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아버지가 햄버거 주문하시는 방법
한번은 아버지가 제법 멀리 외출했다가 오셨는데,
점심으로 시내에서 버거킹 햄버거를 드셨다고 하네요
어떻게 주문하셨어? 키오스크 그거 복잡한데.. 했더니,
(키오스크라는 이름도 모르셔서 그냥 주문기계라고 하심)
일단 줄 선 다음에
뒤에 줄 선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앞에 있는 사람은 자기 볼일 끝난 사람이니까 좀 그렇고,
뒤에 있는 사람은 내가 버벅거리면 같이 늦어지니까
.. (카드 꺼내들고) 젊은이, 학생 미안하지만 이거 주문하는 것 좀 도와주실래요? 제가 잘 몰라서요..
그러신데요.
그럼 정말 열에 열 아주 친절하게 잘 도와준다고,
특히 좀 어린 학생들은 너무 착하게 메뉴도 막 설명해줬는데 미안하게도 잘 못 알아들으셔서 그냥 그림보고 골랐다고
언제 한번은 교복입은 어린 학생이었는데
자기 휴대폰에서 뭐 막 찾더니 할인도 받아줬다고 하시네요.
길가다 만나는 요즘 애들 하나같이 다 착하고 친절한데
왜 뉴스에는 저런 애들만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한번은 보험사에서 스벅 기프티콘을 준 적이 있었는데,
가서 드셔보시겠다네요.
다방커피, 보리차커피 좋아하시는 입맛에
스벅 아메는 쓴데 어쩌시려나싶었는데,
카운터가서 내밀고 근데 이거 달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니 직원이 달달한 메뉴로 바꿔줬나봐요.
물론 추가금 지불하셨지만, 맛있다고 신나서 인증샷.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도움을 잘 받으시는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 한번 쯤 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꾸벅
1. MandY
'22.6.28 8:16 PM (220.120.xxx.165)아버님 정말 센스넘치고 멋진분이시네요^^
2. 센스짱
'22.6.28 8:18 PM (211.250.xxx.112)볼일 끝난 사람 말고 뒷사람에게 물어보시는 센스! 역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고
센스 보여주시니 상대방도 친절하게 응대하는군요.3. ....
'22.6.28 8:18 PM (182.211.xxx.105)맞아요 애들 진짜 착해요..
4. ...
'22.6.28 8:18 PM (118.37.xxx.38)아직은 따뜻한 사회죠.
82 까칠이들이 노인이 앞에서 버벅거리면 짜증이 난다고 글 올리지...
나부터도 길에서 노인이 뭐 물으면
내 일 제쳐두고 도와드립니다.5. ..
'22.6.28 8:19 PM (180.69.xxx.74)정중하게 부탁하시면 다들 도와주죠 ㅎㅎ
은행 인출기에서도 가끔 도와달라는 분들 계세요6. 세상에
'22.6.28 8:1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내가.. 내가 버벅거리다니..
물론 당장 익숙해졌고 뒷분, 앞분 어르신 있으면 자청해서 도와드려요.7. 딸기케잌
'22.6.28 8:19 PM (1.237.xxx.15)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버님께서는 마인드가 젊으신 분이네요.
도전 정신이 흘러 넘치시는 70대.
젊은이십니다.8. 원글
'22.6.28 8:19 PM (223.38.xxx.231)항상 모르면 물어보자~ 주의신데,
다행히 지금까지 주변에 좋은 사람들만 마주치신 듯 해요.
근데 보통 한 50대 전후? 쯤 남자들이
젤 목소리크고 함부로 대한다고 하세요.
젊은이들은 다들 친절하다는데9. ..
'22.6.28 8:19 PM (218.50.xxx.219)요새 젊으이들에 대한 흉도 많이 보지만
아직은 세상에 착하고 친절한 젊은이가 더 많다고 믿어요.
길에서 어르신이 길을 물으니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기다리시라고 하고 자신이 검색하고 지도를 찾아 보여드리면서 세세히 경로를 일러드리고
타야할 버스까지 태워드리는 젊은이도 목격했어요.10. coconut
'22.6.28 8:19 PM (39.115.xxx.171)용감하고 귀여우신(?)어버님이시네요
모습이 그려져서 절로 미소가 나다가 작년에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서 좀 슬퍼요 ㅠㅜ아부지~~~~
우리도 그렇게 늙어 가겠지요11. ㅇㅇ
'22.6.28 8:20 PM (218.147.xxx.59)사람 마음 다 같아요 그죠? 맘 따뜻해지는 글 이네요
12. 맞아요
'22.6.28 8:20 PM (125.178.xxx.135)모르시면 빨리 뒤에 학생들에게
부탁하듯 존대하며 물어보면
겁나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죠.
