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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피곤한 시어머니

ㅇㅇ 조회수 : 8,360
작성일 : 2022-06-28 21:55:04
시아버지는 요양원 보내시고 혼자 사세요. 요양원 가시고 일년동안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딱 한번 봤어요. 그런데 전화로 툭하면 싸우세요.
싸움의 주제는 맨날 옛날 얘기에요. 엿날에 시아버지가 시댁식구만 챙겼다. 시댁형한테 돈준거부터 오만 옛날얘기들이에요.

예전에도 두분이 주말부부셨는데도 그런거로 자주 싸워서 남편도 옛날얘기 그만 좀 하면서 들볶으라고 화도 내봤는데 안돼요.

지금도 계속 그러시니 같이 안살아도 두분이 허구헌날 싸우세요. 그러고는 또 그 신세한탄을 제에게 해요. 자식들은 그만하라고 화내니 할수없이 듣고있는 며느리한테만 하는거죠.

자식들도 보면 생전 시부모님한테 연락들을 안해요. 맨날 저러시니 듣기 싫어하고 다들 나몰라라에요.
저도 자주 연락 안하다 했더니 한시간을 신세한탄 들어드렸네요.

시어머니 보면서 다짐합니다. 지나간일은 잊고 살자 하구요. 남편이 잘못했던일도 다잊고 자꾸 들춰내면서 서로 힘들게하지 말자 다짐하고 또 다짐해요. 서로 괴로운건데 왜 저러시는지..참 답답해요. 저러니 자식들도 피곤해하는데 끝도 없어요
IP : 223.38.xxx.25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22.6.28 9:56 PM (14.32.xxx.215)

    검사해보세요

  • 2. ㅇㅇ
    '22.6.28 9:58 PM (223.38.xxx.35)

    ㄴ윗님 60도 되시기 전부터 그러셨어요ㅜㅜ 치매 아니고 성격 같아요

  • 3. 원래
    '22.6.28 10:02 PM (14.32.xxx.215)

    성격대로 치매가 옵니다
    본성의 극대화...
    입원한 배우자한테 저러는게 정상은 아니죠

  • 4. dlfjs
    '22.6.28 10:06 PM (180.69.xxx.74)

    그걸 왜 들어줘요 한기간이나..
    바쁘다 어디간다 끊지

  • 5. 나도 70대
    '22.6.28 10:07 P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지만, 요양원 가 있는 남편 측은지심도 안 생기나요?
    정말로 못되 쳐먹었네요.

    과거야 어쨌든 죽을 날 가까운 사람에게 화 낼일이 뭐 있을까요?

    그냥 가엽기만 하던데요

    요양원도 배우자가 나 몰라라하면 그곳에서도 찬밥 신세 됩니다.

    이상 30년 남편 집에서 간병한 사람이 , 지나가다 한 마디 합니다.

    요양원 근처도 보낸적이 없어요.
    애처러워서요. 결혼 50년차이구요.

  • 6. 그런 사람들
    '22.6.28 10:07 PM (115.21.xxx.164)

    치매 일찍 와요 요즘 70대도 안그래요

  • 7.
    '22.6.28 10:08 PM (121.167.xxx.120)

    조금전에 순간포착에 그런여자 나왔어요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시키고 남편에게 하소연 해도 모른척 무관심해서 12년째 자기집 옆 비닐하우스에서 노숙하는 여자 이야기예요 나중에 방송국에서 신경정신과 데려가서 진료 받게하고 약 처방 받았어요
    의사가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하던데요
    약 먹으면 좋아 진다고요

  • 8. ..
    '22.6.28 10:09 PM (211.234.xxx.191) - 삭제된댓글

    남편은 요양원보내고 혼자 살면 혼자 즐기면서 살지도 못해
    자식들도 싫어하고
    참 인생 잘 살아야지
    본인성격 만큼 사는거죠 ㅠ

  • 9. ..
    '22.6.28 10:10 PM (58.234.xxx.222)

    상담 권해보세요. 얼마나 마음에 화와 분노가 쌓였으면 그럴까요. 그거 잘 안없어져요. 잊기도 힘들고.

