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이 알바하겠다네요.
시험기간이어도 늘 10시에 집에오면 폰이나 패드 보다가
자요
공부는 다 싫어하고
기가 이런건 아예 한번도 안봤을거예요
인문계 다니는데요
애가 고집이 엄청쎄고
다 지멋대로예요
이제 곧 시험끝나면 토일 알바를하겠답니다
살이 너무쪄서 토 일 그냥 운동보내겠다고 제가 말했는데
애는 막무가내예요
너무 고집쎄고 아침마다 안일어나고
일어나도 느릿느릿
학교는 잘가나
이젠 공부는 거의 안해요
애가 답답한것도 없고 그냥 돈벌거라고 알바하겠다고
통보하네요
애가 너무 즉흥적이예요
1. ..
'22.6.28 8:25 PM (114.207.xxx.109)그레.한달만.해봐라 하세요 남한테 쿠사리먹고 순해질수도있고 또 체질에 맞을지도 모르잖어요
2. ㅡ.ㅡ
'22.6.28 8:26 PM (112.212.xxx.219)뭘 한다고 나서는건 긍정적이네요.
땀 흘려 일하고 최저임금 받아 보면서 세상도 알고 좋네요.3. ㅇㅇ
'22.6.28 8:27 PM (121.190.xxx.178)무슨 알바인지 위험하거나 불법인거 아니면 해보라하세요
저런 성향의 아이는 직접 부딪혀봐야 아는거같아요
비슷한 성향의 아들이 있어 댓글 달아봅니다4. ...
'22.6.28 8:27 PM (118.235.xxx.98)애들이 힘들어서 한달도 못하더라고요.
돈을 꼭 벌어야하는 경우면 모를까요5. ㅎ
'22.6.28 8:29 PM (220.94.xxx.134)알바할때가 있나요? 우리집대학1학년도 경험삼아 알바하라니 미성년이라 안된다고 ㅠ 학교일찍가 우리나이로 19세거든요.
6. 아줌마
'22.6.28 8:29 PM (223.62.xxx.101)공부 싫어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놀거나
집에서도 게임, 밖에서도 게임만 하는 애들도 많아요.
차라리 알바라도 하겠다는 아드님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여서 좋아보입니다.
노동을 하며 고생해서 얻는 바가 더 많을 겁니다.7. 원글
'22.6.28 8:31 PM (39.7.xxx.116)무슨 알바를 할건지는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고1이면 그래도 공부하거나 그게 싫음
운동할 나이지 돈 돈 거려요
용돈도 주는데 애는 매번 돈돈거려서 돈 많이벌고싶음
지금은 공부해서 대학 가라해도
공부빼고 늘 딴짓만 찾아서 할려고해요8. hap
'22.6.28 8:35 PM (110.70.xxx.182)알바 해보면 느끼는 게 있을듯
냅두세요...알바라도 한다니
겜만 하고 집에 있기보단 낫죠.
나중에 힘들다 소리하면 지금
공부 안하면 평생 그런 알바나
전전하며 힘들게 살거다 해보세요.9. ㄱㄴㄷ
'22.6.28 8:36 PM (222.98.xxx.68)그거 시켜서 잘해내면 원글님 평생 자식걱정 없어요.
보나마나 못할겁니다. 냅둬요. 해보고 지풀에 나자빠지게...
유경험자 올림10. 그런데
'22.6.28 8:41 PM (122.34.xxx.60)알바 하겠다고 하면 어디서 하는건지 꼭 사장 만나보세요
미성년자를 불법으로 저임금에 일 시키는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엄마를 보면 그쪽도 안심할거구요.
화 내지 마시고, 절대 오토바이 배달 일은 안 된다! 못박으시고 어디서 하는건지 엄마가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해보세요
홀서비만 할거라고 부모 속이고 배달 일 하다 사고난 경우 봤었습니다.
오토바이 배달 아니면 한 달 방학 때만 시켜보세요.
알바 안 가는 날 운동도 하라고 하시구요11. 원글
'22.6.28 8:46 PM (39.7.xxx.116)혹시 갈비집 이런 알바면 어쩌지요?
애가 오토바이는 아예 못타요
없구요
심란해요
다 안된다는것만 계속 할려고해요
얼마전에는 고1이 친구들이랑 펜션1박2일 가겠다고
고집피워서 공부는 안하고 계속 펜션만 검색하길래
담임선생님이께 사실 대로 말씀드렸던
그 후는 잠잠하더라구요12. dlfjs
'22.6.28 9:05 PM (180.69.xxx.74)두세요 돈버는게 어렵단거 알아야죠
13. dlfjs
'22.6.28 9:06 PM (180.69.xxx.74)갈비집은 서빙 이죠
오토바이 안타요14. 냅두세요
'22.6.28 10:04 PM (175.195.xxx.148)돈 벌기 어려운 거 알면 여러모로 좋아요
15. 원글
'22.6.28 11:13 PM (39.7.xxx.116)막창집에서 알바를 하겠다네요
낮4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요.
에휴 공부는 진짜 못하고 안해요
4년제도 못가지싶어요.
슬퍼요16. ...
'22.6.28 11:43 PM (118.235.xxx.98)그랬다가 식당 재벌되서 효도하는 아들 될수도...
17. 제가아는애
'22.6.29 1:31 AM (61.254.xxx.88)고2말까지 한달에 수백써가며 과외학원 보냈는데,
갑자기 고2-고3겨울에 무용하겠다고 댄스학원보내달라고 해서
싸우고 울고불고하다가
결국 자식 못이기고
보내줬는데,
3개월하다가 못해먹겠다고 관두고 나와서 (입시 댄스학원 겁나비쌈,,)
그러는 동안에 정시준비고
내신이고 뭐고 다 폭망하고 지방대가서 행복하게 학교생활하는
정신나간친구딸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대학가서 열심히 살아요. 어디붙어있는대학인지도 모르겠다고 친구는 우스개소리로 말하지만...
고1때 쌩 지랄하는 게 나을수도 있다 하셔요.18. ....
'22.6.29 2:47 AM (121.166.xxx.19)알바해보고 공부가 편하다는거 알지 안을까요
지인아이 가수한다고 몇년 고생하더니
이쪽 쉽지 얂다고 놓고는
시키지도 않는 공부를 열심히 하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