애들이 대부분 얼마나 착한데요.
그걸 안 묻고 혼자 끙끙대면 그럴 때
짜증을 내죠.
모르면 바로바로 물어보기.
근데 또 남자들은 자존심에 안 묻죠.
아버님 오픈마인드 멋져요~13. ...
'22.6.28 8:21 PM (121.124.xxx.141)맞아요 아이들 대부분 다 착해요 몇몇 악한 아이들이 뉴스에 나오는 거예요
14. 센스있는
'22.6.28 8:22 PM (211.206.xxx.180)아버님.
대부분 학생들 착해요.15. 원글
'22.6.28 8:22 PM (223.38.xxx.231)모르는 길 버스 노선도,
정차한 버스기사 붙들고
이거 어디 가냐고 물어봐야 소리만 지른다고,
버스 정류장에서 좀 덜 바빠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휴대폰 꺼내서 휙휙 찾아준다며
요즘 사람들 신통방통하다십니다.16. ㅇㅇ
'22.6.28 8:22 PM (180.230.xxx.96)오오
가슴 따뜻해 지는 글이네요17. ㅇㅇ
'22.6.28 8:22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훈훈해요
도와드리고 싶게 정중하게 도움 청하시고
그래서 다들 기쁜 맘으로 도와드렸을거에요18. 둥그리
'22.6.28 8:23 PM (210.219.xxx.244)아휴.. 정말 훌륭하시네요.
저도 50대 접어드니 아들이 답답해 할때가 종종 있는데 원글님 아버님께 배워야겠어요.19. ...
'22.6.28 8:23 PM (211.206.xxx.204)진짜 아이들 착해요.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20. ㅇㅇ
'22.6.28 8:23 PM (222.101.xxx.167)이 글 너무 좋네요 원글님 아버님 건강하시길 빕니다^^
21. ..
'22.6.28 8:24 PM (152.165.xxx.217) - 삭제된댓글저희딸도 고3인데, 학교옆이 유명 대학병원 이라 노인, 장애인분들이 항상 많아요. 아이들이 신호등에서 길건널때도 늘 약자 도와드리고, 집에와서 늘 얘기해줘요.
요즘 아이들 자기중심적이라 해도 평범한 아이들은 노약자 분들 잘 도와 드립니다.22. 원글
'22.6.28 8:25 PM (223.38.xxx.231)텍스트로 옮겨서 좀 재미가 덜한데
그 햄버거 할인 받아줬다는 친구는
막 재잘재잘하면서 이건 근데 좀 짜구요,
이건 너무 크구 이거 지금 할인한다면서
뭘 띡띡~ 하더니 되게 싸게 사줬다고 자랑하시더라구요.
소소하게 저런 기분좋은 경험들을 쌓아주는 이들이
고마워요23. 쓸개코
'22.6.28 8:26 PM (118.235.xxx.253)저도 마트가서 무인계산대 어려워하시는 할아버지 계산 도와드렸더니 아이처럼 웃으며 어찌나 고마워하시던지요^^
가시면서 자꾸 인사ㅎ
아범 멋지세요. 스벅도 시도하시고.^^24. ㅇㅇ
'22.6.28 8:27 PM (14.63.xxx.122) - 삭제된댓글저도 버거킹가면 고등남학생들에게 부탁하고 남학생을 그자리에서 하나 사서 줍니다.
25. ㅎ
'22.6.28 8:29 PM (118.235.xxx.126)착한 아이들보면 기특합니다~
26. 원글
'22.6.28 8:29 PM (223.38.xxx.231)덕담들 감사하네요.
스벅은 저도 좀 놀랐어요,
근데 그 커피 맛있으셨다는데, 다음에 다시 드시고 싶어도 이름을 아직도 몰라요 ㅋㅋㅋ
메뉴판 이름과 사진을 보여드려도, 기억 안나신데요.
한 두 개 사드려봤는데, 비슷한 것 같은데 아닌 것 같다고.