  • 10. ...
    '22.6.28 10:15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그게 본인을 황폐화시키고 좀 먹는다는 걸 몰라서 그러죠
    원망하느라 내가 살면서 누리고 살 수 있는
    많은 행복을 놓치고 사나요?
    지나고 보면 원망상대만큼미나 나도 어리석었던걸요
    님도 들어주지 마세요
    들어주면 스스로 자기감정에 취해서
    그 원망하는 마음이 증폭되서
    본인도 스스로 더 불행하게 여기고
    님에게도 좋을것없고요

  • 11. 요양원 빼곤
    '22.6.28 10:28 PM (125.178.xxx.135)

    제 시가랑 똑같네요. 시부 욕하는 내용이랑
    남매가 자기 부모에게 연락 안 하는 것까지.

    제가 사랑 못받고 사는 그런 시모 불쌍해 들어주다가
    신경정신과 약 처방 받아 먹었어요.

    앞으로 그럴 기미 보이면 피하시길.
    그거 진짜 병납니다.

    시모 50대 후반부터 10년을 그러다가
    제가 차갑게 대하니 이젠 안 그러네요.

  • 12. 그나마
    '22.6.28 11:00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시부모는 주말부부로 그리고 한 분 요양원으로
    따로 살아서 그 연세까지 부부 남은거에요
    저 아는 지인 10년 전에 사주봤는데 부부가 떨어져살아야 이혼 안한다더니 안그래도 그때도 주말부부 였거든요 근데 작년에 어디 또 용한데 있다해서 봤다는데 무늬만 부부라고 같이 살면 애저녁에 헤어졌다고 하더래요 지금도 떨어져 살아요
    신혼초부터 아니 결혼준비부터 엄청 싸웠는데 남자가 어느 순간 그냥 싸우기 싫어 맞추고 살더라고요 어차피 주말만 보니까요
    님 시부모님 얘기 보니 그 부부가 딱 떠오르네요

  • 13. 그나마
    '22.6.28 11:01 PM (1.241.xxx.216)

    시부모님은 주말부부로 그리고 한 분 요양원으로
    따로 살아서 그 연세까지 부부로 남은거에요
    저 아는 지인 10년 전에 사주 봤는데 부부가 떨어져 살아야 이혼 안한다더니 안그래도 그때도 주말부부 였거든요 근데 작년에 어디 또 용한데 있다해서 봤다는데 무늬만 부부라고 같이 살면 애저녁에 헤어졌다고 하더래요 지금도 떨어져 살아요
    신혼초부터 아니 결혼준비부터 엄청 싸웠는데 남자가 어느 순간 그냥 싸우기 싫어 맞추고 살더라고요 어차피 주말만 보니까요
    님 시부모님 얘기 보니 그 부부가 딱 떠오르네요

  • 14. 그게
    '22.6.28 11:03 PM (61.254.xxx.115)

    원망이랑.화 분노가 쌓여서 그래요 내편 안되준 남편에 대한 원망인거지요 남들이 그만하라고 해도.안되는겁니다 분노의 당사자로 사죄하고 잘해주면서 풀려해도 오래걸리는 문제에요 아버님이 잘못하셨으니 원망 받아도 싸죠뭐

  • 15. 그게
    '22.6.28 11:04 PM (61.254.xxx.115)

    님도 한시간씩 들어줄 필요없어요 감정 쓰레기통만 되는거라.
    애 데리러 나가야된다.누가 왔다 그러고 끊으셈.

  • 16. 친정엄마가
    '22.6.29 12:24 AM (58.229.xxx.214)

    약간 그 과인데
    저도 나이먹으니 듣기 짜증나서 논리적으로 말대꾸 + 공격하니
    엄마가 절 무디 싫어하네요
    대신 전화를 덜해요. 아무 편해짐
    나이드시니 말대꾸 대차게 해드리면 아주 본인잘못 인정안하는거
    최강이네요

    말대꾸 밉게하고 짜증나는 조언해드리면서
    전화 받지마새요

  • 17. ㅇㅇ
    '22.6.29 1:17 AM (75.155.xxx.207)

    저희 시어머니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다니 ㅠㅠ. 시아버지 편찮아서 시골 요양하시는데 전화해서 수십년전에 있었던 서운했던 일 소리지르면서 따지는게 일과예요. 처음 결혼하고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남편 자식 심지어 며느리한테도 똑같은 얘기를 수십년째 되풀이 하면서 괴롭히는데 힘들어요. 멋모르고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니 거의 매일을 전화해서 힘들었어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전화 피하세요.

  • 18. ㅉㅉㅉ
    '22.6.29 1:24 AM (61.254.xxx.88)

    한심한 인생이네요
    그렇게 해서 본인에게 남는건또 뭔지..

