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생은 진짜 망했나봐요..
이결혼에서 남은 건 아이들뿐이다
라는 심정으로
혼자 애 둘 키우고있어요
근데
큰애도 교우관계 힘들고 학교적응 못해서 너무 힘들게 컸는데
공부 당연 안하구요..
둘째마저 그러네요
애들은 잘 크겠지
둘째는 괜찮겠지
언젠가 내삶도 나아지겠지
라는 희망이 분명 맘속에 꿋꿋이 있었는데
이제 없구나..싶어요..희망같은거 보이지 않아요
그냥 이번생은 진짜 망했나봐요..
계약직에 이혼녀..
이런 저 무너질까 싶어
가지신 게 많은것도 아닌데도
친정부모님은 지금까지 살펴주시고 퍼주십니다.
저같은 자식 둔 부모님은 무슨 죄일까요
제가 기생충같아요
뭘 받지 않아도 못 사는 자식인게 죄스러워요
발버둥치면서 힘들게 버텨왔는데
더이상 못하겠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1. ...
'22.7.1 9:19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친정부모님은 지금까지 살펴주시고 퍼주십니다.
-> 이런 부모님이 계신데 이생망이라뇨.
자녀 문제는 누구나 자유롭지 못해요.
기운내시길요!!2. 이혼하면
'22.7.1 9:24 AM (211.36.xxx.124)망한건가요?ㅜㅠ
친정부모라도 붙잡아 주는거 쉽지 않은건데
님이 그 나이에 자식에게 퍼주기 가능할지
생각해보면 님이 좌절하면 부모님은 어찌 생각하시겠어요.
부모복 있으신거죠.3. 공부
'22.7.1 9:25 AM (211.245.xxx.178)못하고 무기력한 애들이 한둘인가요..ㅠㅠ
아들아이인가요?
남자애들은 군대 다녀오면 좀변하기도 해요.ㅠ
기운내세요...부모님도 계시고..
당신을 응원합니다..4. 토닥토닥
'22.7.1 9:32 AM (121.168.xxx.167)많이 힘드시죠..
마음 가득 담아 꼭 안아드려요.
저도 혼자 아이들 키우며 힘든 날들 떠올라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요.
이 시간에서 멈출것 같은 암담함에 많은 날을 울며 지냈네요.
이제 아이들도 다 성인이 되고 조금은 편해졌어요.
지금 아이들 상황은 성장하며 많이 달라지니 너무 염려마시고 기운내세요.
이 터널 끝에는 반드시 밝은 햇살이 기다릴테니 조금만 더 힘내시길 응원할게요.5. ..
'22.7.1 9:45 AM (123.214.xxx.120)에고…멀리서 안아 드려요.
하루 하루 그냥 버티고 살아내는게 삶인거 같아요.
결혼은 안맞으면 무르는게 정상이고
계약직이라도 일하고 계시며 본인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 계신거예요.
잘살고 계신데 부모님께 죄송할게 뭐 있나요.
전 하루 하루 별일없이 살아내자 그런 맘으로 살아요.6. 몰랑ㆍ
'22.7.1 9:49 AM (124.5.xxx.196)애들 많이 변해요.
공부 못하고 사람 눈도 못 마주치던 조카 25살인데 군대갔다와서
어제 알바하는 매장 지나가다 슬쩍보니 인사를 싹싹하게 하더라고요.7. 힘내세요
'22.7.1 9:55 AM (61.84.xxx.71)그 아이들이 나중에 효도할거예요.
8. 아이들
'22.7.1 10:02 AM (38.34.xxx.246)공부 아니어도 다른 재능 있나 살펴보세요.
아이가 잘하는 거 찾아주세요.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세요.
아이들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구요.9. 조언
'22.7.1 10:11 AM (125.184.xxx.101)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이들 때문에 이혼했고 아이들 때문에 산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길요
나중에 아이들이 효도할꺼라는 것도요
아이들은 이혼으로 인해 상처받은 부분ㅇ 있을 꺼예요
그 결핍을 원글님이 다 채워줄 수는 없을꺼고요
아이들이 있어 혼자보다 경제적으로 살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있기에 견딜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나중에 내가 어떻게 했는데 너네(아이)가 이럴 수 있어 라는 말은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원글님의 부모님이 원글님께 도움을 주는 것처럼 부모의 존재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이라 생각해요.
부모님이 도와주시니 돈버는 일에 매진하세요.. 조금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면 살기가 조금 편해지실꺼예요.10. ..
'22.7.1 10:12 AM (180.69.xxx.74)함든건 다들 있는거라
그냥 잘한다 좋다 생각하고 살아요
아이들도 힘들거에요
응원해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으니 좋게봐주세요11. ...
'22.7.1 11:10 AM (221.151.xxx.109)그런 부모님 두신 거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아이들 금방 크니 조금만 더 참고 힘내세요12. 자식 힘든거
'22.7.1 11:24 AM (116.41.xxx.141)부모님 복으로 퉁친다생각하세요
그런거 없는 사람이 훨 많잖아요
근데 또 자식은 급변하더라구요
저도 지나소보니 그때 왜 막 죽고싶다생각했나 의아해요 별것아니었구먼
지 밥벌이하고 짝도 만나고 잘 살아요
사회생활에 문제없는 아이면 염려뚝 ..13. 00
'22.7.1 4:31 PM (222.232.xxx.162)부모님이 챙겨주시네요
다흔상황은 똑같고
전 그런 부모님이 아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