신데렐라 신발 찾는 기분이었어요 ㅋㅋ27. ....
'22.6.28 8:30 PM (211.179.xxx.191)ㅋㅋㅋ
쓸개코님 오타 났어요
아버님이겠죠?28. 쓸개코
'22.6.28 8:31 PM (118.235.xxx.253)211님 맞아요. 에고 왜 아범이라고 오타가 ㅜㅜ
원글님 죄송해요.29. 아마
'22.6.28 8:32 PM (14.32.xxx.215)아버님이 훌륭해서 일거에요
아버님이 안씻어서 냄새나고 더러운 옷에 반말 하대하시는 분이면 안알려줬을겁니다 ㅎㅎ
그래서 우리는 처신을 잘해야 대우받고 산다는걸 알아야해요
원래 좋은사람 옆에는 좋은 사람이 꼬이는거에요30. ***
'22.6.28 8:35 PM (210.96.xxx.150) - 삭제된댓글잘 모를때 도움 청하는것 좋은것같아요 전 60인데 ATM에서 할머니들께서 도와달라고 하세요 그럼 친절하게 도와드리고 (원래 까칠한 갱년기임) 다음부터는 꼭 창구직원하고만 은행일하시라고 충고해드려요
31. 60이 낼모레
'22.6.28 8:36 PM (125.140.xxx.253)제 돈으로 외식을 하는거 일 년에 열번이 안될것같은데
햄버거가게옆을 지날때에는 일부러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어떨때에는 직원이 도와줄까요? 라고 묻기도 하는데
혼자 해보다가 안되면 부른다고 하면서 혼자 합니다.
그래봤자 일 년에 햄버거 서너번인데 주문방법 까먹지않으려고 주문해먹는거예요.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아예 손에서 놓아버리고 옛것을 그리워만한다면 안될것같아요.
지에스마켓에서도 세번까지는 버벅대면서 직원을 불렀는데
그 다음부터는 느낌이 잘 오더라구요.
아무튼 까먹지않으려고 반복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젊은분들 거의가 친절한것같아요.
저는 학생이든 젊은이든 물어볼때에는 항상 존댓말을 쓰면서 정중하게 대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듯이 존중하면서 부탁하는게 당연한거죠.32. ..
'22.6.28 8:37 PM (114.207.xxx.109)아버님의.오픈마인드가.멋집니다.시절에 뒤로 물러나심이 아니고 함께하기로하신 용기 멋지세요 ^^
33. 하하
'22.6.28 8:37 PM (122.36.xxx.85)좋은글이에요.
저도 처음 가는 곳 키오스크는 좀 버벅거리는데, 정말 노인들은 하기 어렵겠다 생각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저도 뭐 물어오시는 어르신들께 정말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드립니다.ㅋㅋ
이상하게, 저는 젊은사람, 늙은 사람 가리지 않고, 길에서 뭐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요. 40대 여자입니다.^^34. 햇살처럼
'22.6.28 8:37 PM (222.98.xxx.68)아버님이 쎈스있으시다~
35. 프린
'22.6.28 8:37 PM (211.34.xxx.211)연세도 있으신데 능동적이시고 적극적이시고 긍정적이시네요
애들도 꼰대 아니시고 도움요청하니 친절하게 도와준거일거예요
서로 상대적인거니까요36. . .
'22.6.28 8:39 PM (49.142.xxx.184)아버님 너무 귀여우세요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합니다37. 원글
'22.6.28 8:40 PM (223.38.xxx.231)인터넷에서 하도 노인들에 대해서 험한 말들 듣다보니
걱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오히려 아버지는, 다들 친절한데 왜 사서 걱정이냐고.
아부지가 운 좋았던 거다.... 하면서
항상 부탁은 정중하게, 어려도 정중하게 강조하긴 해요.
그렇게 도움받고 오신 날에는
밖에서 그런 일 있었다고,
좀 설레면서 자랑하시는 걸 보고나서는
저도 밖에서 어르신들 보면 도와드릴까요? 소리 꼭 하는 편이에요.
암튼 넷사세~ 말고, 우리 사회 아직 괜찮은 것 같아요.38. .....
'22.6.28 8:40 PM (180.69.xxx.152)아버님이 아마 젠틀하신 분일거예요.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씀을 꼭 해주시는...