  • 19. 맞아요.
    '22.6.29 5:36 AM (38.34.xxx.246)

    지나간 일 곱씹어봐야 괴롭기만 하죠.
    근데 그게 성격이라 잘 못고쳐요.
    성격이 팔자란 말이 그래서 있나봐요.

  • 20. ㅁㅇㅇ
    '22.6.29 7:14 AM (125.178.xxx.53)

    근데 또 그만큼 시댁이라는게 얼마나 여자들에게 스트레스거리라는 얘기에요 에효 참...
    정신과의사말이 여자가 정신과오는 가장 큰 이유가
    시집살이와 남편바람이라더만요

  • 21. ㅇㅇ
    '22.6.29 9:46 AM (211.206.xxx.238)

    우리 시어머니가 거기도 있군요
    80대 중반인데 아직도 그러세요
    이건 당사자인 아버지가 사죄해야하는데
    그게 안돼니 해결의 기미가 없어요
    젊어서부터 그랬다고 하네요
    두분중 한분 돌아가셔야 끝날거 같아요

  • 22. ㅇㅇㅇㅇ
    '22.6.29 9:49 AM (112.151.xxx.95)

    받아주니까 전화하는 겁니다. 전화 받지 마세요. 제일 만만한 사람 골라서 넋두리하는 겁니다.

  • 23. 아마도
    '22.6.29 10:39 AM (114.204.xxx.15)

    진심어린 사과나 위로, 공감를 받은 적이 없어서 그래요.
    마음속 앙금이 해소되지 않아서죠.
    세월을 되돌릴수도 없는 억울함도 있고.

    감당 안되시면 받아주지 마세요.
    며느리가 감당할 몫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인간적으로 측은한 마음이 든다면
    단 하루 동안이라도 충분히 기분전환시켜주고
    공감해주고 나서
    고생한거 이해하지만
    다시는 그런 언행 삼가하시라
    본인의 잘못도 있을것이고
    자식들과 멀어질 뿐이다
    뒤가 아닌 앞을 보고 사시라
    정중히 경고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이런 역할을 해줄 누군가가 있음 좋을텐데요.

  • 24. 으휴
    '22.6.29 11:40 AM (175.192.xxx.185)

    시아버지의 진심어린 사과만 있었어도 시어머님이 그렇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 들어요.

    제 지인 시부가 공무원이었다가 주변 얘기듣고 퇴직하고 퇴직금 다 날렸었는데 그걸 시모가 나중에 알게 됐대요.
    그 다음부터 그 시모는 사돈부터 주변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대놓고 옆에 있어도 남편 흉을 봤다네요.
    그런데 돌아가실 때까지 같이 사셨는데, 아예 침대위에는 올라오지도 못하게 하고 바닥에서 자게 하고 시모가 사고가 나 움직이지 못해 식사를 침대위에서 해야해서 시부가 상을 차려 가져다 주면 욕을 해대면서 상을 엎었다고 해요.
    그 때 그 시모가 그러더래요, 제 지인에게, 같이 살면서 한번도 당신에게 진심어린 사과한 적 없다고.

    저도 제 남편과 사이가 그런데 남편이 제게 사과를 한다면 제 미음이 좀 나아질거 같아요.ㅠㅠ

  • 25. 보리
    '22.6.30 1:22 AM (223.38.xxx.219)

    남편이 몰라서 못해서 그러겠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여러 사이트도

    보고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데
    옛날 분들은 그렇지가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요

    고마워도 고맙다 표현도 못 하고

    심지어 60대 인데도

    문대통령 됨 공산화된다고
    지금은 북한 돈 퍼줘서 핵개발에 다썼다

    역사책 쪼가리도 안 읽고
    역사 개념 일도 없고
    말이 안 통하고
    잘못해도 절대 입다물고
    스스로 사과를 안함

    종부세 재산세 줄여 준대나
    자기 한테 좋음 다 잘하고 좋은줄

    어떻게 큰 그림이 없고

    몇 십년 민주화에 애쓴 사람들을
    알아주지는 못하고 본인은
    발도 안 담았음 미안한 맘이라도
    가져야지

    나이 들어도 생각없는 사람은 변함이
    없다
    오늘도 갑갑한 인간과 얘기하다
    같이 사는 내가 한심하다

  • 26. ㅁㅇㅇ
    '22.7.5 11:56 AM (211.201.xxx.8)

    아이큐가 낮으신걸까요 -_- 뭔 도움이 된다고 맨날 옛날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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