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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voa 인터뷰. 진짜 18살 아이같지 않은 인터뷰 같아요

....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22-07-01 08:09:50
https://www.voakorea.com/a/6637081.html


기자) 최근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한국인들이 연달아 수상하면서 K클래식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임윤찬씨를 롤 모델로 삼고 꿈을 키우는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은가요?

임윤찬) 사실은 저를 롤 모델로 삼으면 정말 미래가 어둡고 정말 발전의 계기가 없을 것 같아서, 제발 저를 롤 모델로 삼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고요. 저는 사실은 한국에는 있었지만 제 마음은 1900년도로 돌아가서 위대한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했는데, 예를 들어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연주하는 쇼팽 앨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그 앨범이 항상 제 마음 속에 따라 다녔고, 호로비츠도 있을 것이고. 제가 개인적으로는 올드 러시안 스쿨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분들이 연주했던, 연주를 사실 유튜브에서 굉장히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제가 잠을 자고 있는 곳은 한국이지만 제 정신은 1900년도에 있었기 때문에, K클래식 이런 말은 잘 모르겠고, 제 정신은 그 쪽에 있었다고.

기자) 자신을 롤 모델로 삼지 말아달라고요?

임윤찬) 왜냐하면 제가 사실은 지난 3년 동안 집안에서 매일 6시간, 7시간 연습하면서 굉장한 시행 착오가 있었고, 굉장히 우울감과 자괴감도 들었을 때가 있었고, 3년이란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거든요. 그런 제 모습을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만약에, 만약에 그런 분들이 만약에 정말 있다면 정말 저처럼 살면 안 되고, 저는 3년 동안 정말 우울함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기자) 그런 우울함이 오히려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요?

임윤찬) 저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피아노라는 것이 매일 혼자, 특히 몇 평 밖에 안 되는, 정말 연습실이 너무 좁고 너무 덥고, 심지어 무늬도 없고, 제 연습실은 특히 회색으로 뒤덮여 있는데, 거기서 3년 동안 매일을 7시간을 그러니까, 제 정신이 완전, 중간에 번아웃이 돼서 굉장히 힘들었었죠.

IP : 112.144.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 8:24 AM (86.132.xxx.90)

    네 저도 보면서 역시나.. 우문현답하는 임윤찬군 참 좋게 봤는데 기자들 질문은 좀 답답하고 아쉽고 하더군요. 음악전문기자들이 아니라 그런지.. 마이크 음향 상태도 좀 안좋고 사회자나 주변도 좀 어수선하고요..

  • 2. ..
    '22.7.1 8:30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돈이 있어도 못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돈으로 쉽게 해결되는 좁고 덥고의 힘듦을 말하는게 맘에 걸리네요.

  • 3. ...
    '22.7.1 8:49 AM (221.140.xxx.205)

    인생 2회차가 맞나봐요
    1900년도 천재 음악가의 환생

  • 4. 에어컨
    '22.7.1 8:57 AM (211.46.xxx.213)

    임윤찬 연습실에 에어컨을 넣어주세요. 아아아..

  • 5. ....
    '22.7.1 9:06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저런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사람을 감동시키는 연주가 나왔겠죠.

    마음을 울리는 연주에 고맙고, 한편으로 걱정도 되네요.
    세파에 이용당하고 휘둘리지 않기를, 음악이 아닌 다른 즐거움도 향유하면서 성장하길....

  • 6. 이뻐
    '22.7.1 10:03 AM (211.251.xxx.199)

    이럴때 나는 환생을 믿게 됩니다

  • 7. ,,,,
    '22.7.1 1:19 PM (118.243.xxx.56)

    저도 우문현답,,대단한 윤찬군,,
    기자 질문이,,넘 별로,,대중이 관심을 가질말한 질문을 해야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건지,,,
    윤찬군 피아노를 듣고 저런 질문을 하는건지,,아니면 듣지 않고 하는건지,,
    피아노를 들었다면 저런 질문을 할 수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 8. ..
    '22.7.1 5:57 PM (86.132.xxx.90)

    그쵸 처음 우승했을때도 패널 초대해서 뉴스진행하던 한 앵커도 임윤찬군 우승이 대단한 의미인가보죠? 뭐 그런 뉘앙스의 질문하는데 정말 화가 날 지경이었어요..

  • 9. 사색가
    '22.7.1 9:06 PM (39.125.xxx.74)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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