그런분이 물어보시면 젊은애들도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서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되는거죠....ㅎㅎ39. ㆍ
'22.6.28 8:41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아버지 현명하고 멋지시다
스벅도 꼭 도전해 보시기를40. 원글
'22.6.28 8:44 PM (223.38.xxx.231)쓸개코님 찰떡같이 알아들었습니다 ㅋㅋㅋ
41. 저는
'22.6.28 8:49 PM (121.150.xxx.52)부모님 병원 십수년 모시고 다니고
저도 아파서 병원 다니고 해서
병원 갈일이 많은데요
전 병원에서 헤매는 어르신들 다 챙겨드려요.
미로같이 복잡한 대형병원
기계 접수 수납 처방전 출력 등등
혼자서 어쩔줄 몰라하시는 어르신들이 많거든요.
저는 무조건 다 도와드립니다.
저도 아픈 비혼이라
미래에 제모습 같기도 하고…
전에 응급실에 갔을떼
혼자 오신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주머니 도와드린적 있는데
제가 혼자 응급실 갔을때
제 옆 아주머니가 저 도와주시더라고요.
ㅠㅠ
도움은 돌고 도는거 같아요.ㅠㅠ42. 원글
'22.6.28 8:51 PM (223.38.xxx.231)윗님 급 울컥하네요.
저도 병원 보호자 오래해서
가끔 좀 오지랖 부리는 편이거든요,
베푼대로 받으셔서 다행이에요
건강하세요 ㅜㅜ43. 그럼요
'22.6.28 9:07 PM (110.15.xxx.45)젊은 친구들도 대부분 착해요.
저는 베라에서 딸바를 못찾아 버벅대다가
혼잣말로 여기엔 딸바없나봐..했더니 옆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던 아주 예쁜 20대 아가씨가 뒷화면 여기에 있어요
하고 직접 터치해줬어요
싹수없는 젊은이가 진상중년과 노인되는것일뿐이예요
대부분의 사람은 인지상정이 있어서 잘 도와줘요44. 멋진 아버님
'22.6.28 9:09 PM (125.132.xxx.178)아버님이 평소 정중하게 말씀하시고 젠틀하신 듯 해요. 누구라도 어르신이 정중하게 부탁말씀하시면 잘 대해드릴걸요. 학생들 그런 어르신 만나면 진짜 친절해지죠
45. ^^
'22.6.28 9:10 PM (123.212.xxx.149)너무 흐뭇해지는 글이네요. 아버님도 분명 젠틀하실거고 아이들도 그런 분에게는 친절하기 마련이죠. 아버님이 센스가 좋으신게 뒷사람에게 도움 청한다는거..ㅎㅎ 사회생활도 잘하시고 집에도 잘하셨을 것 같아요.
46. 맞아요
'22.6.28 9:12 PM (180.70.xxx.42)10대 20대 아이들에게는 1분도 안 걸리는 일이니 당연히 흔쾌히 도와줄 거예요.
요즘 10대 20대 부모들은 교육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이라 남에게 피해주는 거 끔찍이 싫어해서 그런 교육을 어릴 때부터 잘 시키더라구요, 인간성 좋고 나쁘고와 상관없이..47. 저도
'22.6.28 9:18 PM (58.123.xxx.199)제 도움으로 좀 더 편해지는 누군가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려요.
대한항공 티켓 구입하는것도 한 분 도와드렸더니
그 분 지인들꺼 7분 예약 내역 가져다 주시면서
해결해 달라고 하셔서 회원가입까지 해가면서 다 결제ㅎ드렸어요. 덕분에 저도 배운것도 있고요.
어떤 분이 제게 여행사 직원이냐고 하고요 ㅋㅋ48. ㅡㅡ
'22.6.28 9:19 PM (39.124.xxx.217)원글님 아버님 멋지네요~^^
댓글에 병원 다니시는 비혼분....
늘 주위에 따뜻한 이들을 천사가 뿌려놨을거에요~^^49. .
'22.6.28 9:21 PM (117.111.xxx.213)아버님이 아마 젠틀하신 분일거예요.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씀을 꼭 해주시는...
그런분이 물어보시면 젊은애들도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서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되는거죠....ㅎㅎ22250. 한국말
'22.6.28 9:24 PM (14.32.xxx.242)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이거 어떻게하는거야? 랑
아주 큽니다
어르신이 좋게 부탁하셔서 상대방도 친절한거예요.
