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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의 상처

..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22-06-28 05:00:43
저는 지금까지 제가 말이 쎈 사람인줄 알았어요.
남편에게 고민을 말하자 남편이 말하길
당신이 말이 쎈 사람은 아니야.
오히려 남 배려가 많은 사람이지...
그런데 타인의 말속에서 상처를 쉽게 받는것 같아
상대는 무심코 던진 말인데 당신은 예민하게 받아
들이고 힘들어 하는것 같아.
나도 당신한테 몇 번 느꼈던 감정이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이었습니다.
전 스스로 상처를 잘 안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거든요.

엉켜있던 감정의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화를 깊게 나누던 형제에게 말이 쎄다는 비난을
받았고 저혼자 관계에서 일방적인건 없다며 억울해하던
차였거든요.

상처를 받아도 그 상처를 무시하며 살았고, 그래서
제가 상처를 받는다고 인지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이나이에 무슨 상처, 어른스럽지 못한거지 라며
감정을 누르며 살았던것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은 누루고 상대의 말에 집중해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할수 있지, 하며 몇날몇일을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버거워지면 잊어버리려
애쓰며 살아왔던것 같아요.
그러니 매일 마음이 시끄러웠어요.
그렇게 참다가 한마디 하면 독하게 나갔던것 같구요.

이제 제 마음속 번민의 한 원인을 알게 됐어요.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될까요?
타인의 말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IP : 112.150.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8 5:33 AM (70.191.xxx.221)

    남편이 그 마음을 읽어주고 서로 대화가 되면 훨씬 편하죠.
    남편 말대로 상대방 말의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서 생각해 보세요.
    일부러 마음 상하라고 쎄게 내 뱉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깟 말쯤이야 싶게
    아무 생각없이 막 뱉어낸 말 일수도 있다 싶어서요.
    남편이 해석한대로 너 상처 받았으면 하는 말보다는 평소 말투가 그런 사람이라
    말조심 안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여기면 그냥 그렇구나 넘기기도 쉽다고 생각해요.

  • 2.
    '22.6.28 6:44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한 번에 극복하기 힘드니까
    자꾸 상처를 받아서 아무렇지 않은 단계가 될때까지 맷집을
    키우세요
    제가 극복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대화 할 때 되도록이면 진심을 담아서 하지 말고 건성으로 해보세요
    제일 경계해야 할 타입들은 힘 하나도 없이 눈 내리깔고 조근
    조근 말하는 사람들
    사람 미치게 하면서 툭하면 타인에게 쎄다느니 거칠다느니 입에
    달고 있더라구요

  • 3. Juliana7
    '22.6.28 7:51 AM (220.117.xxx.61)

    부처의 두번째화살 논리 읽어보세요
    유튜브에도 많아요

  • 4. ....
    '22.6.28 8:37 AM (117.111.xxx.70)

    우와~
    남편과 깊은 대화를 하시는 군요.
    우린 뭐
    관심도 없고 그러면서 서운하고ㅠㅠ

  • 5. 저도 같은경우
    '22.6.28 9:28 AM (223.62.xxx.232)

    오랜시간에 걸려 혼자서 끙끙 힘들었는데요
    결론은 넘 심플 했어요
    상대방은 내 말을 듣지않아요
    나에대한 생각을 기반으로 같은말도 편집해서 자기 듣고싶은대로 해석해서 들을뿐...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그런가보다 스위치 오프 하시고 내가 행복한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 6. 저도
    '22.6.28 10:37 AM (221.154.xxx.34)

    말 한마디를 몇날며칠 곱씹고 스스로 상처 받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말같지도 않은 말은 버려요.
    말한마디가 마음에 걸려 넘겨지지 않을때
    그 말 한마디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말한 사람에 대해 생각해요.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칠 만큼 정말 중요한 사람인가?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 인생을 흔들만큼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면
    말의 무게를 생각해 보죠.
    보통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내뱉은 말이기에
    그 말을 제 속에 둘지 안둘지는 제 선택이고
    그래도 마음에 걸려서 계속 어지럽힌다면
    물어봐야죠. 왜 그렇게 말한건지...

    그런데요.
    다들 자기 방식대로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거라
    (저도 마찬가지)
    대단하게 힘이 있는 말은 아니예요.
    그 말에 영향력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주고 있었던건데
    어리석게도 저는 너무 늦게 알았어요.

    내 인생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쓰레기 말은 힘이 없어요.
    내가 마음에 두고 곱씹는건 그 사람이 내인생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즉 중요한 사람으로 두는것과 같아요.
    중요한 사람이 되지 않게 분리수거하듯
    힘없는 말들은 마음밖으로 버리세요.

  • 7. ..
    '22.6.28 3:02 PM (5.30.xxx.95)

    221님 조언 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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