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면옥도 유명한데 두 가게 사장이 자매지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을지면옥이 그 자리에선 장사 접는다고 기사나오면서 이북에서 내려온
이 자매의 부모가 처음 냉면집을 차렸는데
그것도 유명했나봐요?
자매가 각각 낸 모양이고요
을지면옥은 안 가봤고 필동면옥은 가봤어요
저는 냉면보다 수육이 더 맛있었어요.ㅎ
부모는 의정부 냉면 하셨고
첫째 딸이 필동면옥
둘째 딸이 을지면옥을 했다네요.
둘 다 너무 오래 전에 가봤네요.
그맛 변치않고 다른 곳에서 다시 시작하시길
돈 많이 벌었으니 딴데서 차리겠죠.
두 집 다 재벌 부럽지 않을 걸요.
직장 후배가 그런 집 사위인데,
재벌 안부럽게 살더라구요.
을지면옥은 갈려고 했다고 명절 연휴 때문에 못 가봤고
필동은 가봤는데 솔직히 냉면 맛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육의 고기가 맛있었던 게 아니라 제육을 찍어먹는 소스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냉면자체가 과대 포장된 음식 같아요.
을지, 필동, 의정부 모두 비슷하면서 좀 다른 맛..
하늘하늘한 면 스타일.. 을지면옥 사라진다니 좀 아쉬워요.
을밀대나 우래옥보다 저는 그쪽이 더 좋아서.
호불호 확 갈려서요 ㅠ
건물 있대요
1년쯤 쉬고 다시 할거라고...
음식은 맛 뿐만아니라 분위기와 추억도 큰 영향을 주는거니 그 자리가 없어지는 것 자체가 상실의 의미가 있죠