못맞는 아이가
    자기발로 가서 침맞고 나았다네요ㅠㅠ
    휴가 나와서 침맛집이래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부대에 한방 진료있으면
    꾸준히 치료해보라고 해보세요

  • 18. 에고
    '22.7.1 9:39 PM (221.143.xxx.13)

    아픈 아이 옆에 있어도 안타까운데
    군대 보내 놓고 엄마 마음이 어떨지...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평화가 영구정착되어서
    징병제 아닌 모병제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19. 울 아들도
    '22.7.1 9:39 PM (119.64.xxx.190)

    비슷한 체형에 검사받을 때 혈압도 불안정해서 혹시나 했는데 3급 받고 최전선에 가 있어요,
    자대 배치받고서 사진을 봤는데 너무 종잇장처럼 더 말라서 걱정했는데
    상관이 보기에도 너무 비정상이라 생각되었는지 병원 진료받게 하더군요,
    결과는 장염이었나 봐요
    지금은 괜찮은 편이고 매일 통화하는 편이예요,

    네이버에 '군화모' 까페에 가입해서 말해 보세요,
    군대에 아들 보낸 엄마들이 대부분이예요

  • 20.
    '22.7.1 9:41 PM (58.234.xxx.101) - 삭제된댓글

    아들아이가 척추측만증이 심한걸 군대가서야 알게되었어요
    하는일도 무거운거많이 드는일이라 자주 아프다고 해서
    검사해보니 좀 심각한데도 중대징이 꾀병취급하며
    아이를 괴롭히더라구요
    근데 우리아이가 가만히 괴롭힘만 당하지않고
    할말하고 따지고하니 만만하게 못보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가서 검사하고 아프면 휴가요청해서
    병원이랑 한의원다니고 침맞고
    지금은 제대했지만 스무살에 군대가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는지 몰라요

  • 21. 어떡해요ㅠ
    '22.7.1 9:48 PM (1.227.xxx.55)

    혹시나 환경이 바뀌어 규칙적인 생활 하면 좀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누구에게나 중요한 청춘을 그렇게 보내게 되는 것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ㅠㅠ

  • 22. 저희 아들도
    '22.7.1 9:58 P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작년 내리 종합병원에서 병원치료 받다가 입대 했어요.
    의사가 입대 만류할 정도로 염증수치가 높았는데
    (턱부터 손가락, 무릎, 발목까지 돌아가면서 아픔-류마티스는 아니고 원인을 모르겠대요)
    2급으로 입대.
    입대하자마자 코로나 지독하게 걸려 엄청나게 아팠나봐요.
    진통제 보따리 들고 입대해서 안타까웠는데 아픈데도 말을 안 하는건지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그런데 편두통은 정말 힘들죠.
    빛에 두통 나면 열에 취약한 편인것 같은데 찬물 자주 마시고 되도록 햇빛을 피하라고 하세요.(훈련중 어렵겠지만요 ㅜㅜ)
    저는 이미그란 약이 도움이 되던데 이 약을 많이는 처방 안 해주라구요.

    아드님 편두통 없이 건강하게 제대하길 빌게요.

  • 23.
    '22.7.1 11:28 PM (61.254.xxx.115)

    군화모 알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우리애도 내년에 가야해서 ...

  • 24.
    '22.7.2 1:26 AM (119.193.xxx.114)

    저도 편두통 앓는 사람이라 넘 맘아프네요.
    저도 많이 말랐었는데 최근 살이 좀 찐 다음에 훨씬 줄었어요. 너무 걱정되시겠지만 군에서 규칙적인 생활하고 잘 먹고 잘 자면 살도 좀 찌고 두통도 덜하게 되지않을까요. 지금 당장은 좀 힘들겠지만요. 생각만해도 넘 안쓰럽네요. 전 녹용먹고 살쪘어요. 아드님 좋은 선임, 동기 만나서 좀 덜 힘든 군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 25. 나야나
    '22.7.2 1:26 AM (182.226.xxx.161)

    아픈데도 군대를 보내야하다니...맘이 너무 안좋네요.얼른 후딱 지나갔음 좋겠어요ㅜㅜ

  • 26. ..
    '22.7.2 2:06 PM (59.3.xxx.37)

    저도 같은 걱정이예요 아이가 편두통오면 많이 토하고 다음날까지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군대를 가야하는데 제가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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