도와드릴까요? 하며 다가가도
새치기 할까봐 탁 쳐내는 노인들도 많아요51. 원글
'22.6.28 9:29 PM (223.38.xxx.183)아학 항공권님 글 보니까 저도
비행기에서 옆자리분 입국신고서 써주다가
앉아서 몇 분 써드린 기억나네요 ㅋㅋ
덕담이 넘 많아서 감사하네요.
저도 평소에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긴해요.
특히, 키오스크 혹은 어떤 절차가 복잡하고 거지같아도
그걸 만든 놈들은 거기 없다~
그러니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짜증내지 말고 도움을 받으시라고.52. ...
'22.6.28 9:34 PM (211.193.xxx.182)쓸개코님 아범ㅋㅋㅋㅋ아버님도 누군가의 아범이셨고 이실테니 틀린말도 아닌ㅋㅋㅋㅋ
53. 아직은
'22.6.28 9:35 PM (61.83.xxx.150)젊은이들이 노인들 보면 전철에서 자리 비켜 주고
힘든 거 보면 도와 주려고 해요
의리도 정 많은 민족이예요54. 글쵸
'22.6.28 9:52 PM (112.155.xxx.85)뉴스에서는 겁나는 애들만 나와서 그렇지
대부분의 일반적인 아이들은 되게 착해요55. 근데
'22.6.28 9:55 PM (124.54.xxx.130)원글님 글을 너무 잘 쓰세요.
글이 아주 쉬우면서도 몰입도있게 쓰세요.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듯 해요
이런분 너무 부러움.56. ㅇㅇ
'22.6.28 10:06 PM (73.86.xxx.42)아버지 센스 짱짱.
57. ..
'22.6.28 10:06 PM (112.162.xxx.220)제 딸은 20대인데 아빠같은 50대가 햄버거주문 못한다고 딸아이보고 가르쳐달라고 해서 가르쳐줬더니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와서는 고맙다고 전화번호를 물어보드래요
주위에 손님들 다 보고있고 얼굴 화끈거렸데요
집에와서 이야기하는데 제가 다 화가나서 앞으로 친절 베푸지마라 했내요
전 주말에 70대 어른신 세분 사진 찍는데 잘 못찍으시길레 제가 찍어줄께요.하면서 찍어드렸어요58. 아...멋지시다
'22.6.28 10:07 PM (116.43.xxx.13)아버님 너무 현명하시고 젠틀하실거 같아요
듣는 사람 기분좋게부탁하시니 학생들도 기분좋게 열심히 도와드린거죠
스벅에서 달달한 음료 드신것도 멋지세요!!!59. ㅎㅎ
'22.6.28 10:16 PM (116.37.xxx.37)울엄마도 햄버거를 좋아하시는데 맥도널드가서 채소많이든 햄버거하나 달라고 하셨다고 ㅎ 아빠거랑 두개 사와서 점심으로 드셨다고 하시네요 올해 79세
60. 쓸개코
'22.6.28 11:42 PM (175.194.xxx.85) - 삭제된댓글점셋님 ㅋㅋ 자동입력 그걸로 저도 모르게 선택한게 아닌가 싶어요.
아까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댓글달고 집에 와보니 그런 오타가 ㅎ;61. 쓸개코
'22.6.28 11:42 PM (175.194.xxx.85)점셋님 ㅋㅋ 자동입력 그걸로 저도 모르게 선택한게 아닌가 싶어요.
아까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댓글달고 집에 와보니 그런 오타가 ㅎ;
아무튼 원글님 아버님처럼 점잖고 센스있게 도움청하면 상대 젊은이도 기분좋게 선뜻 도와드리고 서로 좋죠.^^62. 포린
'22.6.29 12:16 AM (125.129.xxx.86)70대 아버지가 햄버거 주문하시는 방법.
너무 지혜롭고 귀여우신 부모님이세요.
흐뭇하고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렇게 나이 들어 가고 싶네요 ㅎㅎ
지우지 말아주세요63. 마자요
'22.6.29 9:57 AM (211.206.xxx.238)우리 엄마도 애들에게 도움 많이 받고 사네요
요즘 애들 뭐라해도 기본은 착하다 느낍니다.
나이 들어도 변화에 적응하려 애쓰며 배우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니
주변도움도 받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